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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직장상사의 도시락을 싼다 - 런치의 앗코짱 ㅣ 앗코짱 시리즈 1
유즈키 아사코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사와다 미치코는 출판사 '구름과 나무' 영업부에 근무하는 파견직원이다.
어느 날 영업부의 유일한 정사원인 구로카와 아쓰코 부장, 앗코 여사가 일주일 간의 점심 바꾸기 놀이를 제안한다.
점심 바꾸기 놀이란, 말 그대로 미치코가 매일 싸 오는 도시락과 앗코 여사의 점심 식사를 바꾸는 것인데,
'NO'를 외칠 줄 모르는, 'YES'를 유일한 처세술로 살아온 미치코는 거절하지 못하고 'YES'라고 하고 만다.
4년 동안 사귀어 온 남자친구에게 차이고, 특별한 친구도 없고 특별히 잘하는 것도 없는 미치코...
그런데 이 점심 바꾸기 놀이가 미치코를 조금씩 변화시킨다.
미치코는 점심 바꾸기 놀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며 조금씩 주변의 다른 것에도 관심을 가지고,
그로 인하여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기도 하고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여 업무 아이디어를 내기도 한다.
그 전까지 자신은 파견직원일 뿐이라며 소심하고 소극적으로 지내왔던 모습에서 점점 탈피한다.
책은 점심바꾸기 놀이를 통해 변화하는 미치코의 모습을 보여주고,
그 후 미치코가 다른 회사로 옮긴 후, 그 회사에서 자신의 처신에 대해 고민하는 상황을 겪을 때 다시 한 번 앗코짱을 등장시켜 미치코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앗코짱의 영향으로 긍정적 방향으로 변화하는 미치코의 모습도 좋았고,
정말 이런 캐릭터가 있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멋지고 능력 빵빵한 앗코짱의 모습도 좋았다.
제목만 봤을 때는, 상사의 도시락까지 싸게 하는 안하무인 상사를 생각해 버렸는데,
이런 멋진 상사였다니~~
이 책은 앗코짱 시리즈의 1편이라고 한다.
다음 시리즈에서도 미치코가 등장할 지는 사실 모르겠다.
앗코짱과 미치코의 합이 너무 좋긴 했는데, 미치코는 이제 다 큰 거 같다(?).
그래서 도움이 필요한 또다른 미치코에게 앗코짱이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살짝 더 있다.
어찌되었든, 결론은, 다음 시리즈의 앗코짱도 기대된다는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