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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네이티브 스토리 - 그들은 어떻게 20대 억만장자가 되었나?
이지선.김지수 지음 / 리더스하우스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디지털 네이티브라는 단어는 이전에 읽었던 돈 탭스콧의 "디지털 네이티브"라는 책에 근간을 둔다. 처음 돈 탭스콧의 책을 읽었을 때 느꼈던 충격 아닌 충격으로 과거의 산업이 어떻게 발전되어 왔고 지금의 산업은 어디에 와 있으며 앞으로의 산업은 어떻게 될까?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http://shhwang2007.blog.me/60130061993) 이러한 배경지식을 갖고 있는 나는 우리나라에서 출판된 이 책이 최근에 화두가 되고 있는 디지털 네이티브에 대한 상세한 스토리를 전해줄 것이란 기대감으로 읽게 되었다.
디지털 네이티브, 즉 마우스를 갖고 태어난 세대를 일컷는 말이다. 태어나자 마자 넷,인터넷에 노출된 세대를 말하며 이들이 앞으로의 세상을 이끌것이란 것은 기정사실화 되었다. 이들이 사업을 시작하기 전 세대인 "디지털 이주민"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대표적으로 애플의 CEO인 스티브 잡스와 아마존의 CEO인 베조스이다. 그들은 지금껏 살아온 날들보다 앞으로 살 날이 얼마남지 않은 세대이다. 베이비 붐 세대이며 TV와 인생을 함께한 세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디지털 네이티브를 대표하는 인물이 되어있다. 남들보다 앞서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 책은 인터넷 세상이 시작되면서 인터넷과 소통을 이용하여 사업을 일으켜 엄청난 회사가 된 예들을 나열하고 있다. 다들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회사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트위터, 페이지북, 구글, 애플, 아마존, 위키리스크, TED, Y콤비네이터, 냅스터, 티켓몬스터가 그 이름들이다. 이 회사들의 CEO의 간략한 성장스토리와 사업을 하게된 배경을 설명해 주고 사업이 어떻게 번창했으면 앞으로 어떻게 될까?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쓰고 있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모든 회사들은 공유와 소통을 기본적인 회사의 모토로 삼고 있다. 또한 돈을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기 보다는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회사를 창업한 공통점도 있다. 결국 스스로 즐기는 일을 하다보니 사업을 하게 되고 사업이 성공하여 돈을 많이 벌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가지 아쉬운 점은 책에서 나열한 회사들의 창업스토리는 다른 책에서 본 창업스토리와 다를 바가 없으며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 네이티브"에 대한 내용이 빈약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위에 언급한 돈 탭스콧의 "디지털 네이티브"라는 책과 함께 읽는다면 현재의 IT 산업의 흐름과 세대를 읽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물론 결론 부분에서 지직한 것처럼 대한민국의 벤처 창업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다. 미국은 되는데 한국은 안되는 이유를 잘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