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커넥션] 서평단 알림
기후 커넥션 - 지구온난화에 관한 어느 기후 과학자의 불편한 고백
로이 W. 스펜서 지음, 이순희 옮김 / 비아북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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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도서입니다.)여러분은 지구 온난화가 무엇 때문이라고 생각을 하시나요? 지구가 병이 들게 된 것은, 사람들이 편안하게 살기 위해서 소중한 자연을 생각하지도 않고 개발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개발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이런 문제는 끊임없이 반복되는 질문이고, 또한 정확한 해답도 없는 일이 것이다.

하지만, 정확한 것은 지구가 온난화로 변해가는 동안 사람들은 점점 편안한 삶을 이루고 살았다는 것이다. 그 편안한 삶이 익숙해질때 지금에 지구가 병이 들어가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것이 인간의 탓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렇기에 지금에라도 지구 온난화 현상을 막아보려고, 무분별한 개발을 막아보려고 하는 일들이 생기도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읽으면서, 참 지루하기도 하고, 책장이 넘어가지 않아서 힘들었던 책이다. 과학적인 전문지식이 없는 사람이기에 더 힘들기도 했을 것이고, 작가가 써 놓은 지금의 온난화는 인간의 잘못이 아닌 자연적인 현상이라고 인간들이 생각하고 있다는 부분에서는 나와 의견일치가 되지 않아서 더 지루하게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온난화가 자연의 현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아마도 내 생각에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인간의 탓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탓이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해결 방법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 인간이지만, 서로 뭉쳐서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기에 점점 회피하는 모습으로 보여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구 온난화의 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특단의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고 작가는 말한다. 그 특단의 조치에 사람들이 같이 힘을 합친다면, 자연도 이제, 인간들하고 친하게 지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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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어디쯤 왔을까? - 제7회 서울동화일러스트레이션상 수상작
고우리 지음 / 문학동네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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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언제 와?"

"오늘도 늦게 와? 아빠 기다려도 돼?"

우리집 아이들이 저녁때마다 아빠랑 하는 전화 통화 내용이다.

아빠를 기다리는 여자 아이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아빠가 아이스크림 사가지고 오신다고 약속을 했는데, 지금쯤 어디만큼 오셨을까 생각을 해보고, 아빠 두손에 들려 있을 아이스크림을 상상하면서, 아이는 마냥 행복한 표정이다.

아빠가 지금쯤 버스를 타셨겠지?, 지금쯤 아이스크림을 사셨겠지?, 아이스크림이 녹을까봐 뛰어 오시겠지? 아이는 이런 상상을 하면서 아빠를 기다리지만, 아이는 잠이 들고 만다. 아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아이스크림을 사들고 아빠는 들어오셨지만, 잠 들어 있는 아이의 얼굴을 보면서, 머쓱해하는 아빠의 표정이 우리들 아빠의 모습과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내용이 들어있는 책은 아니었지만, 읽으면서 내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흐뭇하기도 하고, 매일 늦게 들어오는 아빠를 기다리는 내 아이들의 모습이 안쓰럽게도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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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가시고기 이야기 네버랜드 자연 그림책 1
박지훈 글 그림, 이완옥 감수 / 시공주니어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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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예전에 읽었던 소설 책, '가시고기'가 생각이 났다. 소설 책을 읽으면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 있는데, 큰가시고기 이야기는 약속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약속을 지킨 움이의 마음과 아버지의 사랑을 모두 알게 해 준 그림책이다.

움이와 솜이는 알을 낳기 위해 강물을 따라 여행을 하고 있다. 긴 여행에 솜이는 점점 힘을 잃어가고, 사람들이 강물을 막아 놓기 위해 만든 보 때문에 더이상 상류로 갈 수 없게 된다. 자신때문에 더이상 갈 수 없는 움이에게 혼자가라고 이야기 하지만, 움이는 아픈 솜이를 두고 갈 수 없기에 같이 그곳에 남게 된다.

움이는 솜이가 알을 잘 낳을 수 있도록 안전한 장소를 마련해 주고, 그곳에서 안전하게 알을 낳았지만, 지친 몸으로 알을 낳은 솜이는 거센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 가면서, 움이에게 아이들을 꼭 지켜 달라고 부탁을 한다.

먹지도 않고, 신선한 공기를 넣어 주기 위해 쉴새없이 지느러미로 물질도 하고, 알을 노리는 많은 적들을 사납게 몰아내기도 하면서 움이는 알들을 지켜낸다. 움이의 지느러미가 헤이지고 찟길수록 새끼들은 더욱 건강하게 자라나지만, 아빠인 움이의 몸은 점점 약해져만 가고, 결국 움이는 눈을 감게 된다. 을 감았지만, 움이는 행복했다. 아빠가 없이도 새끼들은 건강하게 자랄 것을 알았기에, 그리고 아이들을 부탁하고 간 솜이와의 약속을 지켰기 때문이다.

짧은 그림책 한권에 담겨있는 내용이 많다. 약속의 소중함, 자연의 소중함, 무조건적인 사랑, 자식에 대한 사랑, 부모의 사랑 등 많은 것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책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아이들에게 약속에 대해 이해를 시키기 보다는 약속이라는 강요를 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큰가시고기는 새끼만을 위해 살다가는데, 나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겉으로는 오직 아이들이 행복해지기를 바란다고 하면서, 그 속에 나의 이익을 찾고 있지는 않았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게 만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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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분만 쉬고 싶은 덩치부인 웅진 세계그림책 45
질 머피 지음 / 웅진주니어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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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엄마라면, 아이들없이 하루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해 본적이 있을것이다. 아이들에게 벗어나, 남편에게 벗어나, 멀리 여행을 가는 것이 아니더라도 혼자서 집에서, 배고프면 밥 먹고, 늦잠도 자보고, 보고 싶은 TV 프로그램이나 책을 쌓아놓고 보고 싶었던 적 없나요?

지금, 덩치부인이 단 오 분만 쉬고 싶다고 합니다. 한 시간도 아니고 단 오 분.

아이들은 온통 엉망진창으로 만들면서 아침을 먹고 있다. 그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은 덩치부인은 쟁반에 찻주전자와 우유 주전자를 담고, 특별히 아끼는 잔과 잔받침, 그리고 마멀레이드 잼을 바른 식빵, 그리고 신문을 주머니에 넣고 문 쪽으로 몰래 걸어 나가지만, 아이들은 금새 물어 본다. "엄마, 그거 들고 어디 가요?" "너희들에게서 떨어져 5분만 조용히 쉬고 싶어서"라고 말하며 목욕탕으로 들어가지만 목욕탕으로 쫓아 들어온 아이들때문에 단 5분의 시간도 덩치부인에게는 조용히 쉴 수 있는 시간이 아니다.

목욕탕까지 쫒아온 아이들을 두고, 덩치부인은 아래층으로 내려와 3분 45초 동안 평화로웠다. 덩치부인에게 쉴 수 있는 시간은 3분 45초밖에 되지 않았던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너희가 덩치부인의 아이들이라면 어떻게 할 것 같은지, 엄마도 쉴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같이 이야기 해 보면, 아이들도 조금은 엄마의 쉬고 싶은 마음을 이해해 주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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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좋아하는 아이 만들기 - 독서지도의 이론과 실제
임성관 지음 / 시간의물레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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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으로도 얼른 손이 가는 책이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를 만들기 위해서 부모들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아이들을 잘 모를 것이다. 자연스레 책을 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기 위해 텔레비젼을 치우고 거실을 서재처럼 꾸미는 집도 있고, 책 사는 돈은 아까워 하지 않고, 아이가 밟고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집안 가득 책으로 꾸며주는 것이 요즘의 부모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책이랑 친하지 않다면, 부모의 온갖 노력도 허무해 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무조건 책을 읽는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고,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가 갑자기 책을 좋아할수는 없는 일이다. 자연스럽게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는 반면에,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좋아할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는 방법들이 이 책에는 들어 있다.

서점에 가보면, 독서지도에 관련한 책들이 많이 나와 있다. 그중에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관련 책들은 오직 논술만을 위한 딱딱한 책들이다. 그런 책들에 비하면 이 책은, 이론을 비롯해 여러 분야의 책 소개와 함께 독후활동을 할 수 있는 자료들이 많이 들어 있다.

독서지도의 우선은 책이어야 한다. 그리고 그 책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들을 겸해야 하는데, 이 책에 보면, 창의력에 관한 활동도, 어른들도 힘들어 하는 동시를 가지고 활용하는 방법도, 미술, 음악, 연극 놀이, 책 만들기, NIE, MIE 등 여러가지 방면으로 많은 내용들이 들어 있다. 그리고 독서지도 계획 세우기까지 기재가 되어 있어 독서지도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꼭 읽어 보아야 할 책이 아닌가 싶다.

어떤 방법으로 내 아이에게 독후활동을 할까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읽고 한가지 한가지 아이들에게 해 준다면, 어느 독서지도 선생님보다 엄마는 훌륭한 선생님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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