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T대학교 대학원생인 미노사와 도모에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2년 만에 고향 자택을 방문했지만, 부모님과 언니는 늦은 시간임에도 외출중이었다.

다음날 아침에도 부모님과 언니가 여전히 돌아오지 않아 의아해하던 도모에는, 느닷없이 집에 침입한 가면을 쓴 유괴범에게 붙잡힌다.

부모님과 언니 역시 유괴범 일당에게 납치된 상황이었고, 도모에는 가족들이 납치된 장소로 이동하게 된다.

그런데 가족들이 납치되어 있던 별장에 도착한 후 자신을 데려온 유괴범은 도망가 버리고, 부모님을 감시하던 두 명의 유괴범은 살해된 채 발견된다.

 

다행히 부모님과 언니 사나에, 그리고 도모에는 무사히 위기를 넘겼지만, 집에 혼자 남겨져 있던 오빠 모토키가 사라진다.

사실 모토키는 태어났을 때부터 눈이 보이지 않았고, 아직은 알 수 없는 과거의 어떤 일 때문에 저택 3층 방에 갇혀 있는 중이었다.

그런데, 그 모토키가 사라진 것이다.

 

가족이 유괴된 사건과 모토키가 사라진 것은 관련이 있는 걸까?

모토키는 어디로 사라져버린 걸까?

 


 

이번 소설 <여름의 레플리카>는 독특하다.

소설에 홀수 장이 없이, 짝수 장만 존재한다.

 

친절한 작가(?)의 설명에 의하면, 비슷한 시기에 일어난 다른 사건들로 인해 혼란에 빠질까봐 독립적인 이야기로 구성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직 읽기 전인 <환혹의 죽음과 용도>와 같은 시기에 벌이진 사건을 다루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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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사와 집안 사람들이 모토키에 관해 숨기는 무언가가 있는 듯 한데, 또 그것은 도모에와 관련된 일인 듯 한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

 

아직은 어려운 이야기들이 나오지 않아서(?) 불가사의한 유괴 &살인 사건에 대한 궁금증만이 커져 가고 있는데,

어서 계속 읽어봐야겠다.

 

 

++ 리딩투데이로부터 선물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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