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알폰스 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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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유럽여행 때 프라하에서 '무하 박물관'에 갔었다.
알고 갔는지, 어쩌다 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저자의 미술관 소개글처럼 아트숍에서 엄청나게 이것저것 예쁜 굿즈들을 사 왔던 기억이 있다.
그만큼 무하의 그림은 신비로우면서도 아름답다.
그냥 아름답다는 말로는 조금 부족할 정도로, 개성있고 느낌있게 마음을 홀린다. (내 마음만 홀린 건가?ㅎㅎㅎ)
파리에서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지만, 늘 조국 체코를 생각하고 그리워했다는 부분이 마음에 남았다.
그렇게 그는 조국으로 돌아와서 '슬라브 서사시'라는 대작을 남겼다.
그러나 조국을 사랑하고 기꺼이 조국에 봉사했던 그는,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독일군에 의해 체포되고 고문당하다 사망했다.
집회 금지와 체포 협박에도 10만여 명이 넘는 인파가 운구행렬을 따랐다고 한다.
진정한 체코의 국민화가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