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전일도 사건집
한켠 지음 / 황금가지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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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무엇이든 찾아드립니다" 

 

고졸 20대 초반 탐정 전일도, 엄마의 안달볶달에 공시 준비도 한 적이 있지만, 현재는 할아버지와 부모님의 가업을 물려받아 탐정일을 하고 있는 중이다.

 

어느 날 한 남자가부인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온다. 자신은 데이트앱에서 만난 한 여성과 계약결혼을 했는데, 갑자기 그녀가 사라져버렸다는 것.

스파게티를 너무 좋아해서 스파게티교도이자 파스타파리안이라는 여성에 대해 남자는 이상하게 생각하거나 하지는 않았다며 그녀의 안위만을 걱정한다.

일도가 뭔가 없어졌거나 문제가 될 것이 있냐고 묻자 남자는 여자가 걱정이 되어 찾고 싶다라고 한다. 아무 문제없이 잘 지내던 중에 갑자기 사라진 여성은 어디로 간 걸까?

 

 

이 여성을 찾은 일을 계기로 전일도 탐정은 불륜탐정에서 실종된 사람을 찾아주는 실종탐점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계약결혼, 부동산, 아이 교육, 비혼, 왕땨 문제 등 사회의 다양한 일들을 소재로 전일도 탐정의 활약아 펼쳐진다. 각각의 이야기들은 가볍지 않다. 하지만 문장이 경쾌하고 가볍고 위트가 있어 책은 술술 잘 읽힌다. 웃음도 많이 난다.

솔직하고 위트있는 문장으로 우리 사회의 문제점들을 쏙쏙 집어내며 웃으며 공감하게 만든다.

 

캐릭터들도 다 매력있다. 전일도의 할아버지는 불륜탐정을 은퇴하고 집을 팔아(?) 유럽으로 탐정 투어를 떠났다가 유명한 유투버 '뷸륜할배'가 된다.

또 전일도의 오빠 전가정은 의뢰인 누나에게 반해 그녀를 위해 진로를 바꾼다.

의뢰인들도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이 대부분 겪는 일을 경험하는 평범한 사람들이지만 재미있고 개성있다.  

 

드라마로 만들어진다면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문제를 짚어내는 것도, 개성있는 캐릭터들도 모두 재미있는 드라마의 힘으로 작용할 것 같다.

전일도는 누가 어울릴까?^^

 

 

p. 153

어른들은 안 변해. 자기 엄마아빠보다 좋은 사람이 되려고 정말 최선을 다 한 게 지금 모습이거든.

-

커서 어떤 어른이 될지 계속 생각해야 돼. 그래야 독립하면 네가 진짜로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있어.

- 아이 하나 기르는 데 마음 하나가 필요하다는 말은 아이 기르는 데 손이 많이 간다는 뜻이 아니었다. 이렇게 살아도 불안하지 않고 저렇게 살아도 불행하지 않은 어른이 주변에 많아야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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