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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쪽같이 속았지! ㅣ 우리말글 우리 그림책 2
산이아빠 지음, 유근택 그림 / 장수하늘소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지난여름 아이들과 강화도 여행을 갔었는데
수풀이 우거진 풀속에서 풀과 같이 자신의 모습을 숨기고
숨어있는 사마귀를 아이들이 발견하고는 "없는줄 알았는데 깜짝~!! 놀랬네~" 라고
말했던 기억이 나네요.
알면 알수록 신비한 동물들의 보호색..
얼키고 얼킨.. 먹이사슬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변장술에 능한 카멜레온과 왕사마귀의 모습을 재미있는 책을 통해
만나볼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책의 표지를 보면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카멜레온과 왕사마귀를 보며..
헷갈려서 찾을수가 없네~!!! 하는 두 녀석을 데리고 앉아..
속임수에 능한 두 동물들의 재미난 이야기를 읽어보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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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을 자고 있는 카멜레온.
주위를 둘러봐도 먹을것이란곤 눈에 보이지 않네요.
게으름뱅이 카멜레온인가 봅니다..
먹이 찾으러 가는걸 몹시도 귀찮아하니 말이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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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어디선가 날아온 왕사마귀~!!
왠 떡인가 싶어 본격적으로 먹이사냥을 하려고 합니다.
자신의 긴 혀로 왕사마귀를 덥석 먹을수도 있지만.. 아이쿠.. 왠걸요..
거리가 너무 머네요..
카멜레온은 정말 게으름뱅이인가봐요.
가까이 가서 먹이사냥을 하는걸 귀찮아.. 그냥 왕사마귀가 가까이오길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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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마귀가 다가오기만을 초조하게 기다리던 카멜레온..
그러나 왕사마귀와 눈이 딱~!!! 마주치게 됩니다.
순간 눈 깜짝할 사이에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왕사마귀..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봤지만 왕사마귀는 찾을수가 없고,, 풀만 무성히 있을 뿐이었어요.
그래도 카멜레온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찾아 봤습니다..
자신도 나뭇가지와 같은 보호색으로 변장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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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카멜레온이 없어진 줄 알고 활동을 개시하던 왕사마귀를 보자..
긴 혀를 내밀어 잡으려는 순간..
왕사마귀가 무시무시한 괴물로 변신~!!!
괴물처럼 변신한 왕사마귀가 카멜레온을 위협하고,,
놀란 카멜레온은 뒤로 슬금슬금 뒷걸음을 칩니다.
순간 자신의 몸을 피하려 높이 날아오른 왕사마귀...
잡으려고 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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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재미있게 보고 있는 우리 작은 둥이입니다.
아~!! 큰 둥이는 뒤에서 놀고 있네요..ㅋㅋㅋ
감쪽같이 속았지!! 를 읽으면서.. 먹이 그물도 배워볼수 있어서 좋았어요.
카멜레온과 왕사마귀 뿐만아니라..
서로 먹고, 먹히는 먹이 그물을 아이들에게 설명해 주었네요.^^
재미있는 책을 읽고 책을 통해 또 하나의 지식이 향상되는 즐거운 책 읽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