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어리의 웅변
빌 프랑수아 지음, 이재형 옮김 / 레모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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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8-15)정어리의 웅변 

#빌_프랑수아

#이재형

#레모 2022-07-19

#원제 : #Eloquence_de_la_sardine

 

🌊난이도(내용) 하🥉

🌊흡입력 최상🥇

🌊표지관련성 상🥈

🌊창의성 최상🥇

🌊추천 최상🥇


책 뒤에 있는 물고기들은 정어리(sardine)이다. 

이 정어리 영상을 찾기 위해... 그 얼마나 뒤졌던가.... 캬캬캬


정어리는 굉장히 흔한 물고기이다. 식탁에서 흔한 물고기 이지만 해안에서 만나는 건 흔하지 않은 일이다. 책에도 이렇게 쓰여져 있다. 


.10

날카로운 바위 위를 비틀거리며 걸어가서 빛을 뿜어내는 물체에 다가갔다. 그리고 덩어리를 만났다. 

물론 그때의 나는 그 물고기가 정어리라는 사실도, 해안에서 정어리를 발견하는 게 얼마나 흔하지 않은 일인지도 모르고 있었다. 본래 정어리는 먼 바다에 산다.


그런데 영상을 찾다보니, 정어리는 계속 해안에 있는 정어리만 보여서... 


제목은 정어리의 웅변이나, 정어리와 함께 바다에 사는 모든 바다생물들의 이야기이다. 

작가인 빌은 어린시절부터 접한 바다이야기가 나온다. 바다이야기는 자신의 어린시절 상상이야기도 있는 듯하지만, 책의 글머리에 있듯이 과학을 기반으로 이야기한다. 


과학이야기 이나 읽다보면 에세이 같기도 하고, 에세이이나 소설같기도 하고, 모든 이야기는 바다를 기반으로 한다. 


이렇게 헷갈리는 이유는 바다에 대한 이야기가 바다속 물보라처럼 몽글몽글처럼 나오기 때문이다. 사실과 작가의 느낌의 수채화처럼 잘 섞여 읽는 내내 바다속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또 편집을 일부러 그렇게 한 것 같은데, 글이 파란색이라, 읽는 글이 마치 바다속 영상에 텍스트처럼 떠올랐다. 


바다에 대해, 그리고 그 느낌에 대해 이렇게까지 표현한 글은 보지 못했다. 


.26~29

바다의 자막은 이를테면 향기의 언어로 박성된다. 바다 밑에서는 향기가 하나의 언어다. (...) 우리 콧구멍으로는 바다의 냄새를 맡을 수 없다. 


바다 밑에서 색은 하나의 언어다. (...) 물고기의 피부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양한 색을 띤 아주 작은 점들을 볼 수 있다. 이것은 물고들이 원하는 대로 팽창하거나 수축 할수 있게 도와주는 색소세포다. 


.73

몸집이 작으면 작을수록 무질서한 움직임은 그 생명체의 크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커지고, 그때 물 분자들의 무질서한 움직임 탓에 생명체 주변 물의 유동은 느려질 것이다. 


저자는 생물들을 더 연구하기 위해 도둑(?)질도 감행한다. 이 장면은 영화처럼 보여서 보다 계속 웃었다. 


.164

“앗, 하천 경비대가 나타났다!!”


(...) 물고기의 포식자였던 우리가 이제 막 경찰의 먹잇감이 된 것이다. 우리는 물의 파리에 물도한 나머지 (...) ‘출입금지’표지판을 보지 못했다. 깊이 생각해 보기도 전에 아드레날린이 도파민과 결합했고 출구를 향해 내달렸다.

(...) 만약 우리가 붙잡혔으면 벌금을 얼마나 냈을까?/ 몰라 궁금하면 가서 물어보든가. (...) 그날의 모험은 벌써 한 편의 소설이 되어가고 있었다. 


정말... 과학책이 이러기 있기없기. 얼마나 웃었는지 모르겠다. 사실 나도 거기서 함께 뛴듯한 느낌이었다. 가슴이 막 두근거리고, 숨도 찼다. 이런 것을 나의 인친은 과도공감이라며... 치... 책속에 들어갔다 나온 듯 했다. 


다시 저자를 봤다. 

저자는 유체역학을 통해 물고기들의 움직임을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유체역학 내가 이 단어를 접한 것은 비트겐슈타인 때문이다. 이 철학자가 유체역학을 공부했다고 해서... 그리고 대강 불어보니, 엄청 어려운 것, 기체의 흐름을 움직을 연구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것을 통해 유선형인 물고기의 움직임을 연구했다니... 더욱더 이 책이 잘 이해가 되었다. 내 기준에 유체역학은 상상력이 풍부해야할 것 같은데, 이 책은 정확히 상상력과 과학의 그 경계를 왔다갔다거리며, 나의 오감을 자극함과 동시에 나의 상상력도 자극했다. 


함께해요

1. 바다속에서 유선형을 느끼신 분

2. 바다가 궁금하신 분

3. 생물의 이야기가 궁금한 분

4. 유머러스한 작가의 이야기가 궁금한 분

5. 북바다가 왜 흥분했는지 궁금한 분


#정어리의웅변 #정어리의웅변_북바다 #빌프랑수아_글_그림 #이재형 #서평단 #정어리 #sardine #바다이야기 #북스타그램 #신간추천 

.10

날카로운 바위 위를 비틀거리며 걸어가서 빛을 뿜어내는 물체에 다가갔다. 그리고 덩어리를 만났다.

물론 그때의 나는 그 물고기가 정어리라는 사실도, 해안에서 정어리를 발견하는 게 얼마나 흔하지 않은 일인지도 모르고 있었다. 본래 정어리는 먼 바다에 산다.


.164

"앗, 하천 경비대가 나타났다!!"



(...) 물고기의 포식자였던 우리가 이제 막 경찰의 먹잇감이 된 것이다. 우리는 물의 파리에 물도한 나머지 (...) ‘출입금지’표지판을 보지 못했다. 깊이 생각해 보기도 전에 아드레날린이 도파민과 결합했고 출구를 향해 내달렸다.

(...) 만약 우리가 붙잡혔으면 벌금을 얼마나 냈을까?/ 몰라 궁금하면 가서 물어보든가. (...) 그날의 모험은 벌써 한 편의 소설이 되어가고 있었다.

.26~29

바다의 자막은 이를테면 향기의 언어로 박성된다. 바다 밑에서는 향기가 하나의 언어다. (...) 우리 콧구멍으로는 바다의 냄새를 맡을 수 없다.



바다 밑에서 색은 하나의 언어다. (...) 물고기의 피부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양한 색을 띤 아주 작은 점들을 볼 수 있다. 이것은 물고들이 원하는 대로 팽창하거나 수축 할수 있게 도와주는 색소세포다.

.73

몸집이 작으면 작을수록 무질서한 움직임은 그 생명체의 크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커지고, 그때 물 분자들의 무질서한 움직임 탓에 생명체 주변 물의 유동은 느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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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터 - 사라지게 해드립니다 Untold Originals (언톨드 오리지널스)
김중혁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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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딜리터_사라지게 해드립니다
자이언트북스

#딜리터
#딜리터사라지게해드립니다_북바다
#사라지게해드립니다 #가제본 #서평단
#기대만땅

@giantbooks_official

🌊난이도(내용) 하🥉
🌊흡입력 최상🥇🥇
🌊표지관련성 🍀(가제본)
🌊창의성 상🥇
🌊추천 최상🥇🥇

환혼(드라마)보려고 누웠다가 광고하는 사이 그냥 무심코 잡았다가 환혼은 멀리가버렸다.

늦게까지 보다 ... 🤣🤣🤣아침에 눈뜨자마자 바로 다시 읽었다.

- 난 뭐 고시생인줄...

큰 손이 등을 쓸어내리며 책을 읽는 날 격려했다.

됐고!! 뒤에가 궁금해!!

흡입력 장난아니다.

🌊딜리터
🍀사라지게 하는 자

🍀사라지게 하나 다시 만들어내는 자.

🍀있으나 없고, 없으나 있는.... 이건

#도덕경 인데....

뭔 책들마다 모두 도덕경이 보인다.
도덕경 두 번 읽으면 이렇게 된다. 🤣🤣🤣

같은 시간 다른 공간을 레어라고 하며 이 레어를 왔다갔다 하는 사람. 이것을 컨트롤 하는 자.

이런 퐌타지 진짜 좋다.😍😍 취저!!

💙아쉬운 점
>중반까지 그리움을 표현하는 장면이 없어서 아쉬웠다.
그 그리움이 스토리의 한 축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초반이 아쉽다.

>중간에 대화체가 나오는데... 그건 가제본이라서 그런지 약간 덜 보여준 느낌??

그러나
작가의 글빨은 로멘스인지 판타지인지 그 경계를 왔다갔다 한다.
모든 대화에 영상이 보였다.

🌊CG가 빡쎈 환혼을 이긴 책💙

🌊이 작가는 보통 사람이 “기억이 났다” 라고 말하는 것을 이렇게 말한다.

📖소윤은 한 달 동안 밀린 일기 쓰기 숙제를 해치우는 사람처럼 시간을 빠르게 건너 뛰어갔다. 과거에 머물러 있던 사람에게 미래가 갑자기 빠르게 밀려들었다. 기억은 사망에 흩어져 있다가 거대한 질량을 지닌 강치우라는 블랙홀 속으로 순식간에 몰려들었다. 기억은 기억과 충돌하여 합쳐지고 작은 기억은 큰 기억에 달아 붙었다.

이게 작가지... 이 사람 누구인가...

사랑에 빠진 것 같다.

진짜 누구지??🤔🤔🤣🤣🤣

📖소윤은 한 달 동안 밀린 일기 쓰기 숙제를 해치우는 사람처럼 시간을 빠르게 건너 뛰어갔다. 과거에 머물러 있던 사람에게 미래가 갑자기 빠르게 밀려들었다. 기억은 사망에 흩어져 있다가 거대한 질량을 지닌 강치우라는 블랙홀 속으로 순식간에 몰려들었다. 기억은 기억과 충돌하여 합쳐지고 작은 기억은 큰 기억에 달아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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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의 종말 - 어느 비만수술 전문의사의 고백
가쓰 데이비스 지음, 김진영 외 옮김 / 사이몬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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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8-14)비만의 종말 - 어느 비만수술 전문의사의 고백
#가쓰_데이비스
#김진영 , #강신원
#사이몬북스
2021-04-15
#원제 : #Proteinaholic

🌊난이도(내용) 하🥉
🌊흡입력 상🥇
🌊표지관련성 중🥈
🌊창의성 중🥈
🌊추천 상🥇

건강을 위한 의료와 생활 사이에는 체중감량이 있다. 사람들은 일상에서 체중감량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그 체중감량의 가장 중요한 것은 ‘먹을 것’이다.

📙이 책은 먹는 것에 대한 이야기이며, 특히 어떤 것을 먹을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63
내가 주장하는 것은 ‘고기 한 점도 먹지 말자’가 아니라 ‘과일과 채소와 통곡물을 더 많이 먹자’이다

🪄이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7️⃣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1장~6장까지는 그동안 알고 있던 음식에 대한 혹은 탄수화물과 단백질에 대한 진실을 파헤친다.
😉의료에서는 뭐든 적절히 먹으라고 이야기한다. 오해하는 것은 이 적절히(?)를 적절히(?) 오해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제대로 된 것을 먹으라고 말한다. 그리고 제대로가 뭔지 설명한다.
이 부분이 참 좋았다.

사실 식품영향에서도 음식을 골고루 먹으라며, #식품구성자전거 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한다.

그 식품구성자전거에는 매일 우유 1~2잔을 먹는 것을 추천한다.
저자가 보면🤣🤣 ...(노코멘트하겠다. )

📖.111
인간의 불건전한 욕적은 고기와 치즈와 버터가 풍부한 식단에 의해 유발된다고 믿었다. 그레이엄은 ‘채식으로 식단을 간소화하라’고 설교했다.

📖.256
‘자연에서 나온 것을 먹으세요“이다. 땅에서 자라거나 나무나 덩굴에서 자라는 모든 음식이 그 대상이다. 눈이 달려 있어서 먹을 때마다 당신을 말똥말똥 쳐다보는 것들은 가능하면 피하시라. 🥛우유나 유제품도 피하시라.🍼 우유는 🐂송아지를 위한 음식이고 쥐의 젖은 새끼 🐭쥐를 위한 음식이고 사자의 젖은 당연히 새끼 🦁사자를 위한 음식이다. ⭐우리가 다른 동물의 젖을 먹을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앞서 봤던
#존A맥두걸 이 쓴 #책식주의자의고백 과 내용측면에선 비슷하다.

🌊책은 명쾌하고 쾌활하며, 시원하다.

맨 마지막 7장은 어떻게 식습관을 고칠 것인지 대한 🧠정신정돈(?)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미디어를 믿지 말고, 🪄목표를 기록하고, 🪄냉장고에 사진을 두 개 붙이고, 🪄생각하고 먹고, 음식습관을 지키고, 🪄식사를 미리 계획하고, 🪄긍정적인 사람들과 어울리라고 7개의 규칙을 말한다.

📖.83
나는 지금부터 ‘편견과 통념’보다는 과학에 근거하여 조언을 할 것이다.

책은 과학에 근거해서 말한다. 의학에서 말하는 ‘골고루’에 대한 어정쩡한 이야기를 명확하게 이야기해서 좋았다.
평생 다이어터로써 일상의 습관에 대해 조금 더 쉬이 설명해서 읽기 쉬웠다.

그리고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131
내가 이 책을 쓴 이유 중 하나는 체중감량 환자들에게 똑같은 얘기를 수십 번 하는 것에 지쳤기 때문이다.

📖.271
나는 이런 충고를 당신에게 함으로써 예전의 ‘비만수술 전문의사’ 때처럼 많은 돈을 벌지 못한다. 내가 이런 충고를 당신에게 할 수 있는 것은 ‘돈 버는 의사’가 되는 것을 일찌감치 포기했기 때문이다.

솔직한 저자. 🤣🤣🤣

🌊유쾌하게 기존의 상식이 가린 눈을 뜨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비만의종말 #비만의종말_북바다 #의사의고백 #내부고발자 #채식주의자 #서평촌이벤트 #체중감량

📖.63
내가 주장하는 것은 ‘고기 한 점도 먹지 말자’가 아니라 ‘과일과 채소와 통곡물을 더 많이 먹자’이다

📖.111
인간의 불건전한 욕적은 고기와 치즈와 버터가 풍부한 식단에 의해 유발된다고 믿었다. 그레이엄은 ‘채식으로 식단을 간소화하라’고 설교했다.

📖.256
‘자연에서 나온 것을 먹으세요"이다. 땅에서 자라거나 나무나 덩굴에서 자라는 모든 음식이 그 대상이다. 눈이 달려 있어서 먹을 때마다 당신을 말똥말똥 쳐다보는 것들은 가능하면 피하시라. 🥛우유나 유제품도 피하시라.🍼 우유는 🐂송아지를 위한 음식이고 쥐의 젖은 새끼 🐭쥐를 위한 음식이고 사자의 젖은 당연히 새끼 🦁사자를 위한 음식이다. ⭐우리가 다른 동물의 젖을 먹을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83
나는 지금부터 ‘편견과 통념’보다는 과학에 근거하여 조언을 할 것이다.

📖.131
내가 이 책을 쓴 이유 중 하나는 체중감량 환자들에게 똑같은 얘기를 수십 번 하는 것에 지쳤기 때문이다.

📖.271
나는 이런 충고를 당신에게 함으로써 예전의 ‘비만수술 전문의사’ 때처럼 많은 돈을 벌지 못한다. 내가 이런 충고를 당신에게 할 수 있는 것은 ‘돈 버는 의사’가 되는 것을 일찌감치 포기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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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독서법을 말하다 - 이 시대의 멘토, 한근태 고수 시리즈
한근태 지음 / 이지퍼블리싱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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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8-8) 고수의 독서법을 말하다 - 이 시대의 멘토, 한근태
#한근태
#이지퍼블리싱
2020-07-31

🌊난이도(내용) 하🥉
🌊흡입력 최상🥇🥇
🌊표지관련성 중🥈
🌊창의성 중🥈
🌊추천 최상🥇🥇

@westplainsland

📖.36 ~ 39
책을 안 읽는 이유
1)저자측면
재미도 없고 배울 것도 없고 읽기 어려운 책을 썼기 때문...
거기에 이상한 번역자가 한 술 더 뜬다.
번역 자격증을 만들어 말도 안되는 번역자를 시장에서 내쫓아야 한다. (...) 책임의 반은 저자와 출판사에게 있다. 이게 내 분석이다.

✍ 책이 이렇게 쓰여 있었다. 나는 그냥 읽었을 뿐이다. 그런데 넘 빵 터졌다.

2)유통구조
정보의 비대칭이 가장 큰 시장은 다름 아닌 책 시장이다.
-원하는 책을 찾을 확률은 모래사장에서 바늘 구하는 것만큼이나 힘들다.
- 베스트셀러나 신문에서 소개된 책도의심해야한다.
-마케팅을 위한 매대 진열은 독자를 또 잃게 한다.

3)독자측면
-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지 않은 가장 큰 책임은 독자이며, 가장 큰 피해자 역시 독자이다.
커뮤니케이션의 구로 맥루한의 분류에 따르면 책은 대표적인 한 미디어다. 머리를 뜨겁게 달구고 상상력을 높이는 미디어란 뜻이다. 반대로 영화나 드라마는 쿨 미디어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장마다 주제는 명확하다.

⭐“책! 책! 책! 책을 읽읍시다!!”

인트로에 저자는 이 책의 목적을 명확하게 표현했다.

📖아무쪼록 이 책이 책 읽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일조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

내가 책을 읽는 이유는 예전엔 ‘도망’ 이었다. ‘현실도피’말이다. 그래도 현실도피책으로 선택한 독서가 나를 다시 세우는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북스타그램을 시작한 이유는 ‘기록’ 이었고, 현재 책읽는 이유는 ‘약속’ ‘의무감’ ‘물욕’ 등등...이 빚은 ‘똥줄’일 것이다. 이건 뭐 북스타그래머라면 다들 느끼는 바일 듯. ㅋㅋㅋ

이 책은 다양한 방법으로 책읽기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다. 그리고 다양한 책을 제시하면서 설명도 한다. 독서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선생님이라 그런지 하는 말마다 다 명확하고 정답이다. 그것이 이 책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나는 명확하고 좋았고, 강한 어조에서 유머를 느꼈는데, 또 다른 누군가는 그렇게 느끼지 않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한마디로 ...
⭐독서를 위한 독설 🤣🤣

😂아쉬운 점은 앞서 말한 것과 책의 말미에 자신의 글이 아닌 자신과 독서클럽을 한 회원의 글이 있어서 아쉬웠다. 자신의 다른 장르의 글이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가 생각한다.

📖함께해요 📖
1️⃣책읽기의 중요성을 좀 구체적으로 듣고 싶은 분
2️⃣약한 센 어조의 글이 그리운 분
3️⃣센 어조에서 유머를 느끼는 분
4️⃣맞는 말만 해서 할 말 없게 하는 독설하는 꼰대를 느끼고픈 분

#고수의독서법을말하다 #고수의독서법을말하다_북바다 #서평촌이벤트 #독서법
#책읽기의중요성 #도망 #현실도피 #의무감 #똥줄 #북스타그래머의운명 #책탑

📖.36 ~ 39
책을 안 읽는 이유
1)저자측면
재미도 없고 배울 것도 없고 읽기 어려운 책을 썼기 때문...
거기에 이상한 번역자가 한 술 더 뜬다.
번역 자격증을 만들어 말도 안되는 번역자를 시장에서 내쫓아야 한다. (...) 책임의 반은 저자와 출판사에게 있다. 이게 내 분석이다.

✍ 책이 이렇게 쓰여 있었다. 나는 그냥 읽었을 뿐이다. 그런데 넘 빵 터졌다.

2)유통구조
정보의 비대칭이 가장 큰 시장은 다름 아닌 책 시장이다.
-원하는 책을 찾을 확률은 모래사장에서 바늘 구하는 것만큼이나 힘들다.
- 베스트셀러나 신문에서 소개된 책도의심해야한다.
-마케팅을 위한 매대 진열은 독자를 또 잃게 한다.

3)독자측면
-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지 않은 가장 큰 책임은 독자이며, 가장 큰 피해자 역시 독자이다.
커뮤니케이션의 구로 맥루한의 분류에 따르면 책은 대표적인 한 미디어다. 머리를 뜨겁게 달구고 상상력을 높이는 미디어란 뜻이다. 반대로 영화나 드라마는 쿨 미디어다.

📖아무쪼록 이 책이 책 읽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일조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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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숲의 아이들
손보미 지음 / 안온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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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8-6) 사라진 숲의 아이들
손보미 안온북스2022-07-27

🌊난이도(내용) 중🥈
🌊흡입력 상🥇
🌊표지관련성 상🥇
🌊창의성 최상🥇🥇
🌊추천 최상🥇🥇

@anonbooks_publishing

🪢소설은 미성년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저지른 살인으로 시작한다. 일명 심효건 사건. 이 사건은 방송국놈들 눈에는 그저 가십거리고 보는 듯했다. 그 가십거리를 만들기 위해 최피드는 채유형을 끌어들이고, 채유형은 살인으로 복역 중인 심효전을 만나러 가기 시작하면서 이야기는 점차 미궁으로 빠진다.

🪢채유형의 비밀, 윤종과 윤현기의 비밀, 진형사와 정인서 비밀, 그리고 최영민과 심효전, 김이정, 허민수, 이미윤, 지민준, 윤동민 그리고 다시 채유형이 가진 비밀로 전개된다.

🥏이 사이클을 돌기까지 나도 돌 것 같았다.🥏 읽을수록 미궁으로 빠지고 빠질수록 더 모르겠는 이런 알 수 없는 이야기 ... 덮을까?

각자의 이야기가 얽히고설키면서 하나의 교집합이 조금씩 들어난다. 교묘하고 촘촘하게 짜여진 스토리는
‘이 뭐야?’ vs ‘이 뭐지?’
하는 마음이 공존하면서 결말을 어찌 낼지 조마조마(?: 제발 그렇게 끝내지 마!!) 하면서 읽었다.

📙책은 크게 3부로 나뉜다.
1️⃣1부 나쁜피는 전체적인 이야기를 쏟아진 퍼즐조각처럼 흩뿌려놓았다.
2️⃣2부 도시의 심연은 등장인물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소설의 중심 스토리가 톱니바퀴의 이가 맞물린다.
3️⃣3부 아이들의 마을은 2부에서 메워지지 않았던 선들이 명확하게 들어나면서 결론으로 치닫는다.

📖
1. 심효전은 김이정과 허민수를 죽였다.
2.
3. 지금 심효전은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4.
5. 이미윤과 김이정, 2년 전 청소년판 묻지 마 살인 사건의 범인인 지민준은 같은 중학교 출신이다.
6. 김이정에게는 (...) 그들은 을지로에 있는 숲(?)에서 만난다.
7.
8.
9. 만약 이들이 모두 다 아는 사이라면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 모두? 모두란 누구를 의미하는 걸까?

😱왜 이름을 바꿨어요?

📖.254
W기업. 베트남전쟁 특수를 가장 많이 누렸고, 두 번이나 사옥이 불타는 불운을 겪었으며, 오랜 시간에 걸쳐 땅을 사들이고, 거주민들을 쫓아내고, 도시 안에 자기들의 이름을 새긴 작은 도시를 세운 회사.

🌊🌊🌊🌊🌊🌊

요즘 나의 BGM은 헤이즈의 #비가오는날엔 이다. 내가 뭐 설에 가기만 하면 비가 온다.
결국 서울은 80년 만에 잠겼다. 고작 시간당 300mm를 견디지 못하고 말이다. 하루에 내린 비의 양은 한 달 간 내린 비의 양과 같다고 뉴스가 전했다. 도시는 피도 눈물도 없어 보이지만 잘 보이지 않는 곳은 약했다. 인간들이 도시를 만들면서 ‘이 정도는 뭐’ ‘이쯤이야.’ ‘괜찮아. 내 평생 그런 걸 본적이 없어’ 등의 부주의을 덮는 듯한 말들이 쌓여 대한민국 서울은 잠겼다.

🌃서울이 잠기기 전 수도에서 밤을 보냈다.
원래는 내가 살았던 땅. 내가 거닐었던 땅. 내가 지나왔던 땅.
🌃그곳은 예전에 내가 알던 모습은 없었다. 그 자취를 따라 이리저리 돌아다녀도 격변이라는 것을 보여주듯 그곳은 현대 도시었다.

🌃
도시의 풍경은 낮의 웅장함과 달리 밤의 모습은 각자의 이야기를 하듯 불빛들이 춤을 추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며 아름답다고 느끼기도한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난 후 도시의 현란한 불빛들의 향연에 대해 다시 떠올리게 되었다. 🤔어디가 시작이고 어디가 끝인지 모를 각양각색의 불빛들의 춤. 이 현란한 춤은 마치 그 도시가 만들어지기까지 희생당한 누군가의 영혼을 위한 살풀이 같다.

🌊함께 해요.
1. 퍼즐 맞추기 좋아하는 분
2. 소설 좋아하는 분
3. 이 리뷰가 뭔소리인지 궁금한 분

#사라진숲의아이들 #사라진숲의아이들_북바다 #서평단 #손보미 #살인사건 #도시살인사건 #미성년자 #안온북스 #현대소설 #북스타그램

📖
1. 심효전은 김이정과 허민수를 죽였다.
2.
3. 지금 심효전은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4.
5. 이미윤과 김이정, 2년 전 청소년판 묻지 마 살인 사건의 범인인 지민준은 같은 중학교 출신이다.
6. 김이정에게는 (...) 그들은 을지로에 있는 숲(?)에서 만난다.
7.
8.
9. 만약 이들이 모두 다 아는 사이라면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 모두? 모두란 누구를 의미하는 걸까?

📖.254
W기업. 베트남전쟁 특수를 가장 많이 누렸고, 두 번이나 사옥이 불타는 불운을 겪었으며, 오랜 시간에 걸쳐 땅을 사들이고, 거주민들을 쫓아내고, 도시 안에 자기들의 이름을 새긴 작은 도시를 세운 회사.

왜 이름을 바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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