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해! 모두가 친구 16
나카야마 치나츠 지음, 야마시타 유조 그림, 고향옥 옮김 / 고래이야기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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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성 역할의 편견없는 이야기들을 주제로 담은 재미있는 그림책..

역시나.. 아이들이 너무나도 재미있어 합니다.

 

여자는 여자이기 때문에 이런걸 해야한다..

남자는 남자라서 이래야 한다..

이런 말들을 들으면서 살아온 나의 어린시절과는 시대가 많이 변했고,

남자, 여자 ... 그 역할에 대한 의식이 조금씩 변해가는 요즘..

아이들 책이지만..

이 그림책 만큼은 남자가 꼭!!!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화장도 안하는 숏커트 머리의 이모.

이모는 다른 여자들과는 달리 화장을 하지 않아요..

화장 안한 얼굴이 훨씬 예쁘기도 하지만 이모의 직업은 수중 카메라 맨입니다.

 

이 책을 보면서 그림이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모와 함께 바다로 가는 모습이나.. 바다로 뛰어들어간 그림,

아빠가 엄마한테 꼭 붙어있는 모습등등의 그림들이 

추상적이기도 하면서 하나의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그림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바닷속 다양한 물고기들을 만나며 남자와 여자가 바뀐 각각의 성 역할을

재미있게 보여주기도 하는데요..

남자가 입속에 알을 돌보는 도화돔...

 

도화돔을 보면서 남자 주인공 아이는 이상해!! 라고 합니다.

 

아빠의 불룩한 배에서 아기를 키우는 해마..

해마도 아이의 눈에는 이상하게 보이긴 마찬가지죠.

 



 

더 깊은 수중으로 들어가니 초롱아귀가 불을 환하게 밝히고 있네요.

초롱아귀 옆에는 작은 물고기가 있는데..

바로 초롱아귀의 남편!!! 입니다.

 

깊은 바다속... 어둡기도 하고, 넓고 넓기도한 바다속에서 꼭 붙어 있지 않아

헤어지게 되면 영영 만날수가 없거든요.

불현듯 아빠가 엄마한테 꼭~ 붙어 있는 모습이 생각나면서

이모와 함께 물위로 올라와 집으로 갑니다.

 



 

집에 가서 맛있는 돈가스를 이모부가 해주어서 맛있게 먹었고

이모부는 아이도 돌보고 있네요.^^

 

남자, 여자가 해야할 일을 구분지어서 역할을 수행하는 시대는 지났어요.

세월이 많이 바뀌었지요.

성에 맞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 보다는 서로 서로 편의에 맞게 도와가며

역할을 행하고, 더 잘할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행복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미래의 주인공이 될 우리 아이들에게 여자이기에 못할것이 없다는 편견은

버려라!!! 하는 말을 해주고 싶네요.

네 꿈을 맘껏~~ 펼쳐라!!!  사랑하는 아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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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이자벨라가 아니야 맹앤앵 그림책 8
제니퍼 포스베리 지음, 마이크 리트윈 그림, 해밀뜰 옮김 / 맹앤앵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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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몇번씩 되고 싶은 것이 많은 우리 아이들에게 딱 어울릴만한 그림책!!

오늘도 아침엔 백설공주,

오후엔 우주 비행사, 잠 자리에 들기전엔 사랑하는 엄마, 아빠의 딸로

하루 종일 바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책인것 같아 더욱 정이 가는 그림책입니다. ^^

 

어쩜 이자벨라는 우리 아이들과 꼭~~ 같을까요?

아이들과 책을 읽으면서 웃다가.. 동감하다가..

어린시절 나의 모습도 떠올려 봤어요.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가, 의사도 되고 싶었다가..

불현듯 미래의 나 자신은 무엇이 되어있을까?? 정말 정말 많이 궁금했었는데... ...

그래도 그 꿈을 이루었기에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침에 기지개를 켜면서 일어난 이자벨라..

내 이름은 이자벨라가 아니라고 외칩니다.

 



 

자신은 최고의 사격수..

애니..

애니가 되서 명사수가 되려고 열심히 케첩을 쏘네요.

그림이 참 귀여우면서도 아이답다는 생각에 빙그레 미소를 지었어요.

 



 

과학을 연구하는 마리가 되어 보기도 하고

세상에서 제일 친절하고 상냥한 의사 엘리자베스가 되기도 하고,,

 



 

세상에서 제일 위대하고 아름다운 엄마가 되어 보기도 하지만..

잠들기전엔.. 이자벨라로 돌아옵니다.^^

내일은 어떤 사람이 되어볼까?? 하고 잠든 이자벨라의 모습이 참 행복해 보이기도 하면서

평온해 보이네요.

 

요 그림책을 보는 재미는

이자벨라가 되어 보았던 주인공들을 읽는 재미인것 같아요.

친절하게도 책의 맨 뒷 페이지에..

명사수 애니, 그리고 퀴리 부인, 인권운동가인 로자 파크스 등등

유명했던 여자 인사들의 간략한 설명과 사진이 부록을 들어있네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미래의 내 이름은 뭐가 될까?? 하고 생각해 봤어요.

 



 

큰 녀석은 아빠처럼 여러 나라를 다니는 무역업을 하고 싶다고 하고,,

작은 녀석은 발레리나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이 꿈이 언제 또 바뀔지 모르지만... ...  그꿈이 꼭 이루어지길 바라면서

즐거운 책읽기를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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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가딩가 눈사람 축제
마크 킴볼 몰튼 글.그림, 이경희 옮김 / 예꿈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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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눈사람 만드는 추운 겨울입니다.

해마다 겨울하면 눈사람, 크리스마스, 눈싸움을 떠올리는 우리 아이들입니다.

어쩜 제가 어릴때 생각했었던 단어들을 그리 잘 나열을 하는지... ... ^^

 

이번 겨울에 눈이 오면 딩가딩가 눈사람 축제에 나오는 바브바브 아저씨처럼 큰 눈사람을

만들자고 아이들과 약속을 했어요.^^

눈이 소복히 쌓였으면~~~ 하는 마음에 아이들 마음은 벌써부터 설레이나 봅니다.

 



 

눈이 소복히 내린 겨울밤

창밖을 보다가 눈사람과 눈이 마주치고, 게다가 스르르 미끄러져 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너무 놀라 꿈인지 생시인지 볼을 꼬집어 보기도 했고요..

 

볼을 꼬집어 보고 꿈인지 생시인지 구별한다는 것이 아이들은 웃긴지..

책을 읽을때 마다 볼 이야기가 나오면 까르르 웃어 버리네요..ㅋ

 



 

그렇게 해서 바브바브 아저씨와 함께 딩가딩가 눈사람 축제에 참가하게 됩니다.

딩가딩가 눈사람 축제는 일년에 단 한번.

눈사람 축제에 초대를 받아 바브바브 아저씨를 따라 가 보니..

많은 눈사람들이 미끄러져 갔고, 마치 동화나라에 온 해 기뻤습니다.

 



 

눈사람들이 얼음판에서 놀고,

음악도 연주하고,

요리도 만들고,

눈싸움도 하고,

딩가딩가 눈사람 축제가 있는 날 만큼은 뜨거운 불에 가까이 가도 녹지 않으니..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는 축제입니다.

 



 

하늘에서 보들보들한 솜사탕같은 눈이 오자 드디어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눈사람들은 박수를 치면서, 휘파람도 불고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바브바브 아저씨와 수잔나 아줌마와 함께 돌면서 춤을 추는데 회오리 바람이 일더니

점점 더 빠르게... 돌면서

저멀리 나즈막히 목소리가 들립니다.

"우리를 잊지 말아줘~ 우린 친구니까" 하고요.

 

순간 잠에서 깨어보니.. 꿈인듯 싶었지만 바브바브 아저씨의 윙크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풍부한 상상력을 동원하는 재미있는 동화 딩가딩가 눈사람 축제..

눈사람들이 춤을 추고, 요리도 하고,

상상만 해도 재미있네요..

" 눈사람들만 사는 나라가 있어요? 가보고 싶어요~~~ "

우리 아이의 상상여행이 곧 시작 될듯 하네요.^^

겨울은 차갑고 춥지만 딩가딩가 눈사람 축제 덕분에 포근한 겨울이 된 듯 합니다.

 

책을 읽으며 어서 눈이 내리길 손꼽아 기다리는 아이들... ...

눈이 오면 눈사람을 만들어 딩가딩가 눈사람 축제 초대장을 기다린다고 하네요.

이런 상상들이 동화에서만 이루어지는것이 아니라...

정말 마음이 순수한 아이들에게는 상상이 현실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하는

엉뚱한 상상을 해 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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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쪽같이 속았지! 우리말글 우리 그림책 2
산이아빠 지음, 유근택 그림 / 장수하늘소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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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아이들과 강화도 여행을 갔었는데

수풀이 우거진 풀속에서 풀과 같이 자신의 모습을 숨기고

숨어있는 사마귀를 아이들이 발견하고는 "없는줄 알았는데 깜짝~!! 놀랬네~" 라고

말했던 기억이 나네요.

 

알면 알수록 신비한 동물들의 보호색..

얼키고 얼킨.. 먹이사슬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변장술에 능한 카멜레온과 왕사마귀의 모습을 재미있는 책을 통해

만나볼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책의 표지를 보면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카멜레온과 왕사마귀를 보며..

헷갈려서 찾을수가 없네~!!! 하는 두 녀석을 데리고 앉아..

속임수에 능한 두 동물들의 재미난 이야기를 읽어보기 시작했어요.^^

 



 

낮잠을 자고 있는 카멜레온.

주위를 둘러봐도 먹을것이란곤 눈에 보이지 않네요.

게으름뱅이 카멜레온인가 봅니다..

먹이 찾으러 가는걸 몹시도 귀찮아하니 말이죠..ㅎ

 



 

그때 어디선가 날아온 왕사마귀~!!

왠 떡인가 싶어 본격적으로 먹이사냥을 하려고 합니다.

자신의 긴 혀로 왕사마귀를 덥석 먹을수도 있지만.. 아이쿠.. 왠걸요..

거리가 너무 머네요..

 

카멜레온은 정말 게으름뱅이인가봐요.

가까이 가서 먹이사냥을 하는걸 귀찮아.. 그냥 왕사마귀가 가까이오길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왕사마귀가 다가오기만을 초조하게 기다리던 카멜레온..

그러나 왕사마귀와 눈이 딱~!!! 마주치게 됩니다.

순간 눈 깜짝할 사이에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왕사마귀..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봤지만 왕사마귀는 찾을수가 없고,, 풀만 무성히 있을 뿐이었어요.

그래도 카멜레온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찾아 봤습니다..

자신도 나뭇가지와 같은 보호색으로 변장을 하고요.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카멜레온이 없어진 줄 알고 활동을 개시하던 왕사마귀를 보자..

긴 혀를 내밀어 잡으려는 순간..

왕사마귀가 무시무시한 괴물로 변신~!!!

 

괴물처럼 변신한 왕사마귀가 카멜레온을 위협하고,,

놀란 카멜레온은 뒤로 슬금슬금 뒷걸음을 칩니다.

순간 자신의 몸을 피하려 높이 날아오른 왕사마귀...

잡으려고 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죠..^^

 



 

책을 재미있게 보고 있는 우리 작은 둥이입니다.

아~!! 큰 둥이는 뒤에서 놀고 있네요..ㅋㅋㅋ

 

감쪽같이 속았지!! 를 읽으면서.. 먹이 그물도 배워볼수 있어서 좋았어요.

카멜레온과 왕사마귀 뿐만아니라..

서로 먹고, 먹히는 먹이 그물을 아이들에게 설명해 주었네요.^^

재미있는 책을 읽고 책을 통해 또 하나의 지식이 향상되는 즐거운 책 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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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어깨 무릎 발 키다리 아기동요 보드북 1
조수진 그림 / 키다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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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그림책..

참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림책이 참 많은데..

머리 어깨 무릎 발은 제가 본 아기 그림책 중... 가장 귀여운 그림책인것 같아요..^^

게다가

오물 오물 말을 처음 시작하는 아기들에게

딱 좋은 우리 아기 동요 그림책으로 보드북으로 작은 유아들 손으로 책을 넘기기에 

좋은 사이즈와 두꺼운 보드북으로 되어있어

스스로 책을 넘기며 노래도 부르고,,,

눈으로 익히는 한글까지 일석이조의 책읽기를 할수 있어요. ^^

 



 

동글동글한 아기들이

머리, 어깨 , 무릎, 발.. .하면서

마치 율동을 하듯이 손으로 자신의 몸을 가리키며 앉아 있는 아기들이 참 귀여워요.

 

책속의 아기들을 보니..

우리 아이들도 저렇게 동실동실한 모습이 있었었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ㅎㅎ

아기들이 한창 말을 배울때... 제일 귀여운 모습과 말로

엄마, 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지요.

 

아기동요 그림책이지만.. 책을 보다보니 앙증맞은 아기들의 모습과 표정에

절로 웃음이 나오네요..^^ 

 



 

우리 아이들은 맛있게 먹은 아가의 입이 부러운지... 책을 보면서 맛있어 보인다는 말을 하네요..ㅎㅎ

책도 읽고,, 재미있는 동요도 부르고,,

책의 젤 뒷장에는 동요의 악보가 있어 아이들과 같이 노래 부를때

참 유용하게 쓰임니다..

노래 부를때 피아노 연주용으로 딱 좋아요..^^

 

책을 읽으며.. 아이들이 노래를 부르는데.. 영어 노래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지...

머리 어깨 무릎 발을 영어로 부르는걸 보고,,

동요도 있다는 걸 알려주고 같이 동요를 불렀어요.

요즘 영어 열풍에... 영어 동요도 많이 부르는데... ...

우리 동요도 제대로 모르면서 무조건 영어만 따라가는 모습에 조금 마음이 씁쓸했네요.

 

재미있고, 아름다운 우리 동요...

저도 어릴때 불렀고,, 이젠 우리 아이들이 제가 불렀던 동요를 신나게 부르고 있습니다. ^^ 

요즘 한글 공부에 열중인 우리 아이들.. 한글 읽기에 딱 좋은 귀여운 그림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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