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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우리 엄마예요
낸시 루엔 지음, 이현주 옮김, 네일 월드먼 그림 / 두레아이들 / 2005년 9월
평점 :
품절
얼마전에 작은 딸아이가 유치원에서 지구에 관련한 프로젝트를 하고 와서 근심어린 눈빛으로 나에
게 물었다.
"엄마, 지구가 죽으면 우리도 죽어?"
"그렇지. 지구가 없으면 우리도 살수가 없으니까. 왜 그러는데?"
"지구가 점점 죽고 있대. 쓰레기도 함부로 버려서 그렇고, 음식도 너무 많이 남겨서 그렇고, 세제도
너무 많이 써서 그렇고. 지구가 죽으면 어떻게 하지..."
아이의 말을 듣고는 가슴이 철렁 했다. 이제 6살된 작은 아이가 어른들이 잘못해서 죽여가고 있는
지구 걱정을 하고 있기 때문에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우리가 평생 소중하게 지켜야 할 지구. 우리만 쓰고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 노력해서 열심
히 지켜야 내 아이, 내 손주들까지도 대대로 아름다운 초록별에서 살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지구에 관련한 수업을 하기 위해 찾아 보았던 책이다. 우리에게 소중한 엄마를 이 책에서
는 지구를 엄마에 비유했다.
땅거죽은 엄마의 살갗이고, 산은 엄마의 뼈이며, 공기는 엄마의 숨결이라고 알려준다.
어린아이들에게는 약간 어려울 수 있는 책이지만, 아이들에게 엄마가 소중하듯이, 지구도 엄마와
같이 소중한 존재라고 비유를 하면서 알려준다면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아이들과 같이 엄마 지구에게 우리가 줄 수 있는 선물은 어떤 것이 있는지 같이 생각해 본다면 더
욱 유익한 정보그림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