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까의 신나는 세계모험 17 - [중동] 이스라엘·이란편 뿌까의 신나는 세계모험 17
손창현 지음, 부즈 그림 / 라이카미(부즈펌)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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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시아 중동 지역 국가 이스라엘로 여행에서 만난 통곡의 벽과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이동한 경로(비아 돌로로사)를따라 사진을 곁들인 친절한 설명은 한결 이해를 도와주고 아울러 숙연하게 한다.

이번 뿌까 하고의 여행은 종교적으로 문외한인 나에게 또 다른 종교를 이해하는 계기를 안겨주었으며 교회 사진들이 별 부담없이 다가온다.그동안 내가 얼마나 종교적으로 폐쇄적이었나 반성도 해본다.

교회사진들이 마치 현장에서 성지 순례를 하는 듯 한 착각이 들게 한다.

주 기도문 교회에는 현재 80여개국 나라의 언어로 주기도문이 벽에 걸려있고,한글로 쓰여진 주기도문도 있다고 하니 반가운 마음이 앞선다.

다음 여행지는 이란으로 시아파 이슬람교 세계의 중심이며 이슬람세계의 상징물인 모스크와 기도시간을 멀리 알리기위해서 사원의 지붕이 돔 형식이라고 한다.

아시아 지역의 여행이라 책의 내용이 한결 편하게 다가오는 느낌이다.

예루살렘이 곳곳이 성지여서 숙연한 마음까지 들게 하는 만화책이 있을까요?

이 책의 차례를 가만히 들여다 보면 차례를 점선으로 쪽까지 표기 하여 아이들의 흥미를 돋구어주고 호기심 자극에도 한 몫 한다.

마지막에는 간지를 통한  여행을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아주 요긴하며 숨 돌리면서

되짚어 볼 수 있어서 좋다.

뿌까의 신나는 세계모험 17은 종교의 이념을 넘어서 보듬어 안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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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닮은 아이, 엘리야 주니어를 위한 맛있는 동화 1
크리스토퍼 폴 커티스 지음, 김율희 옮김, 백남원 그림 / 키즈조선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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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시작은 개구쟁이 엘리야의 모험과 학교 생활로 빙그레 미소를 짓게 하지만 우리에게는 너무나 평범한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쟁취해야할 목표였고목숨바쳐 투쟁했던 흑인노예들과 노예 해방을 위해 헌신한 누군가의 거룩한 희생 덕분 임을 깨닫고는 절대 가볍게 읽을 수 없는 책이었다.

엘리야는 노예해방이후 벅스턴에서 태어난 첫 남자 아기, 엠마 콜리스는 벅스턴에서 태어난 최초의 여자아이이다.하지만 완전한 노예 해방이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벅스턴이 흑인노예들에게는 유도피아 같은 곳이다.벅스턴으로 노예들이 도망쳐 오면 엘리야 학교에 있는 자유의 종은 울린다.내 귓가에도 종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일부상황이 작가의 각색이 있었지만 상당한 부분이 현실에 바탕을 두고 있다.처음에는 책읽는 속도가 지진무진 했지만 중반에 이르러서는 가속도가 붙어서 마지막까지 한달음에 읽었다.

르로이아자씨에게 닥친 배신으로 아저씨는 복수를 결심하고 동반자를 엘리야로 지목한다.엘리야는 기꺼이 승낙하고 함께 떠나지만 캐나다를 떠나자마자 아저씨는 죽고

헛간에서 갇힌 노예가족을 만나 그들을 구해주고 싶지만 외면하는 어른들로 포기하고  아기만을 안고 도망친다. 아기이름은 희망이라는 뜻의 호프이다.

흑인 노예 가족에게는 아기가 그들의 희망이었을 것이다

자유를 갈구하는 희망

6학년 딸은 "엄마,이책은 무서워요 그리고 너무 슬퍼요.

그렇다 분명 어린이들에게도 이 책의 내용이 일어나지 않아야 할 무서운 이야기이며

너무 슬픈 이야기이다.

주인공 엘리야가 헤쳐나가는 일들은 어른들이 겪기에도 벅찬 일이다.

나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책이 영화로 만들어지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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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풀꽃 정채봉 전집 동화 2
정채봉 지음, 정해륜 그림 / 샘터사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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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채봉의 동화는 생뚱맞지 않다.

어디선가 누군가에게서 들어본 듯한 편안한 소재로 우리의 메마른 감성을 자극해서 촉촉하게 적셔주는 단비 같다.

"바람과 풀곷"은 잠자리에서 나지막하게 들려주는 베개 머리 동화이다.

옛날이야기처럼 편안한 동화이면서 때로는 눈물을 찍어내게 되는 이야기

 

   되었다 통일

  무엇이?산맥이

  그렇다 우리나라 산맥은

  한 줄기다 한 줄기



   중략

  통일이 통일이

 우리만 남았다.

 사람만 남았다

우리나라 현 상황을 시에 잘 풀어내고 있다.

책속의 그림이 은은하여 많은 얘기를 토해내는 듯하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흙한 줌은 효에 대하여. 천년의 세월은 충에 대하여, 별은 가족간의 깊은 사랑을 담고 있다.동화 한 편 한 편 마다 던지는 메시지가 가슴을 따뜻하게 혹은 아프게 혹은 나를 돌아보게 한다.

이 가을에 나와 우리가족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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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08.9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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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책 좋아하나?"

대학시절 나에게 많은 영향을 준 친구가 많이 생각난다.

그 친구는 언제나 옆구리에 전공 서적 외에 책을 끼고 다니면서 버스에서 벤치에서 아무때나 장소에 개의치 않고 책을 읽는 예쁜친구였다.

그 때까지 별다른 책을 접해보지 못한 나로서는(시골이 집이어서) 그 친구와 함께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여러 종류의 책을 접하게 되었고 직장생활을 시작하고는 월급의 반을 책 구입 비용으로 사용하기도 했다.그때의 습관이 베어서 인지 지금도 도서관이 편하고 책 냄새가 참 좋다. 

샘터 책은 우리 가족모두에게 휴식같은 편안함을 주는 보물이다.

지난 주에 우리가족은 아이의 시험이 있었다. 시험을 보는 동안 남편은 샘터 책을 읽고서는 옛 생각이 새록새록 난다면트히"몸으로 가르치는 지혜"를 읽고나서는 아이들에게 책 읽는 모습을 보여야겠다면서 책을 나에게 건네주었다.

과학고를 진학하거 싶어하는 큰 아이또한 "열정의 공식"을 읽더니  색다르게 다가왔는지

"최지범 오빠 정말 대단하다면서 꼭 물리학산맥을 사서 읽고 싶다고 한다."

온가족을 즐겁게 또는 새로운 다짐을 하게 하는 책

세대차가 나는 가족이 함게 공유할 수 있는 책

머언 먼 추억을 꺼내 볼 수 있게 하는책

벗이 그리워지게 하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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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탱의 과학노트 - 요리 cook 조리 cook, 요리로 배우는 신기한 물리. 화학
에르베 티 지음, 김영신 옮김 / 여성신문사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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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익숙한 요리를 통한 과학으로의 접근이 돋보이는 책이다.

작은 아이는 이 책을 읽고서 직접 계란으로 후라이를 하고 소금도 뿌려보고 삶아서 날계란인지 삶은 달걀인지 확인하는 실험까지 해보는 적극적인 책읽기를 했다. 옆에서 지켜보던 나도 작은 아이의 실험에 동참하여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았다.

물론,세포니,원자니,분자니 하는 초등 3학년 아이에게는 전혀 이해되지 않는 내용이 있기는 하지만 아이는 아이의 수준에 맞는 부분은 완전히 이해하고 설령 이해하지 못했더라도 아이에게는 많은 생각과 요리 속에도 과학이 있다는 사실만 깨달아도 수확은 크다.

우리 딸은 마르탱과 스테파니가 요리를 하면서 일어나는 갖가지 사고와 궁금증을 세세하게 다룬 것과, 무엇보다도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는 요리에 작은 과학이 숨어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고 한다.

이 책은 딸아이의 말처럼 마르탱과 스테파니의 요리과정에서 일어나는 실수와 궁금증을 미셸 삼촌의  풍부한 과학지식으로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아이들은 엄마가 해 주는 요리속 과학에 관심을 가지고 '아,그렇구나!'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책이다.

책 속의 더 알아보기를 통해서 어려운 용어 설명이 되어 있어서 아이들의 이해를 도와준다. 흔히 과학책에서 보는 것처럼 딱딱하지 않아 더욱 이해가 쉬웠다.

학창시절 가정시간에 많이 헷갈렸던 영양소 외우기가 새삼 생각나며 나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나온다. 여전히 외워지지는 않을 것 같은 용어들이다.

요리 속 과학상식 코너에서는 여러가지 과학지식을 습득할수 있다.

우리 생활에서 과학과 관련이 없는 것은 없다.

아이들이 과학중에서도 물리나,화학은 더 난해하게 생각하고 아예 마음의 문에 자물쇠를 채우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책은 초등 고학년 아이랑,엄마 아빠 아니 온가족이 함께 읽고 직접 요리를 해보면서 실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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