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캣의 내가 운전요정이다
스노우캣(권윤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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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을 하자면,
저는 장롱면허입니다.ㅋㅋ
면허를 딴 지 3년 정도 되었는데, 사실은 정말 하고 싶지 않은 일이었어요.
놀러 가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20대 때에 운전을 배워볼 까 고민도 했지만, 운전이 너무 무서웠어요.
도로주행 연수를 받으며 저는 운전이 체질에 맞지 않다는 걸 또 깨달았는데요,
처음 운전대를 잡을 때는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두번째, 세번째 운전대를 잡을수록 제 실력은 더더 떨어졌습니다.
앗, 너무 제 쓸데없는 저의 슬픈 이야기가 길었네요.ㅋㅋ 어쩜 변명일지도...
여차여차해서 운전을 즐기자가 아니라, 어떻게든 면허를 따자는 생각으로 그냥 외워서 도로연수를 통과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제 손에 들어온 운전면허증은 그냥 지갑으로 들어가고, 저는 그 후 한 번도 운전대를 잡은 적이 없습니다.ㅎㅎㅎ
신랑은 어서 운전하라며, 사고나도 사람만 안 다치면 되니 용기를 갖고 운전대를 잡으라는데 ...
마음먹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저는요, 운전이 너무 무서워요...ㅎ
차들이 쌩쌩 질주하는 도로에 내가 차를 끌고 나간다는 것이, 무언가 실수를 했을 때 혹시나 잡욕을 들을지도 모른다는 것이, 주차를 할 때 나로 인해 내 뒤의 차들이 정체를 빚을지도 모른다는 온갖 생각들이 제가 운전대를 잡는 것을 막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이 책 <스노우캣의 내가 운전요정이다>를 만났습니다.
나도 혹시나 용기를 가지고 운전요정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요.

사실 책을 펴기 전까지는 작가님도 저처럼 처음 운전대를 잡는 것이 어려웠을 거라고, 생각을 했답니다.
그런데... 작가님은 그냥 운전을 하셨습니다.
용기있는 분~~~~!!!ㅎㅎ

물론 작가님도 초보운전자의 두려움으로 인해 초반에는 갈 수 있는 장소가 한정되어 있었지만, 점차 서울의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갔습니다.
복잡하고 복잡한 종로를 정복(?)하고, '마의 코스' 혜화 로터리에서 실수없이 제대로 출구를 찾아 나오게 됐습니다.
그리고 처음 강변북로에서 차선변경을 제때 못해 가고 싶었던 이태원에 가지 못하고 집에 돌아가야했던 그 아픔을 극복하고 강변북로마저 정복했지요.^^
또 작가님은 어느날 자신이 주차요정이란 걸 깨닫게 되고, 조그만 접촉사고를 통해 숄더체크를 알게 되어 어느순간부터 자연스레 적용하기까지 그렇게 점점 멋진 드라이버가 되어 갔습니다.ㅎㅎ

이렇게 책 속에는 운전요정 작가님의 경험을 통해서 초보운전자를 위한 꿀팁이 가득합니다.

사실 책을 너무 재밌게 읽었고 초보운전의 여러 모습에 너무 공감도 했지만, 여전히 제가 운전대를 잡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용기있게 한 걸음 내딛어야 언젠가는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베스트 드라이버, 운전요정이 될 수 있겠죠?ㅎㅎ
운전요정이 될 그날을 위하여...
초보운전자들이여~ 용기를 가지고 자신있게 운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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