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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임재 연습 - 완역판 ㅣ 세계기독교고전 17
로렌스 형제 지음, 이광식 옮김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17년 11월
평점 :
로렌스 형제의 <하나님의 임재 연습>은 솔직히 읽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상당히 오랫동안 고민한 책이다. 어떤 이는 이 책을 <천로역정>처럼 기독교 고전의 하나로 추천하지만 또 다른 이는 이 책을 관상기도, 신비주의 관련 도서로 여겨 오히려 읽지 말아야 할 책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평신도의 입장에서 어느 쪽이 옳은지 알 수 없었기에 어떻게 할지 결정하지 못하다 이번에 읽게 되었다.
로렌스 형제의 <하나님의 임재 연습>은 보포르 수도원장과 로렌스 형제가 나눈 열다섯 통의 편지와 일상생활 속에서 지속적인 하나님의 임재에 마음을 집중하는 법에 대해 로렌스 형제와 나눈 네 차례의 대화를 편집한 책이다.
간단한 소개의 글과 해제를 수록한 후 로렌스 형제와 나눈 대화, 로렌스 형제의 편지들, 로렌스 형체자 남긴 영적인 격언들, 로렌스 형제의 성품들, 로렌스 형제의 묵상모음으로 구분해 로렌스 형제가 수도원 주방에서 일하면서 깨달았던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그가 남긴 하나님의 임재 연습을 한 마디로 압축해서 말하자면 다음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하나님의 임재 경험은 삶의 방식이며, 연습이다. 그것은 끊임없이 하나님께 집중하는 것을 의미한다.
분명 로렌스 형제가 말한 오롯이 하나님께 집중하라는 것은 우리가 따라야할 모습이다. 하지만 무언가가, 꼭 집어 말하기는 어렵지만, 마음 한 쪽에 께름칙하게 남아있다. 앞서 말한 누군가의 평가 때문일까? 아니면?
로렌스 형제와 이 책에 대해서 교회 교역자들에게 조언을 구해야겠다. 내 생각이 아니라 분명한 성경적 가르침에 따른 판단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지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