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인간에 대하여 - 라틴어 수업, 두 번째 시간
한동일 지음 / 흐름출판 / 2021년 9월
평점 :
절판



코로나로 인해 피상적인 인간관계에 속에 부족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진중한 삶의 고민을 나눌 기회의 부족이라고 말하고 싶다. 자연스럽고 가벼운 만남 속에서 의도하지 않게 나오는 서로의 진실을 마주할 기회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가벼운 커피 한 잔의 시간에서 우연히 맥주 한 잔 주고받는 과정에서 낯선 곳에서 만난 새로운 사람들과 나누는 대화 속에서 나오는 순간순간의 고민을 담은 대화는 사라진지 이미 오래다.


치료제가 없는 역병이 주는 공포에서 벗어나려 무던히 애쓰는 모습만 남았다. 힘없는 정부와 타인의 배려가 없는 몰상식한 행동을 비판하는 악만 남았다고 해야 하나.

그러나 한동일 교수는 인간 내면에 담긴 우리가 끊임없이 고민해왔어야 하는 문제에 대한 생각을 제시한다. 그동안 우리가 잊고 지내고 잊고 싶었던 그런 것들을.




한동일 교수의 삶의 경험에서 나오는 깨달음과 연륜에서 나오는 통찰력이 매력적이다. 그리고 담담하고 담백한 문체가 편안함을 주는 책이다. 요즘 흔한 에세이와는 또 다른 깊이가 있다. 더불어 신앙이 있다. 원한다고 해서 가질 수 없는 믿음을 바탕으로 개인의 욕심과 이익을 오롯이 뺀 타자의 시선으로 본 경험과 생각이 놀라울 정도였다.



일부를 발췌한 도서지만 저자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을 알 수 있었다. 저자는 겉으론 드러나지 않는 내면의 치열한 싸움을 매일 매 순간하고 있었다. 이는 나의 치열한 싸움의 삶이 언제였는지 자문하게 만들었다. 어느 순간부터 놓아버린 의지와 열정, 세상이 주는 압박에 굴복하고 내 선의 기준을 슬며시 놓아버렸다. 답 없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은 힘겹기만 하다. 교수님은 그 여정을 계속해서 하고 있었고, 나는 그만둔지 오래였다. 고민을 멈추면 나의 세계가 좁아진다. 전 인류를 향한 소망은 나 하나의 부족함을 찾는데 머문다. 하나님을 향한 감사는 타인의 부도덕함을 가리키는 날카로운 말로 바뀐다. 그리고 전혀 이상함을 느끼지 못한다. 기준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한동일 교수님은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다른 사람이 변화하게 만들었다. 이것이 차이점이다. 성경처럼 들을 귀 있는 사람만이 들을 수 있도록 비밀의 통로를 만든 것이다.




Quod non possint ibi veræ esse virtutes, ubi non est vera religio.

쿼드 논 포신트 이비 베래 에세 비르투테스. 우비 논 에스트 베라 렐리지오.

참다운 종교가 없는 곳에 참다운 덕성이 있을 수 없다.



힘겨운 삶을 핑계 삼아 믿음과 나를 분리해두었다. 저자는 매일매일 치열하게 종교의 가르침을 삶에 적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었고 난 이 책을 보고 나의 삶의 목적과 방향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불투명한 미래보다 행복한 오늘을 살아가고 자 했던 나 스스로는 결국 길을 잃었던 것이다. 균형을 맞추려던 것이 균형을 잡고 있다는 사실조차 망각하게 만든 것이다. 어른이 되는 것은 내 안의 나를 살펴봐야 하는 것인데 엉뚱한 곳에서 답을 찾고 있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구의 분리 장벽을 본다면 나도 한동일 교수가 했던 고민을 동일하게 할 수 있을까?

나는 올바르게 '바라'보고 있는 것일까? 능동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일까?

장벽은 쉽게 세울 수 있지만 무너트리기에는 수많은 시간과 노력이 든다는 말의 뜻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타인에게 세운 편견의 장벽,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미움의 장벽, 욕심의 장벽, 오해의 장벽 등등 아직도 단단하게 내 안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할 수 없는 것을 구별하는 지혜는 고통과 고민을 주기도 한다. 다른 사람의 생각이 나 행동을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가끔 욕심내어 억지로 시도하다 결국엔 할 수 없었지라며 깨닫곤 한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는 좌절감을 느끼기도 한다. 팀장으로서 팀원을 이끌어야 하는데 의견이 안 맞거나 가족원으로서 서로의 타협점을 찾을 때는 다름에 한탄을 하기도 한다. 그래도 조금씩 내려놓는 훈련을 하고 있다. 어쩔 수 없다라기 보다 다름을 인정하고 욕심을 내려놓는 것이다. 스스로를 괴롭게 만들지 않기 위서기도 하다. 어려운 삶에 한숨이라도 적게 쉬기 위해서이다.





신앙이 혹은 종교가 없다 해서 편견을 갖고 책을 피지 않았으면 한다. 우리가 속한 삶의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다른 시선의 의견도 들어보면 좋겠다. 그리고 한 번쯤은 왜 우리가 이타적인 삶을 살아야 하는지도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존재의 의미와 삶의 목적에 정해진 답은 없지만, 답에 근접한 성찰과 고민이 우리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건 확실하기 때문이다.


최근 어떤 계기를 통해 선과 악을 구별짓는 요소와 신이 왜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었는가를 고민한 적이 있다. 죄책감의 굴레에서 벗어나 소명을 찾는 여정은 길고 고통스러웠지만 그 기쁨은 고통을 감내할만한 것이었음을 믿고 싶었다. 고통과 기쁨의 양면성이 잔인하기도 했다. 좌절과 실패와 고통이 없인 성장할 수 없었기에 머리론 알고 있지만 그 과정은 너무나도 힘들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도망치고 싶고 회피하고 싶고 때론 포기하기도 한다. 믿음이 있다면 다양한 방법으로 나에게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준다. 이번이 그랬다. 슬프고 마음 아팠지만 태고 때부터의 사랑이 느껴졌다. 알 수 없는 방법으로 일하시는 분이 있기에 믿는 인간은 이어질 것이다.







#믿는인간에대하여 #라틴어수업 #한동일교수 #인문학추천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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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재능이 무기가 되는 순간 - 어설픔조차 능력이 되는 시대가 왔다
윤상훈 지음 / 와이즈베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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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다고 말하는 저자가 쉽고 간결하게 설명해준 애매한 재능 살리는 법



딱히 남들보다 특출난 점 없고 그렇다고 남들만큼은 하는 것 같은 애매한 내가 꼭 읽어볼 책이라고 생각했다.





비범하다고 쓰고 평범하다고 읽는 저자는 보통의 사람들은 생각만으로 그칠 것을 실행에 옮겼다.


- 멘토를 찾아 떠나는 전국일주를 기업의 후원받아 하기

- 군복무 중 비즈니스 모델링 특허 출원

- 직장인으로 예술 작품 전시회 열기



단연 평범하지 않고 비범한 일이다. 이 책의 핵심은 저자가 자신은 매우 평범하지만 위에 나열한 비범한 일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이해하기 매우 쉽고 실행하기 간단하게 설명해줬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게 된게 참 행운이라고 느껴졌다.


200여페이지 되는 책은 순식간에 읽을 정도로 가독성이 좋고 내용은 이해하기 쉽다. 책을 읽다보면 저자의 내공이 느껴진다. 같은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수십번 이야기 했기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핵시만 남겨놓을 수 있던것 같다. 저자도 넉넉하지 않은 환경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 많은 것을 시도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이 노력은 ‘궁여지책’ (어려운 상황에서 짜낸 마지막 계책)이기도 했지만 ‘신의 한수’ (중요한 순간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노력 혹은 시도)이기도 했다.


책 표지에서 말하는 어설픔조차 능력이 되는 '시대'가 왔다는 표현이 매우 흥미로웠다. 우리는 가장 먼저 시대가 바뀐 것을 인정해야 한다. 어설픈 재능을 드러내고 싶은 사람과 이 드러냄을 찾고 소비하는 사람들의 상호작용이 활발한 '시대'가 도래했다. 다향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자신의 필요를 세세히 나누고 정확하게 만족시키려는 똑똑한 사람들의 시대가 됐다.




한 단어를 지배할 수 있는 나만의 최초 지식은 무엇이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P.43



애매한 재능이란 무엇일까?




유튜브를 활용해서 나만의 데이터를 뽑아보는 방법.




데이터 선별 방법.



유튜브가 아닌 다른 SNS의 콘텐츠로도 분석해보면 더 좋다. 



방향성 확인.




의외성은 서로 반대되고 어울리지 않는 두 개의 평범한 조건과 개념을 연결시킬 때 탄생한다.

P.90



콘셉트 더하기




포멧을 가져오기.




선 정의, 후 검정


평가 기준을 먼저 던져주고, 이유를 듣게 해야 한다.



확실하게 내것으로 만들려면 거꾸로 분석할 줄도 알아야 한다.


- 뉴욕 아티스트 저스틴 기그낙의 뉴욕 쓰레기

- 중국 상해의 곰발커피

- 호주 재플슈츠 샌드위치 가게



워라밸(워킹 앤드 라이프 밸런스 Working and life balance)을 추구하는 것은 기본적인 욕구이다. 그리고 반항이다. 복잡하고 강도높은 노동에 따른 절대량의 휴식이 필요하다. 저자가 말하는 워라블(워킹 앤드 라이트 블랜딩 working and life bleding)은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다른 측면을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삶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일과 휴식을 칼로 자른 듯이 분리할 순 없다. 현명하게 조화를 이루어 낼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나의 애매한 재능을 찾는 것의 목적은 남과 다른 차별점을 알고 나의 강점을 인지하고 발전시켜 나가는데 있다고 생각한다. 컨텐츠로 뽑아 수익을 내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는 무기를 발견하는 것이다.


저자가 알려준 분석툴은 확장시켜 적용할 곳이 매우 많다. 지금 책을 읽고 글로 남기는 이 취미부터 생업인 직장, 컨텐츠를 개발해서 부가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는 SNS까지 차근히 그리고 조금씩 계획하고 실행해보면 된다.



"해보고 안 되면 말고"



그리고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방법의 핵심을 알려주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영어, 책읽기, 와인 즐기기, 여행 등을 하기 위해서 꽤나 힘들이고 어려운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 실제로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할 때는 그렇게 하지 않았음에도 쉽게 잊어버렸다.


그리고 플랫폼별로 설명해준 부분이 매우 좋았다. 다양한 플랫폼의 종류를 알고 있으면 필요시에 접목해서 활용하기 좋다. 무료로 활용할 수 있는 사이트까지 깔끔하게 정리해주었다.



나의 애매한 재능이 무기가 될 수 있게 연마해 보자.




이 책은 와이즈베리에서 제공받았습니다.


#애매한재능이무기가되는순간 #애매한재능 #N잡 #퇴사 #MZ세대 #직장인추천도서 #직장인에세이 #직장인책추천 #와이즈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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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마케팅 시작하기 - 초보 판매자가 빅파워셀러로 거듭나는
정진수 지음 / 한빛미디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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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신사임당을 시작으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열풍이 불었다. 2~3년 시행착오를 겪고 꾸준히 업데이트하면 누구나 쇼핑몰 다 할 수 있단다.


이 정도면 나도 할 수 있겠는데..?




누구나가 그렇듯이 나도 판매 아이템을 생각하고 꿈에 부풀어 이 책을 보았다. 경쟁력은 키우면 되고 트렌드에 맞는 감성템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 같은 구매 욕구를 가진 숨어있는 구매자를 잘 만난다면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역시 날 기다리는 반전은 있었다. 책을 보면서 충격에 약간 어안이 벙벙했다.


이런 게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의 한 끗 차인가?!



이 책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모든 것을 A to Z까지 차근차근 설명해 준다.


총 4단계로 나누었고 앞 2챕터는 어떻게 스마트스토어를 준비하는지, 뒤 2챕터는 실제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는 법에 대해 설명한다.



그럼 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일까?

대충 좋은 건 알겠는데, 정확히 왜 좋을까?

역시 궁금했던 점을 첫 번째 파트에서 설명해 주었다.



1. 코로나 유행으로 인한 온라인 구매 증가와 빠른 적응

2. 국내 1위 정보 탐색 이용 사이트와 연계

3.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 지원

4. 진입장벽이 낮아 접근성이 좋음

5. 타 사이트보다 저렴한 수수료로 판매자 부담이 적음

6. SNS와 결합하여 저렴하고 효율적인 마케팅이 가능



스마트스토어 이전에는 도메인(쇼핑몰 주소) 구매부터 html이라는 암호 같은 용어 사용을 알아야 했고, cafe 24라는 기본 틀을 제공하는 업체가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시간과 비용이 꽤 많이 투자하지 않으면 특색 없는 사이트만 하나 더 늘어날 뿐이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모바일 시장이 커짐에 따라 메리트가 생겼다. 상점이 대부분 같은 포맷이지만 모바일상 간결하고 군더더기 없이 상품과 상세 페이지를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딱히 문제 될게 없었다. 사이트 충성고객이 아닌 네이버에서 검색하고 구매 페이지로 들어간 고객이기 때문에 상품이 더 중요했다. 별도의 사이트 가입 없이 네이버와 연동되기 때문에 별도의 가입 없이 상품 구매도 가능했고, 네이버 페이 혜택과 멤버십까지 추가하면서 더 많은 고객은 물론 충성도까지 높이고 있다.



초보 판매자가 빅파워셀러로 거듭나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마케팅 시작하기가 좋은 점은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 아이템 고르는 법

이 책이 전문가의 책인지 알게 하는 부분이다. 대부분 수치로 확인해보지 않고 감으로 시작하는 부분이다. 사업주가 잘 알고 잘 할 수 있는 아이템 혹은 나아가 주변 지인에게 가볍게 물어보고 시작하기 마련이다. 차별화는 제품을 선정하고 논하는 게 일반적인데, 허를 찔리는 조언이었다. 이는 유튜버 신사임당도 같은 주장을 하였다.


잘 팔리는 걸 골라서 팔아야 한다!!



아이템 선정 고려 사항



네이버 쇼핑 검색광고는 클릭당 300원이기 때문에 구매 전환율을 10%로 가정하면 상품 하나를 판매하는 데 들어가는 광고비가 3,000원인 샘입니다.

P.31


<신사임당 유튜브 영상 중에서> 



네이버 쇼핑 베스트 100과 타오바오, 국내 도매사이트를 벤치마킹하여 아이템을 선정하면 팔고 싶은 상품이 아니라 사고 싶은 상품을 고를 수 있다.




아이템스카우트 사이트로 아이템 선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www.itemscout.io


이 사이트의 장점은 검색의 상품 수에 따른 경쟁 강도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검색수가 많은 키워드 중에서 메인 키워드 보다 서브 키워드(한 달 기준 검색수가 1천~1만 건인 키워드. 제품에 따라 다를 수 있음) 위주로 찾은 후 경쟁 강도가 낮은 것을 찾는 것이 좋다.



아이템 선정은 곧 상품 노출로 가는 시작점임을 기억하세요.




두 번째 SNS 마케팅과 사후관리

SNS는 고객의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면서 저렴하게 홍보하고 네이버 판매 수수료를 아낄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이다. 네이버 자체에서 광고하려면 꽤 많은 비용이 드는데 비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는 타게팅이 가능하고 상대적으로 광고비가 저렴하다. 그리고 SNS에서 링크를 타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들어오면 검색광고 수수료가 없다는 사실은 좀 놀라웠다. 최대한 수수료를 아끼고 마진을 높이는 게 좋은데 이 부분은 꿀팁이 아닐 수 없다.



운 좋게 판매가 일어난다 해도 이후 분석이 어려운 부분을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툴과 그 외의 사이트로 역추적이 가능한 것이 매우 놀라웠다.



사장님 닷컴 - 실시간 상품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인기 검색어와 키워드 분석도 가능하다.

www.sjnim.com


스마트오너 - 상품 순위, 광고 입찰가, 키워드 검색수를 확인할 수 있다.

www.smartowner.kr


아이템스카우트 - 실시간 상품 순위, 랭킹 추적으로 노출 순위를 추적할 수 있다.

www.itemscout.io


이렇게 검색이 많고 잘 팔리는 상품을 추리고 신규 추가를 하면서 효과적인 마케팅 채널을 찾고 점검하는 것을 반복하다 보면 노하우가 생기기 마련이다.





이 책을 처음 볼 때는 저자가 얼마나 잘 알겠어 하면서 의심하며 폈는데 어느 순간 몰입하고 적혀있는 수많은 팁에 놀라워하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자만했던 나 자신을 반성하고 낮고 겸허한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 배움과 깨달음을 주는지 다시금 떠올렸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마케팅 시작하기>는 온라인 마켓을 쉽게 본 나에게 경종을 울리는 책이었다. 남들 다 하는 거 내가 뛰어들어서 어떻게 할 수 있나 싶고, 이미 이렇게 많이 알려지고 책이 나올 정도면 유행이 지나가는 것 아닌가 의심했다.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의 반응은 두 가지 일 것이다. 책을 읽고 그렇구나 하고 그냥 덮는 것과 믿음을 갖고 책대로 실행해 보는 것이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좋은 이야기니 나중에 적용해봐야지 하며 그냥 덮을 것이다. 나 또한 대략적인 아이템을 생각해두고 책을 봤으나 나의 아이디어를 뿌리째 흔드는 조언을 따르기로 했다. 왜 대부분의 창업자가 단기간 내에 문을 닫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다. 가이드가 없을뿐더러 있다 해도 믿지 않는다. 우선하면 되겠지 하며 귀담아듣지 않는다. 실제 성공의 열쇠는 내가 사소하다고 간과하는 부분에 있기 때문이다. 책에서 제시한 방법에 따라 한 걸을 한 걸을 따라가 보려 한다.








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네이버스마트스토어마케팅시작하기 #네이버스마트스토어 #스마트스토어 #쇼핑몰창업 #SNS마케팅 #신사임당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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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에 몹시 진심입니다만, 슬기로운 방구석 와인 생활 1
임승수 지음 / 수오서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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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 못가고, 캠핑도 못가고....방구석은 지겹고....


휴가철인데 사람 많이 몰리면 불안하고...



그래, 와인 한 병 들고 피크닉을 가자 :)


장마도 끝나고 하늘은 어찌나 맑은지 기분이 엄청 좋았다 :)


이렇게 좋은 공원이 근처에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서울 한복판에 있는 서울숲엔 녹음이 푸르렀다.



탁 트인 곳에 테이블을 잡고


라이언 블루투스 스피커로 신나는 브금 들으면서 피크닉 와인잔 세트 펼치니까 친구가 엄청 예쁘다며 ㅋㅋㅋ


내가 또 핑쿠핑크 좋아하지요 :D


쨘! 영롱 그자체 피크닉 와인잔 세트 ;)


산책나온 사람들도 궁금했는지 일부러 테이블 옆으로 지나가서 조큼 당혹스럽기도 했다.


오늘 기분 좋으니 참아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피크닉 테이블을 보니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고 여럿 모여 파티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제발 연말 파티는 가능하게 해주세요.


Cheers!


간만에 나들이를 위해 핸드메이드 와인참(마크링)을 만들었다.


이렇게 예쁜 잔에 블링블링 와인참 달아주면 예쁘기도하고, 코로나 끝나서 여럿이 모였을 때는 다른 사람의 와인잔과 혼동 없이 내 와인잔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여름하면 바다!


마린컨셉으로 진주품은 조개와 소라껍데기로 만들었는데 마음에 쏙 든다❤❤❤❤


서울숲역 2번 출구쪽에 와인앤모어가 있어서 여기서 와인 한 두병 사서 서울숲으로 오면 딱이다!



여름엔 역시 시원하고 깔끔한 맛의 화이트 와인 그리고 살짝 단맛이 있으면 지친 날씨에 기분도 업되기 때문에


드라이하고 약간의 스윗함이 있는 리슬링을 골랐다.


역시 오늘도 너무너무 잘 골랐다 :)



비비노 평점도 높은편이고 산뜻한 과실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면서 특유의 페트롤(석유향)은 매우 낮다.


산미가 높은편으로 나오는데 바디감이 있어 톡쏘지 않고 입맛을 돋굴 정도로만 적절하다.


여름에 가볍게 먹기 좋은 리슬링이다.




테이블 시트도 방수재질이라 어디든 부담없이 펼칠 수 있다.


야외 바닥에도, 흙먼지 있는 테이블에 휘리릭 펼치고 먹다 조금 흘려도 물티슈로 쓱 닦으면 바로 닦인다.


색감도 예쁘고 실용성도 있고 게다가 가벼워서 휴대하기도 좋다 :)



잔보관 케이스에 램프까지 넣으면 낮에도 예쁜 갬성템이 되어 버린다.


집에서 불끄고 켜봤는데 진짜 진짜 분위기 있어서 캠핑가서 쓰고픈 맘이 간절했다. 빨리 빨리 가고 싶은 캠핑!!



방구석에만 있다가 자연에 나와 새소리도 듣고 바람소리도 듣고 칠링한 와인도 한 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와인피크닉


종종 야외로 나와서 기분전환좀 해야겠다 :D



피크닉 와인잔 세트

플라스틱 와인잔 5개 + 방수 테이블 시트 1장 + LED 조명 1개 + 종이 코스터 5개




인생은 단순하다.



YES24 리뷰어클럽 체험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와인에몹시진심입니다만 #피크닉와인잔세트 #와인잔세트 #피크닉 #캠핑와인잔 #캠핑용품 #와인잔 #감성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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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 - 최정상으로 가는 7가지 부의 시크릿, 개정판
켈리 최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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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부부보다 엘리자베스 여왕보다 많은 재산으로 영국 부자 345위에 오른 켈리델리의 CEO 켈리 최


바로 한국인 기업가이다.

4년 전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는 그저 많이 듣던 이야기 중에 하나일 거라고 생각했다. 직장 생활을 하고 경제적 자립을 고민을 거듭하면서 도대체 무엇이 이 사람을 성공의 길로 이끌었는지 매우 궁금해졌다.




켈리 최는 프랑스에서 시작해 유럽 11개국에 지사를 가진 '켈리델리'라는 아시안 푸드 업체를 일궈냈다. 금수저 집안에 탄탄대로였다면 크게 주목할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17살에 고등학교를 다니기 위해 홀로 서울로 상경하여 재봉 공장을 다니며 야간학교를 다녔다. 패션을 배우고 싶어 홀로 일본으로 건너갔고, 기세를 몰아 프랑스로 갔다. 패션을 배우려던 사람이 어떻게 프랑스에서 식품 회사를 세우고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을까?



She can do, he can do, Why not me?!

켈리가 외치는 슬로건이다. 쟤네도 하는데 왜 나는 못해? 이 책은 이러한 이유로 세상으로 나오게 됐다. 단지 고등학교라도 나오고 싶은 마음에 스스로 알아보고 헤쳐 나간 길이다. 가진 게 없어 남들보다 더 노력할 수밖에 없었던 자신이 할 수 있으면 누구라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는 회장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지금 봐서 참 다행이다.

4년 전에 봤다면 그저 성공한 사람들이 말하는 그런류의 이야기라고 치부하고 흘려보냈을 이야기들이 와르르 가슴에 쏟아졌다. 9년간 잘나가던 사업이 하루아침에 문을 닫고 10억이라는 빚을 본인이 갚아야 하는 힘든 시간을 겪으면서 한 단계 자신을 내려놓는 과정은 어려움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할 수 없다. 나의 상황이 이렇다는 게 아니라 마음 상태가 이와 비슷했기 때문이다. 나만의 동굴에 들어가 앞으로 먹고 살 걱정을 하는 내 고민과 그 끝이 닿아 있었다. 이 책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을 때 책을 만나서 참 다행이다.



철저한 준비와 공부


철저한 준비

2년간 철저한 준비가 있었기에 켈리델리는 성공적인 첫걸음을 디딜 수 있었다. 사업을 생각할 때 가슴이 뛰는지 확인했다. 초밥 도시락 사업을 준비하기 위한 명확한 조건과 이유를 찾았다. 그리고 마트 직원보다 더 부지런히 매일 마트에 갔고 철저하게 시장 조사를 했다. 켈리 최 회장님은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결정한 후엔 전적으로 매진하여 준비했다. 매일 마트에 가고 거의 모든 경쟁업체의 음식을 시식해보고 시장분석을 해낸 것은 웬만한 끈기로 해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사업의 성공유무는 여기서 시작됐다. 그리고 보는 사람을 고려한 간단 명료한 3장짜리 사업 계획서 만들기는 신의 한 수가 될 수밖에 없었다. 준비된 자에게 따르는 운인 것이다.

켈리델리를 비롯해 물품을 납품하는 파트너사와 계약된 마트 그리고 매장을 운영하는 점주 모두에게 이익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는 윈-윈-윈-윈이 될 수 있는 사입이 되게끔 고민했다. 이 중 하나의 균형이 깨지면 상대적으로 약자가 피해를 입기 때문이다.



나를 성장시키는 공부

초밥 도시락 성공에 안주했다면 이전 사업 실패의 길을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켈리 회장님의 변화는 자신을 뒤돌아 보고 발전시켜나가는 사람이 됐다는 것이다. 대표의 역할에만 함몰되는 게 아니라 리더가 되기 위해 자신을 성장시킬 방법을 찾았다. 베스트셀러뿐만 아니라 스테디셀러를 포함하여 좋은 책 100권을 선정하였고, 읽기 위한 기한을 정해서 차근차근 읽고 공부했다. 이를 시작으로 1000권이 넘는 책을 보았다고 한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파악하고 자신에게 적용할 점을 찾고, 자연스레 몸에 배게 따라 하고 좋은 책은 줄을 쳐서 중요한 부분만 4번 읽을 수 있게 했다.

그리고 자신이 있는 대표, 지금은 회장으로서 역할을 어떻게 해야 회사가 성장할지 고민했다. 그 해답으로 리더는 방향을 제시하고 통찰력을 키우기 위해 대표가 없어도 회사가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집중해서 사업을 이끌 체력을 기르기 위해 운동을 하고, 성공한 사람들의 세미나에 참석해 귀를 열고 마음을 열어 이야기를 듣는다.




사람에게서 도움받고, 위로받고, 다시 베푸려는 모습

오랜 직장 생활로 인류애가 사라질 만큼 사람이 싫어진 나와는 반대로 켈리 최 회장님은 사람을 좋아한다. 아니 사랑한다고 표현하는 게 낫겠다. 이전 사업 실패로 조금은 사람에게 상처를 받았을 법한데도 더 많이 도와주고, 더 많이 알려주려 애쓴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해 도움을 받고, 자신의 회사 직원들에게 위로받았다. 이게 나와 회장님의 다른 점이란 것을 깨달았다. 난 일을 겪을 때마다 사람이 미웠고 멀리했으나, 회장님은 있는 그대로의 사람을 믿었다. 얼굴도 모르고 연고도 없는 유럽의 한인과 아시아인을 돕기 위해 기업을 설립하고 매장을 확대해 나갔다. 가족을 위해 여행을 떠난 그 시간도 틈틈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자신의 것을 기꺼이 내준다.





온라인 강연에 참여한 난 생생하게 켈리 최 회장님을 만날 수 있었다. 눈빛은 빛났고 얼굴은 생기 있으며 자신감이 넘쳤다. 그리고 매 질문에 진심으로 대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수년간 수백 번 수천 번 들을법한 질문일 것임에도 불구하고 좀 더 자세히 좀 더 적극적으로 임해주었다. 목 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조금의 피곤하거나 불편한 기색 없이 80분이 넘는 강연을 일관된 태도로 임하는 것은 열정과 체력이 밑바탕이 되었을 것이다.

일주일의 워라밸도 중요하지만 인생의 워라밸을 보라는 말을 곰곰이 되뇌는 중이다.

첫 직장에서 영혼까지 갈아 넣고 번아웃된 나를 추스르려 워라밸을 추구한 나에게는 도전과도 같은 말이다. 우선 나의 노력을 인정해 주는 직장을 찾아야 하는데, 어떻게 찾아야 할지. 그게 어렵다면 나만의 사업을 시작해야 할 터인데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올라 메모장에 열심히 적었다.





인생을 열심히 살려고 결심이 사람에게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켈리 최 회장님의 사업제안서와 일맥상통하게 간단명료하면서도 필요한 내용이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되어 있다. 곁에 두고 여려번 찾아볼 수밖에 없는 내용이다. 어려울 때의 마음은 같이 울먹거리게 만들고, 다시 도전할 때는 가슴 뛰게 한다. 첫 매장 오픈 때는 같이 떨리면서 이후 가족과 회사를 생각하는 마음을 읽어나갈 때는 내가 마치 거대한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람처럼 임하게 한다.


유튜브와 인스타를 찾아보니 아침에 일찍 일어나 힘이 되는 말을 외치고, 책을 읽고, 운동하게끔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셨다. 혼자 하면 몇 번 하다 포기하겠지만 다 같이 응원하고 도닥이며 노력하면 한 번이라도 더 할 수 있는 것을 알고 도움을 주기 위해 준비해 둔 것이다. 내일부터 나도 도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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