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물의 죽음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 6
M. C. 비턴 지음, 전행선 옮김 / 현대문학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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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 여섯 번째 이야기를 펼쳤다. 이번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해미시는 어떻게 사건을 해결할까? 프리실라와는 뭔가 좀 진전이 있을까?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끔찍한 감기에 걸린 해미시, 그래도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낼 수 있다는 기대로 겨우 버틸 수 있었다. 그런데, 해미시를 너무나 싫어하는 미국에 사는 이모가 이번 크리스마스에 해미시의 가족을 만나러 온다라고 하고, 해미시의 어머니는 해미시에게 크리스마스에는 고향에 오지 말았으면 좋겠다라는 뜻을 전한다. 오, 가엾은 해미시...!!!

 

한편 지난 이야기에서 예고된 대로 프리실라는 토멜 성을 호텔로 바꿔 운영했고, 손님이 끊이지 않는 등 호텔 사업은 성공했다. 그러나 프리실라는 호텔 운영에 대해 걱정하고 긴장하며 지내느라 많이 지쳐 있는 상태였다.

해미시를 찾아온 프리실라는 호텔에 묵고 있는 자신의 친구 제인이 힘든 일을 겪고 있다며 도와주길 요청한다.

제인은 누군가 자신을 죽이려 하는 것 같다라고 했고, 범인이 자신이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기 위해 자신의 사업체 헬스팜에 초대한 친구들 중에 있을 것 같다라고 한다.

그렇게 해미시는 외롭지 않게 크리스마스도 보낼 겸 제인을 도와줄 겸 해서 헬스팜이 있는 아일린크레이그 섬으로 향한다.

섬에 도착하자마자 외지인을 별로 반갑게 여기지 않는, 반감을 가진 듯한 섬 사람들을 접한 해리, 뭔가 찝찝한 기운을 느끼고 괜히 따라온 건 아닐까 하는 후회에 휩싸인다.

 

헬스팜에 초대된 제인의 친구는 6명, 유명한 요리책 작가인 해리엇 쇼, 자칭 문화애호가로 함부로 다른 사람들을 깔보고 잘난척하는 헤더 토드와 그녀의 남편 디어미드 토드, 농장주인 이언 카펜터와 그의 아내인 로맨스 소설을 너무나 사랑하는 실라 카펜터, 제인의 이혼한 전남편이자 잘 나가는 변호사인 존 웨더비가 있다.

 

해미시는 처음 누군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제인의 걱정을 들었을 때만 해도 그녀가 괜한 걱정을 한다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혼자 산책을 나간 제인이 해변 위 벼랑의 장소에서 갇혀 있는 걸 발견한 후에는 그녀의 걱정이 실제로 일어날지도 모르겠단 염려를 하게 된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저녁 만찬을 즐기고 난 후 제인을 제외한 일행들은 모두 산책을 나갔다. 그러나 산책하는 도중에 헤더와 남편 디어미드가 심하게 다투고, 디어미드는 헬스팜 방향으로, 헤더는 내륙 방향으로 걸어간다. 남은 사람들은 산책 후 마을의 술집으로 이동해 시간을 보낸 후 헬스팜으로 돌아왔지만, 헤더는 어디에도 없었다.

다음날 아침 대대적인 수색 끝에 해안 끝 바위에서 헤더가 죽은 채로 발견된다. 하지만 헤더가 죽은 시각, 일행들은 모두 헬스팜에 모여 있었다. 범인은 누구일까...?

 

이번 사건은 해미시가 사는 로흐두 마을이 아닌 다른 곳 아일린크레이그섬에서 발생했다. 해미시가 이 곳에 가 있는 동안 프리실라는 해미시를 대신해 해미시의 고향에 선물을 전해주러 갔고 그 곳에서 간만의 편안한 휴식을 보낸다.

언젠가부터 프리실라에 대한 '사랑'의 감정이 사라져버린 해미시는, 이 곳에서 누군가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그렇다. 이번 이야기에서도 역시 해미시와 프리실라의 관계 진전은 없다. 그전까진 프리실라가 다른 남자들을 마을에 불러와서 해미시의 마음을 덜컹덜컹 흔들더니, 이제는 해미시가 다른 여성들을 향해 무한히 마음을 열고 있는 형국이다.^^

이쯤되면 작가님의 이 밀당에 한동안은 어쩔 수 없이 끌려다녀야겠구나 싶다.

 

아, 참 이건 추리소설이었지. 로맨스 소설이 아니었어.^^;;

사건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해미시는 이번에도 사건 해결을 한다. 하지만 진짜 범인을 특정하기 전에 많이 헤맨다. 그도 그럴것이 일행들의 알리바이도 있고, 마땅한 증거는 없고, 피해자를 죽여 이득을 보는 자도 특별히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살인사건을 캐치하고 사소한 것도 눈여겨보는 해미시의 감이 이번에도 여지없이 발휘되었다.

의외의 사실이 밝혀지고, 의외의 사람(우리가 작가의 의도대로 잘 따라가고 있었다면...^^)이 범인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 해결에는 훌륭한 조력자의 역할이 컸다. 비록 해미시의 사랑은 그냥 바람처럼 끝나버리고 말았지만 말이다.

 

다음 이야기도 기대되는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

사건도, 작가님의 밀당도 모두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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