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먹는 밥이 

싫어질 때가 있다 

하긴 나도 

그 놈의 밥이란 녀석에게 

한 번도   

제대로 

자유로워 

본 적이 

없다 

스넥을  

먹고 싶어졌다 

그래서 

스넥을 

오랜만에 

물었다 

그런데 

맛있을 줄  

알았는데 

맛 이상이다 

환상적이다 

한참을 

먹었다 

미운 녀석 

생각하며 

게걸스럽게 

아그작아그작  

한참을 

종알거리듯  

먹어치웠다 

아 

그런데 

가슴이 

시리다 

왜 

고소한 

스넥을 

먹는데 

마음이 

심장이 

아픈 

건데 

정말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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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3시 2011-01-22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쐬주 마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