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난 낯설지 않은 방송인이자 프랑스 여자,나와 닮은 구석이 없지만 무관하지 않은 이다 도시를 만났다.그녀의 고향은 프랑스에서 유일하게 와인이 생산되지 않은 지역이라는 노르망디라고 했다.그런 그녀가 소믈리에 과정을 이수하고 갓 발간한 책 출판기념회를 열었고,난 기쁘게도 그녀의 자리에 초대받았다.내내 그녀와 쉼없이 수다를 떨었다.행복했다.그녀의 아이와 내 아이의 나이가 같아서 더 우린 얘기가 통했는지도 모른다.아니 그보다 그녀의 얼굴에서,연신 미소 짓던 그녀의 얼굴 한 켠에서 그늘을 느껴서였는지도 모르겠다.나와 닮은 그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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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3시 2011-01-22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한 소녀!
 

내가 미친 게 아니라면... 

난 내가 미쳤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난 누군가의 노예가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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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3시 2011-01-22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예??ㅋㅋ
 

 

아이러니하게도,친구도 이 음악을 좋아한다.하긴 좋은 음악은 누구에게나 바이블 같은 것...그래서 다행히도 숨이 쉬어진다.음악을 통해서라도 느낄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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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의미를 더 이상 찾지 못할 때 우린 의례껏 죽음이란 걸 생각하게 된다. 

가족 때문에 더는 견딜 수 없는 사람 곁에서,그는 그토록 그리워하던 가족이 없어 차라리 죽기로 결심한다. 

꼬깃 돈을 아껴두었다 동생에게 태권v 만화영화를 극장에서 보여주고 싶었던 형,어렵게 마련한 노오란 택시에 가족을 태워 여행을 선물해주고 싶었던 아빠,세상에서 가장 따스한 엄마표 식사를 차려주고 싶었던 엄마,그 사랑스런 가족들의 모습을 필름에 담고 싶었던 할아버지,그들 모두는 그에게 잊혀져서 절대 다시는 찾아오지 않을 거라 여겼던,무서운 귀신이 아닌,'가족'이란 소울메이트였다. 

결코 평범하지 않은 그들의 영화를 보며,난 그만 웃음 대신 차태현이란 배우의 행복한 눈물을 보았다. 

귀신과의 동거를 이토록 아름답게 그려낸 감독이 있어,오늘 나는 살아있음에 가슴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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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3시 2011-01-22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차태현을 좋아해서 울딸도 봤다는...
반전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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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3시 2011-01-22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앙~~~캔디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