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을 사로잡는 HAIR Make Over
이순철 지음 / 담소 / 2011년 11월
평점 :
품절


나는 어릴적부터 쇼커트를 고수해왔다.아름다워 보이고 싶은 욕망은 모든 여성 대부분의 바램 중 소중한 일부라 해도 과언이 아닐진대, 굳이 중성적 모드의 짧은 헤어스타일을 고집해온 데는 내나름의 이유가 분명 있다.

아주 어릴 적엔 남자아이들에게 괜스레 나약한 모습을 굳이 보여주고 싶지 않은 결심때문이었다.

하지만 어른이 되면서 숏커트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순전히 내가 사랑하는 영화속 여주인공 때문이었다.그영화는 다름아닌, 프랑스 누벨바그의 선두주자인 고다르의 대표작 ‘네멋대로 해라(A Bout De Souffle)’의 주인공 ‘진 세버그’때문이었다.

그영화를 볼때까지 나는 숏커트가 그토록 어울리는 여성을 보지 못했었다.

여성들은 의상이나 메이크업 못지않게 헤어스타일에 대단한 관심과 애정을 쏟으며 현대를 살아가며, 트랜드의 중심에 서있다.

누구누구, 다시 말하면 특정연예인의 헤어스타일을 그대로 모방하여 연출해달라고 헤어디자이너에게 의뢰하는 경우도 종종 발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뭣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얼굴형이나 패션스타일에 맞는 헤어를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라 할 수 있겠다.

수많은 스타들의 헤어를 전담하다시피 한 이책의 저자이자 우리나라의 대표적 헤어스타일리스트 이순철 원장이 알려주는 팁들은 그의 미소처럼 솔직하고 친절하다.

가장 기본이 되는 얼굴형에 따른 헤어스타일은 다음과 같다.

이상적인 얼굴형이라 할수 있는 달걀형에겐 다양한 앞머리연출이 가능한 뱅스타일이 잘 어울리고,귀여운 둥근형에겐 무거워 보이지 않는 적당한 모발의 양이 중요하며 짧은 사이드뱅이나 긴 듯한 느낌의 사이드뱅이 어울린다.

그리고 사각형의 사람들에겐 무거운 일자뱅이나 일자풀뱅은 피해야 하고 가르마를 강조하지 않는 게 좋으며 옆머리를 귀뒤로 살짝 넘겨서 도드라진 얼굴의 각을 완화시켜 주는 게 좋다.

이마가 넓고 턱이 뾰족한 역삼각형에겐 앞머리를 자연스럽게 내려오게 하여 이마를 부드럽게 보여주는 게 좋으며 이때 앞머리와 연결되는 귀 옆 애교머리는 필수이다.

얼굴이 길어 고민인 타원형에겐 눈썹을 보이게 부드럽게 앞머리에 볼륨을 주면 더욱 효과적이고 이때 앞머리는 어느 정도 숱이 있는 편이 좋다.

어려운 모임이나 면접때에는 심플하면서도 단정한 스타일을 연출해주는 게 좋고, 로맨틱한 순간을 위해서는 스타일링 기구나 제품을 적극 활용한 사랑스러운 컬을 넣어주는 것도 좋다.

단조로움이 지겹다면 모발의 길이감을 조절하여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해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무비스타처럼 시크한 나만의 매력을 맘껏 발산하고 싶다면, 지금 이순간부터 변신을 두려워 말고 눈과 귀를 쫑긋 세우자.아름다워지고 싶은 우리 스스로를 위한 주문을 걸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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