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 곁에 두고 싶은 감성 공간 - 내가 사랑한 그곳
장인화 지음 / 책밥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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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에 두고 싶은 감성 공간, 내가 사랑한 그 곳

 

요즘은 정말 예쁘고 개성 넘치는 카페들이 많다.

나는 카페에서 카페라떼 밖에 안 마시는 '커알못'이지만, 카페를 무척 좋아한다.

특히, 예쁘고 감성적인 카페를 정말 좋아한다.

 

집 근처의 소소한 예쁜 카페를 다니는 것이 작은 행복이었건만, 올해 초부터 코로나19로 나의 소소한 즐거움이 방해를 받게 되었다.

다행히도 직접 경험할 순 없지만, 그래도 이런 나의 허전함을 달래줄 책을 만났다.

<카페 : 곁에 두고 싶은 감성 공간, 내가 사랑한 그 곳>은 카페에 푹 빠진 인스타그래머 장인화 작가가 고른 국내 카페 258곳이 실려 있다.

서울, 경기에 있는 카페만 있느냐고?

NO, NO~~~!!!

무려 서울, 인천, 수원, 경기, 세종, 천안, 청주, 대전, 대구, 경주, 전주, 완주, 광주, 강원, 거제, 통영, 부산, 김해, 울산, 제주에 위치한 예쁘고 특색있는 카페를 소개한다.

(이 책은 'Cafe Tour'라는 책의 개정판으로, 기존 책에서 삭제된 곳도 있고 추가된 카페도 소개되어 있다.)

 

 

인상적인 카페는 천안에 위치한 "교토리"와 "눈들재"였다.

 

 

 

 

천안에 괜찮은 카페가 많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이 두 카페는 뭔가 분위기부터 멋있어 보였다.

일본 교토에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물씬 나는 일본풍 카페 '교토리', 여러 이슈로 앞으로 일본 여행을 할 일은 없을 듯해 이 카페에는 꼭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그니처 메뉴인 '아몬드 크림 라테'와 '크림 라테', 색다른 종류의 베이커리가 궁금하다.

같은 회사에서 만들었다는 한국적 미가 묻어나는 '눈들재' 카페 또한 특유의 정갈한 분위기가 풍겨 꼭 가보고 싶다. 원래 횟집으로 쓰였던 150여 평의 공간을 한국 전통적 요소로 인테리어하며 세련된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한국 전통적 느낌답게 디저트도 꿀떡, 절편, 호박 인절미 등이 있다고 한다. 직접 눈으로 이 공간들을 바라보며 여유를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한 곳 체크해 둔 곳은 아마도 꼭 가보게 될 것만 같은데, 요즘 내가 푹 빠져 있는 수원 행궁동에 위치한 '정지영 커피 로스터리'다. 행궁동 카페를 검색할 때 빠지지 않고 추전되는 곳이었는데도 왠지 특색이 없는 거 아닌가 하고 제껴뒀던 곳이었다.

그런데 책 속에 소개된 카페를 보니 역시 가야겠다는 생각이 불끈~^^

행궁동 동네의 특성이 그대로 묻어나 전통적인 멋스러운 분위기가 묻어나는 것 같다.

 

하루하루 지나가는 일상에서, 그저 하루하루 살아내고 버티기도 쉽지 않아 자그마한 행복을 잊고 산다는 생각이 가끔 들 때가 있다.

그런 나의 소확행은 퇴근 후에 카페라떼를 마시면서 좋아하는 장르의 책을 읽는 것인데, 그렇게 온전히 나만의 시간 속에서 책을 읽고 있으면 아무리 그 날 스트레스를 받은 일이 있어도 그 순간에는 떠오르지 않는다.

 

예쁜 카페에서, 예쁘고 맛난 디저트와 커피(혹은 차)와 함께라면 소소한 행복이 마구 솟아날 것 같다.

 

책 속의 많은 카페를 다 가 볼 순 없겠지만, 시간이 나고 상황이 허락될 때 가까운 곳을 시작으로 다시 나만의 카페 투어를 시작해야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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