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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플레임 1 ㅣ 엠피리언
레베카 야로스 지음, 이수현 옮김 / 북폴리오 / 2024년 11월
평점 :
이제 시작이다!
『아이언 플레임 1』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터져 나오는 한마디.
안녕하세요, 로렌입니다.
10월에 출간된다고 하여 손꼽아 기다린 『아이언 플레임』이 드디어 출간되었습니다!
출간과 함께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습니다.
나쁜 소식부터 전해드릴게요. 『아이언 플레임』이 두 권으로 나뉘어 출간되었고 『아이언 플레임 2』는 아직 일정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 대신 좋은 소식은 전 세계 최초로 웹툰 작가 콜라보 일러스트 커버가 한정판으로 나왔다는 것이죠. 관련해서는 마지막에 자세히 적어두겠습니다.
전쟁과 사랑은 이제 시작이다.
이제 시작이라니.
『포스 윙』 672쪽, 『아이언 플레임 1』 488쪽, 도합 1160쪽이나 읽어놓고 무슨 소리인가 싶은데요. 아니 그게... 이제 본격적인 전쟁 시작이거든요. 그리고 바이올렛과 제이든의 사랑도 이제 시작이고요. 『포스 윙』은 진짜 맛보기, 서막에 불과했습니다. 『포스 윙』이 소꿉장난이었다면 『아이언 플레임』은 바스지아스 군사학교 버전의 <퀸카로 살아남는 법> 정도가 되겠네요. 그런데 엠피리언 시리즈에 걸맞게 목숨이 달린 위태위태한 싸움이란 게 이 소설의 매력이죠.
각 장 첫머리에 나오는 짧은 글귀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포스 윙』에서는 앞으로 읽을 장의 주제를 암시하는 듯했죠. 그래서인지 전개될 내용을 어설프게나마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이언 플레임 1』에서는 레베카 야로스 작가가 철저하게 숨기고 있어요. 이미 읽은 앞장을 요약하듯이 만들어 놨습니다.
목숨이 달린 상황에서 누구를 믿어야 하는가?
『아이언 플레임 1』은 예측 불가한 엄청나게 많은 사건이 일어납니다. 특히 신뢰라는 큰 틀을 유지하고 있어요. 여기서 밀리터리 덕후, 심지어 남편이 군인인 작가님의 전문성과 특출남이 드러납니다. 한순간의 선택으로 목숨이 위태로운 전쟁이라는 긴박한 순간엔 고민하고 재고할 시간이 없습니다. 거의 본능적인 직감에 운명을 맡길 수밖에 없어요. 누구를 믿어야 하는지도, 믿었던 사람을 계속해서 믿어야 하는지, 믿을 수 없는 사람을 믿어야만 하는 건지 빠르게 판단해야 합니다. 『포스 윙』에서 주인공 바이올렛이 생존을 위한 훈련관 단련을 했다면, 『아이언 플레임 1』에서는 자신의 가치를 반영된 신뢰를 고민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만날 수 있어요.
거대한 왕국이 생존을 위해 진실을 숨기고 있고, 바이올렛과 제이든도 생존을 위해 엄청난 진실을 숨기고 있죠. 진실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진실은 사실이냐? 사실이 아닐 수 있죠. 진실을 몰라도 삶을 영위하는 것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만을 생각하는 것에서 조금만 시야를 넓혀 주위를 보면 진실을 감추기 위한 희생이 보입니다. 희생은 결국 나와 우리 가족, 가장 친하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것을 깨달을 때 고민이 시작됩니다.
너무 큰 진실은 피부로 와닿지 않아요. 제가 가장 현실적이라고 느낀 부분은 테른이 라이더 생도들에게 레손의 기억을 공유했을 때 생도들의 반응이었어요. 자신이 믿지 않으려고 한다면 진실을 보는 것조차 의미가 없다는 게 씁쓸했습니다.
무엇을 선택할지는 나에게 달려 있다.
비록 소설이지만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각각의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는 태도는 정말 중요한 것이라고 느꼈어요. 일말의 인간다움. 구할 수 없는 안타까움만 붙잡으면 죄책감이 괴로움으로 남겠지만,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한 대의로 여긴다면 수많은 사람이 협동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바이올렛은 1학년 생도 훈련 과정에서 제이든의 혁명을 이끄는 모습을 보면서 이러한 점을 깨닫습니다. 이 점에서 바이올렛은 다른 라이더 생도들과 구별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바이올렛의 신념과 행동 때문에 바이올렛의 주변 사람들이 무한한 신뢰를 갖고 결속하는 이유가 됩니다.
테른은 여기서도 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아주 오만하게 행동합니다. 그러나 피지컬과 능력이 뒷받침되니 짜증 나게 멋져부렁! 일반 드래곤에 비해 두 배나 큰 몸집에 희귀한 블랙 드래곤이죠. 테른이 낮게 그르렁거리며 콧김만 내뿜어도 다들 벌벌 떨죠. 바이올렛과의 티키타카도 무척이나 귀엽습니다. 이번엔 앤다나의 비중에 좀 적었지만 굉장히 임팩트 있습니다. 다정하고 귀여웠던 모습과 다르게 굉장히 까칠한 멘트를 팍팍 날려줍니다. 『아이언 플레임 1』에서 앤다나의 활약이 무척 기대됩니다. 그리고 유교걸은 화들짝 놀래는 바이올렛과 제이든 둘만의 시간도 곳곳에 있으니 마음을 다잡고 보시길 바라요. 이번엔 장소가 관건이라는 것만 말해둘게요.
그래서 『아이언 플레임 2』는 언제 나오냐. 안타깝게도 아직 미정이에요. 25년 1월 말이 되면 3번째 시리즈 오닉스 스톰 원서가 출간되고 미국에서는 출간 파티가 줄줄이 열릴 예정이지만, 한국에서는 기약 없이 기다려야 하나 봅니다. 1월 말에 설날이 있는데 설 연휴를 겨냥해서 『아이언 플레임 2』 가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 보지만 어디까지나 제 희망 사항입니다. 위로가 된다면 한정판으로 웹툰 <데못죽>의 텡 작가 콜라보 특별 일러스트레이션 표지와 보드를 받을 수 있고, 『포스 윙』과 세트로 구매하면 에나 작가의 특별 일러스트레이션 표지와 보드 그리고 랜덤 마그넷까지 받을 수 있다니까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아이언 플레임 1』에서는 제목 관한 내용이 명확하게 나오지 않았어요. 제가 생각했을 때는 Iron flame이 대장간에서 철을 녹이는 불꽃 즉, 베닌을 죽이는 단검을 만드는 대장간을 의미하는 것 같아요. 보호막을 강화하고 베닌을 죽이는 무기를 만드는 게 이번 전쟁에서 가장 중요하니까요. 뒤 내용이 너어무 궁금합니다. 『아이언 플레임 2』를 하루빨리 볼 날을 기대하며 미리 크리스마스!
#문장수집
남겨진 나는 6년 치 질문으로 무장한 채 오빠에게 몸을 돌렸다. P. 22
"오빠는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구나."
"왜 그렇게 생각해?" 오빠가 나를 돌아보았다.
"반란이 아니라 혁명이라고 말하잖아."
P. 29
사랑에 빠진다고 해도 온갖 시인들이 찬양하는 것처럼 엄청난 행복감이 찾아오지는 않는다. 그건 상대방도 나를 사랑할 때뿐이다. 게다가 상대방이 내가 아끼는 모든 사람과 모든 존재를 위태롭게 하는 비밀을 지키고 있다면? 사랑은 결코 얌전히 죽어주지 않는다. 그저 너무나도 비참한 절망으로 바뀔 뿐이다. 내 가슴속의 아픔이 바로 그것이다. 비참함.
P. 32
왜냐하면 사랑의 뿌리는 희망이기 때문이다. 내일에 대한 희망, 가능성에 대한 희망. P. 32
"아니다. 지금은 너희가 청소년기라고 부를 만한 상태다. 앤다나가 '꿈 없는 잠'에 진입해서 성장 과정을 마칠 수 있게 베일로 데리고 가야 한다. 깨어나 전에 경고해 두는데, 지금은 좀... 위험한 시기로 악명이 높아."
"앤다나에게요? 앤다나가 위험해요?" 나는 테른에게 시선을 돌리고 잠시 두려움에 마음을 졸였다.
"아니다. 주위의 모두에게 위험할 뿐이야. 청소년기 드래곤이 계약을 맺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다. 인간에 대해 참을성이 없거든. 어른에 대한 참을성도 없고, 논리도 없지."
P. 35
"섬세한 균형을 위해서.(중략) 어느 종족도 온전히 믿을 만하지는 않았어. 둘 다 나름의 이유에서 서로를 이용했다 뿐이지."
- 테른 P. 43
테른 "불필요한 모험은 하지 말거라."
바이올렛 "저도 사랑해요."
나는 몸을 돌려 테른과 앤다나의 다리를 토닥인 다음 열심히 뛰어서 자리를 비켜섰다. P. 45
너에게 말하지 않은 탓인 건 알아. 이해해. 하지만 모든 사람의 목숨이 내가 거짓말을 잘하는 데 달려 있을 때는 거짓이 아니라 진실이 나를 구할 거라는 사실을 깨닫기가 쉽지 않아. - 제이든 P. 54
행운을 빈다. 나도 다섯 달 동안 그러려고 해봤거든. 너는 잘 되는지 알려줘. - 제이든 P. 55
대혼란 속에서 팬첵의 목소리가 증폭되어 울렸다. "라이더는 불 앞에서 뒷걸음치지 않는다."
개소리하고 있네. 뒷걸음치지 않은 사람은 다 죽었거든. P. 111
비밀은, 비밀을 품은 사람들과 같이 죽지. P. 133
1학년 때는 우리 중 일부가 목숨을 잃지. 2학년 때는 남은 우리가 인간성을 잃어. 전부 다 우리를 효율적인 무기로 바꾸는 과정의 일부야. 이 학교의 임무가 그거라는 걸 단 한순간도 잊지 마. - 제이든 P. 142
두 사람이 내 도움을 원해? 그럼 도와달라고 해. 그리고 내 차단벽 가지고 헛소리는 하지 마. 그건 날 준비되지 않은 일에 밀어 넣을 변명이 못 돼. - 바이올렛 P. 164
"우호적인 무리인가요?"
"우호적인 게 뭔지 정의해 봐라."
멋져라. 우린 전선에 있는 게 아니다. 우리가 곧 전선이다.
- 바이올렛과 테른의 대화 P. 167
그래, 난 흥분했다.
위험할지라도 제이든의 모든 면에 끌린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건 무의미하다. 육체만이 아니라 모든 것이 그렇다. 제이든의 가장 어두운 면도, 목표를 방해하는 모든 것을 말살하고도 남을 무자비한 면까지도 불길에 뛰어드는 나방처럼 나를 한없이 끌어당긴다. P. 172
"그린 드래곤들, 특히 크루에이드훼인의 계보를 잇는 드래곤들은 마법과 특히 안정적으로 연결되는데, 어떤 사람들은 그것이 그들의 보다 합리적이고 방어적인 성격 때문이라고 믿기도 한다."
- <드래곤들의 희생> 중에서 P. 236.
"난 제이든이 너에게 편지를 쓰는 게 이상하다고 한 거야."
"왜? 난... 다정하다고 생각하는데."
"바로 그거야. 네 눈에는 제이든이 편지나 쓸 남자처럼 보여?" 이모젠은 고개를 저었다. "제이든은 심지어 대화를 하는 남자도 아니라고."
P. 239
어떻게 누군가를 사랑하면서 동시에 치가 떨리게 싫을 수가 있을까? - 바이올렛 P. 255
제이든은 조용해졌고, 제시니아는 다가오다가 우리를 번갈아 보면서 눈을 크게 떴다. 제시니아의 걸음이 느려졌다.
"나랑 같이 왔어." 나는 미소를 보이며 수어로 말했다.
"겁주지 좀 마."
"난 그저 서 있을 뿐이야."
"그것만으로도 위협적이야."
- 바이올렛과 제이든의 정신적 대화 P. 261
"가장 작은 드래곤이라 해도 가장 힘 있는 인간의 명령에 응하지 않는데, 하물며 너는 그런 존재가 아니지." 테른이 이를 딱 부딪치는 소리가 계곡에 울려 퍼졌다. P. 268
"그리고 오렐리가 떨어지는 모습을, 프라이어가 불타는 모습을, 심지어 저주받을 잭 발로우가 내가 무너뜨린 산에 깔리는 모습을 지켜본 게 아무리 끔찍하다 해도, 아무리 나를 냉담하게 만들었다 해도... 그 경험 덕분에 내가 리암의 시신을 내려놓고 싸울 수 있었어. 내가 슬픔에 주저앉았다면 아무도 여기 있지 못했을 거야. 이모젠도, 보디도, 제이든도, 개릭도, 우리 모두가 죽었을 거야. 위에서 우리에게 친구들이 죽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는 데는 이유가 있어, 리."
- 바이올렛 P. 274
"과보호하는 고집불통처럼 굴고 있는데요." 그 지적에 일리가 없는 건 아니었다. 악몽을 꾸는 건 나 혼자가 아닌지도 모른다. - 바이올렛이 테른에게 P. 374
"혹시 제가 처벌 때문에 죽거나 불편해질 것 같으면 말할게요."
"네가 말하지 않아도 알 거다. 난 내내 너와 함께 있을 테니까." 그는 투덜거렸다. "스물한 살짜리 인가의 서툰 모습을 강제로 목격해야 하는 신세지."
- 바이올렛과 테른의 대화 P. 387
진심이야. 내가 고결한 행동을 할 거라고 생각했다면 미안해. 경고했잖아. 난 다정하지도, 부드럽지도, 상냥하지도 않아. 그래도 넌 나에게 빠졌지. 바이올렛, 이게 네가 얻은 나야. 좋은 면도, 나쁜 면도, 용서할 수 없는 면도, 전부 다 네 거야.
- 제이든 P. 470
"그래? 그런데 왜 네가 데려올 때마다 내 동생이 반 죽은 상태지?" 브레넌은 둘 중에 누가 더 폭력적인지 다시 생각해 봐야겠다 싶은 표정으로 제이든을 노려보았다. P. 486
북폴리오에서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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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진다고 해도 온갖 시인들이 찬양하는 것처럼 엄청난 행복감이 찾아오지는 않는다. 그건 상대방도 나를 사랑할 때뿐이다. 게다가 상대방이 내가 아끼는 모든 사람과 모든 존재를 위태롭게 하는 비밀을 지키고 있다면? 사랑은 결코 얌전히 죽어주지 않는다. 그저 너무나도 비참한 절망으로 바뀔 뿐이다. 내 가슴속의 아픔이 바로 그것이다. 비참함. P. 32 - P32
왜냐하면 사랑의 뿌리는 희망이기 때문이다. 내일에 대한 희망, 가능성에 대한 희망. P. 32 - P32
"섬세한 균형을 위해서.(중략) 어느 종족도 온전히 믿을 만하지는 않았어. 둘 다 나름의 이유에서 서로를 이용했다 뿐이지." - 테른 P. 43 - P43
테른 "불필요한 모험은 하지 말거라." 바이올렛 "저도 사랑해요." 나는 몸을 돌려 테른과 앤다나의 다리를 토닥인 다음 열심히 뛰어서 자리를 비켜섰다. P. 45 - P45
너에게 말하지 않은 탓인 건 알아. 이해해. 하지만 모든 사람의 목숨이 내가 거짓말을 잘하는 데 달려 있을 때는 거짓이 아니라 진실이 나를 구할 거라는 사실을 깨닫기가 쉽지 않아. - 제이든 P. 54 - P54
행운을 빈다. 나도 다섯 달 동안 그러려고 해봤거든. 너는 잘 되는지 알려줘. - 제이든 P. 55 - P55
"우호적인 무리인가요?" "우호적인 게 뭔지 정의해 봐라." 멋져라. 우린 전선에 있는 게 아니다. 우리가 곧 전선이다. - 바이올렛과 테른의 대화 P. 167 - P167
그래, 난 흥분했다. 위험할지라도 제이든의 모든 면에 끌린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건 무의미하다. 육체만이 아니라 모든 것이 그렇다. 제이든의 가장 어두운 면도, 목표를 방해하는 모든 것을 말살하고도 남을 무자비한 면까지도 불길에 뛰어드는 나방처럼 나를 한없이 끌어당긴다. P. 172 - P172
어떻게 누군가를 사랑하면서 동시에 치가 떨리게 싫을 수가 있을까? - 바이올렛 P. 255 - P255
제이든은 조용해졌고, 제시니아는 다가오다가 우리를 번갈아 보면서 눈을 크게 떴다. 제시니아의 걸음이 느려졌다. "나랑 같이 왔어." 나는 미소를 보이며 수어로 말했다. "겁주지 좀 마." "난 그저 서 있을 뿐이야." "그것만으로도 위협적이야." - 바이올렛과 제이든의 정신적 대화 P. 261 - P261
"가장 작은 드래곤이라 해도 가장 힘 있는 인간의 명령에 응하지 않는데, 하물며 너는 그런 존재가 아니지." 테른이 이를 딱 부딪치는 소리가 계곡에 울려 퍼졌다. P. 268 - P268
"그리고 오렐리가 떨어지는 모습을, 프라이어가 불타는 모습을, 심지어 저주받을 잭 발로우가 내가 무너뜨린 산에 깔리는 모습을 지켜본 게 아무리 끔찍하다 해도, 아무리 나를 냉담하게 만들었다 해도... 그 경험 덕분에 내가 리암의 시신을 내려놓고 싸울 수 있었어. 내가 슬픔에 주저앉았다면 아무도 여기 있지 못했을 거야. 이모젠도, 보디도, 제이든도, 개릭도, 우리 모두가 죽었을 거야. 위에서 우리에게 친구들이 죽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는 데는 이유가 있어, 리." - 바이올렛 P. 274 - P274
진심이야. 내가 고결한 행동을 할 거라고 생각했다면 미안해. 경고했잖아. 난 다정하지도, 부드럽지도, 상냥하지도 않아. 그래도 넌 나에게 빠졌지. 바이올렛, 이게 네가 얻은 나야. 좋은 면도, 나쁜 면도, 용서할 수 없는 면도, 전부 다 네 거야. - 제이든 P. 470 - P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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