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시작은 개구쟁이 엘리야의 모험과 학교 생활로 빙그레 미소를 짓게 하지만 우리에게는 너무나 평범한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쟁취해야할 목표였고목숨바쳐 투쟁했던 흑인노예들과 노예 해방을 위해 헌신한 누군가의 거룩한 희생 덕분 임을 깨닫고는 절대 가볍게 읽을 수 없는 책이었다.
엘리야는 노예해방이후 벅스턴에서 태어난 첫 남자 아기, 엠마 콜리스는 벅스턴에서 태어난 최초의 여자아이이다.하지만 완전한 노예 해방이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벅스턴이 흑인노예들에게는 유도피아 같은 곳이다.벅스턴으로 노예들이 도망쳐 오면 엘리야 학교에 있는 자유의 종은 울린다.내 귓가에도 종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일부상황이 작가의 각색이 있었지만 상당한 부분이 현실에 바탕을 두고 있다.처음에는 책읽는 속도가 지진무진 했지만 중반에 이르러서는 가속도가 붙어서 마지막까지 한달음에 읽었다.
르로이아자씨에게 닥친 배신으로 아저씨는 복수를 결심하고 동반자를 엘리야로 지목한다.엘리야는 기꺼이 승낙하고 함께 떠나지만 캐나다를 떠나자마자 아저씨는 죽고
헛간에서 갇힌 노예가족을 만나 그들을 구해주고 싶지만 외면하는 어른들로 포기하고 아기만을 안고 도망친다. 아기이름은 희망이라는 뜻의 호프이다.
흑인 노예 가족에게는 아기가 그들의 희망이었을 것이다
자유를 갈구하는 희망
6학년 딸은 "엄마,이책은 무서워요 그리고 너무 슬퍼요.
그렇다 분명 어린이들에게도 이 책의 내용이 일어나지 않아야 할 무서운 이야기이며
너무 슬픈 이야기이다.
주인공 엘리야가 헤쳐나가는 일들은 어른들이 겪기에도 벅찬 일이다.
나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책이 영화로 만들어지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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