하지만 네가 그러고 싶지 않아도 그렇게 될 거야.네 의도와는 상관없이.운명 같은 거라고 할 수도 있겠네.네가 우연히 우라베의 여동생으로 태어난 것처럼 우리 힘으로 어쩔 도리가 없는 운명이라는 게 있고, 나도 그런 것과 무관하지 않으니까.이 세상에는 어쩔 수 없는 것들이 아주 많아.그리고 난 그런 어쩔 수 없는 것들로 이뤄진 백화점 같은 사람이야. - P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