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 / 타블라라사 편집부(저자 이정기) / 타블라라사 (#전국일주)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 - 하나쯤 소장하고 싶은 여행지도를 담은 우리나라 전국 여행 바이블 ㅣ 에이든 가이드북
타블라라사 편집부 외 지음 / 타블라라사 / 2020년 8월

코로나19로 낯선 곳으로 떠나본 것이 언제인지도 모르겠다. 해외든 국내든 심지어 동네의 예쁜 카페라도 어디든지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는 방랑벽을 가진 나는 요즘의 이런 방콕+집콕 생활에 너무 무료함과 지침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요즘은 블로그나 어떤 기사를 보다가도 마음에 드는 지역이나 카페가 있으면 괜히 검색을 해 보곤 한다. 당장은 가지 못하더라도 여기에 가면 숙소는 이 곳으로 하고 먹는 건 여기, 카페는 여기로 가야지... 하며 혼자서 즐거운 여행의 상상을 해 보는 것이다.

사실 향후 코로나19가 조금 진정 국면을 보인다해도 해외에는 언제 나갈 수 있을지, 마음 편히 예전처럼 나갈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어서 더더욱 국내 곳곳에 관심이 가는지도 모르겠다.

이런 나에게 하나의 단비같은 책이 찾아왔다.

바로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이다.

사실 나는 해외여행을 가더라도 온전히 인터넷으로 정보를 검색하고 일정을 계획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 보통은 기본 여행서 한 권은 준비를 하는 편이었다. 그래서 국내에 어느 지역을 갈 때도 해당 지역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여행지도 등을 미리 우편으로 받는 방법을 써 왔다.

원래도 그런 성향이 있는 나였기에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은 더더욱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책은 제목 그대로 '가이드북'이다.

전국을 다 아우르고 있어 해당 지역에 대한 엄청난 상세한 내용까지는 나올 수가 없지만, 여행을 할 때 꼭 필요한 가볼 만한 곳, 지도, 먹어봐야 할 음식 등이 안내되어 있어 상세 정보를 인터넷에서 검색시에도 훨씬 유용하고 편리하다.

'가이드북'이라는 이름답게 지도가 엄청 유용하게 잘 되어 있다. 우리에게는 물론 구○, 네○○ 지도가 있지만 해당 지역 여행 계획을 세울 때는 주변에 어떤 볼거리들이 있는지 파악되면 동선짜기도 훨씬 편하기 때문에 상세하고 필요 내용이 잘 기재된 지도는 많은 도움이 된다.

나는 언젠가부터 계절마다 다르게 피어나는 꽃을 보는 게 참 좋아졌는데, 책 속에 추천여행지 뿐만 아니라 '꽃 여행지'라고 따로 할애된 부분이 있어 더 좋았다. 올해 이 지역으로 이사와서 꽃 구경하기 좋은 장소까진 아직 파악하지 못했는데, 책 덕분에 내년 벚꽃을 보러 갈 장소는 벌써 정해 버렸다.^^

추천여행지, 꽃 여행지, 액티비티 여행지, 박물관&미술관, 먹을 만한 것, 살 만한것, 핫플레이스 등 간단하게 많은 장소들이 설명되고 있으니, 해당 지역 여행을 계획하다가 관심있는 장소가 보이면 네○○에 상세검색을 해 보면 된다. 하하하~~

책의 후반부에는 "우리나라 역사여행"이라는 챕터도 있는데, 이 부분도 너무 좋았다.

사실 내가 역사에 대해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언젠가 아이가 태어나면 아이에게는 우리나라 역사와 관련된 장소를 탐방하면서 같이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그저 장소는 부여, 공주, 경주 등등이 되겠다 정도로만 생각을 해 왔는데, 책 덕분에 더 쉽고 제대로 유적지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당장은 어렵지만,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을 읽고 소장하게 된 것을 계기로 전국일주 혹은 전국여행을 꿈꾸는 것도 어려운 일은 아닐 것만 같다.

앞으로는 정말 우리나라의 좋은 곳을 더 많이 다니고 거닐고 즐겨보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