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난 낯설지 않은 방송인이자 프랑스 여자,나와 닮은 구석이 없지만 무관하지 않은 이다 도시를 만났다.그녀의 고향은 프랑스에서 유일하게 와인이 생산되지 않은 지역이라는 노르망디라고 했다.그런 그녀가 소믈리에 과정을 이수하고 갓 발간한 책 출판기념회를 열었고,난 기쁘게도 그녀의 자리에 초대받았다.내내 그녀와 쉼없이 수다를 떨었다.행복했다.그녀의 아이와 내 아이의 나이가 같아서 더 우린 얘기가 통했는지도 모른다.아니 그보다 그녀의 얼굴에서,연신 미소 짓던 그녀의 얼굴 한 켠에서 그늘을 느껴서였는지도 모르겠다.나와 닮은 그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