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은 잘못이 없다 - 어느 술고래 작가의 술(酒)기로운 금주 생활
마치다 고 지음, 이은정 옮김 / 팩토리나인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책소개


아쿠타가와상을 비롯해 4대 문학상 휩쓴 일본 최고의 작가,

어느 날, 갑자기, 아무 이유 없이, 말술 인생 30년을 끝내기로 결심하다!


술에 취해 헤어진 연인에게 전화해본 적, 갈 지之 자로 걷다 넘어진 적, 집 비밀번호를 누르지 못한 적, 버스 종점까지 가본 적… 다들 한 번쯤 술에 취해 자신만의 역사를 써 본 일들이 있을 것이다. 더군다나 자타공인 ‘술꾼’으로 인정받는 사람이라면 술에 얽힌 에피소드가 팔만대장경 뺨치는 수준일 것이다. 기본적으로 술은 흑역사를 동반한다. 술과 지우고 싶은 기억은 정겨운 친구처럼 붙어 다니고, 그 기억을 잊지 못해 또 술을 마시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 책은 이렇게 30년간 매일같이 술을 마신 자칭타칭 술고래 작가 ‘마치다 고’의 본격 금주 에세이다. “어지간히 재미있지 않고서야 술 이야기가 어떻게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가?” 하는 수많은 의혹(?)을 낳기도 했다.


마치다 고는 아쿠타가와상, 다니자키 준이치로상, 가와바타 야스나리상, 노마문예상 수상작가로, 문학상 그랜드슬램의 원천이 ‘술’이라고 당당히 밝히는 일본 최고의 애주(작)가다. 오후에 술을 마시기 위해서 되도록 모든 일을 오전 중으로 끝낼 만큼 음주 중심형 인생을 살던 그는 어느 날, 불현듯 금주를 결심했다. 이 책은 ‘도대체 나는 왜 금주를 시작했는가?’라는 물음에서 시작한다. 작가는 금주를 술을 마시고 싶은 ‘제정신’과 술을 끊고자 하는 ‘광기’와의 싸움으로 정의한다. 술을 끊는다는 생각을 광기라고 부를 정도로 음주에 진심이었던 그가 육체적·정신적으로 직접 느낀 금주의 장점을 이 책에 모두 담았다. 술을 사랑했던 만큼 술에 취한 상태와 술을 마시고 싶다는 심리적인 갈등을 재치 있게 풀어낸 글들을 읽다 보면 어느새 ‘나도 술을 한번 끊어볼까?’ 생각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사회생활

인생살이를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돈이 필요하고, 다른사람이 내게 돈을 줄때는 나에게 무언가를 원하기 때문이다. 그 대부분은 노동력을 필요로 한다. 다른것을 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회사라는 곳에 소속되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 하며 노동력을 제공하면 그 노동으로 인해 금전적 이득을 취하는 사장님께서 월급이라는 이름으로 한달에 한번, 주급이라는 이름으로 일주일에 한번,나의 은행계좌에 입금해준다.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하루를 위해 한달을, 한주를 묵묵히 일한다.

하지만, 사람이라는것이 감정의 동물이기에 함께일하며 다른사람들로 인해 마음한구석 상처입기도 한다.억울하고 분하지만 나의 생활을 위해 참고 일하기로 마음먹는다. 어디에서? 퇴근후 삼겹살에 소주잔 기울이는 나의 아지트에서. 하루하루의 고달픔을 어정쩡하게 쓴맛의 소주로 달래본다.


소주의 단맛

지금 대세인 소주는 대부분 알콜함량 16.9% 가 대부분이다. 내가 처음 술 배울때는 2리터짜리 플라스틱병에들어었는 과실담금주 알콜함량 30% 였던것 같은데 알콜 함량이 점점 줄어들었다.

아마도 소주의 쓴맛때문에 맥주,칵테일을 마시는 여성을 배려한것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나는 지금도 참** 빨간모자를 마신다. 예전에는 돌려서 뚜껑을 오픈하는것이 아닌, 진* 이즈 백 처럼 생긴 술병에 맥주뚜껑처럼 오프너로 열어야 하는 참** 골드 알콜함량 25%를 슈퍼마켓에서 사서 먹었는데, 그 병은 단종되었는지 어느곳에서도 구매할 수 없고, 대신 참** 오리지널 (클래식) 알콜함량 20.1%를 마신다. 알콜이 많다보니 목넘김이 힘들고 소주잔을 내려놓으면 자연스레 아저씨들이 그러하듯이 "크~~~"소리가 절로 나온다. 맛깔나는 소주넘김은 영화에도 자주나온다. 명분이 없다 외치던 하정우님의 소주가글. 술 마시면 사귀는 거라는 정우성님의 말에 얼른 잔을 비우며 입가로 쓴 소주를 흘리던 손예진님. 맛갈나게 마라샹궈를 먹는 장첸을 보면 지금도 소주가 아닌 쐬주의 쓴맛이 입가에 맴돈다.

그 쓴맛을 줄이려 감미료를 첨가하고 그 감미료 맛이 유독 혀끝을 자극하는 날은 '소주가 달다'라고 하게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 단맛은 일년에 몇번 느끼지 못해 아쉽기도 하다.


금주

누군가 갑자기 금주한다고 하면 '또, 사고쳤구나?' 라는 소리를 듣게된다.

나의 기분전환을 위해 술을 마시지만 어느순간 술이 술을 마시게 되고, 나의 이성적 판단과는 상관없는 행동을 하여 문제가 되기도 한다.순간 술이 깨어 술값계산을 하고, 버스정류장에서 잠들고, 버스를 탔는데 가방은 정류장에 있고, 집근처에는 왔는데 현관 비밀번호를 못 누르는등 살짝 문제되는 행동을 하기도 하고, 자신의 내면에 감춰두었던 본능대로 행동하여 사회적, 법적 책임을 지게되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택시기사와의 시비를 말하는 겁니다.)

혹은 건강을 이유로, 가족들의 걱정으로 금주를 하기도 합니다.

저역시 일주일에 2~3번 인사불성 직전까지 마셨지만, 건강을 위해 끊으라는 가족들의 걱저에 금주를 몇번 시도하였고 몇년만에 금주에 성공하였습니다. 그토록 좋아하는 쫄비빔면골뱅이,치킨,순대국,족발등 안주거리가 될만한 음식을 멀리하고 부서 회식도 계속 불참하며 6개월이 지나자 '절주할 수 있을것 같다'면서 일주일에 한번 소주 반병씩 먹을것을 가족들이 제안하였습니다. 금주6개월 절주 5개월인 요즘 잘 지켜줘서 고맙다는 가족들의 응원과, 체력이 부족하여 많이 못먹는 슬픔이 더해져 절주생활이 잘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가로 코로나 까지 겹쳐져 모임이 줄어들다보니 술자리가 줄어들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절주생활

그저 술자리의 분위기가 좋아서, 맛잇는 음식을 먹으며 목을 적시는 소주한잔이 좋아서 마셨던 술.

그 술을 적당히 조절하며 마시다보니 술자리의 다른 모습이 보이더군요,술에 취해 평소와는 다른모습으로 얘기하는 직장동료, 마음속 이야기를 하소연하는 나이어린 직장상사, 사이다를 마시며 여전히 도도한척 하는 밉상 상사. 같이 취하며 술잔을 기울이는것도 좋지만, 다른 모습의 직장동료를 보며 그들을 이해하는것 또한 즐거운 술자리 입니다.


제목이 조금 위험합니다. 적어도 조두순 출소가 2달남은 이 시점에서는.

하지만, 그런 내용이 아닙니다. 한 개인이 술과 친해졌다가 거리를 두게되고, 그 사이 일어나는 내적 갈등. 이런저런 상황에 묘하게 공감하며,동질감을 느끼며, 나를 반성하게 됩니다.


술을 즐겨하는 사람이라면, 술은 못해도 술자리에 가는 사람이라면, 술이라면 정색을 하는 사람이라도.

한번 읽어본다면 술에 대한, 애주가에 대한 생각이 조금은 열리고, 살짝 미소지을만한 책이라 생각듭니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술을, 지난날을, 앞으로를, 술친구들을 생각해봅니다.


#술은잘못이없다 #마치다고 #팩토리나인 #에세이 #술 #음주 #금주 #절주 #다짐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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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만지다 - 삶이 물리학을 만나는 순간들
권재술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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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당신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다

“과학이 이렇게 쉽다니, 심지어 재미있기까지!”

tvN 「알쓸신잡」 과학박사 김상욱 추천서!

“물리를 공부하면 이렇게 작가가 되고 시인이 되는 모양이다.”

과학자, 문학평론가, 시인, 소설가, 분야를 아우르는 인사들의 극찬!

물리학자의 시(詩)가 있는 과학 에세이

‘물리학’, 단어만 들어도 어렵고 멀게 느껴지는 당신을 위해 보다 따스하고 부드러운 시선으로 우주를 이야기하는『우주를 만지다』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지구의 모든 모래알을 합친 것보다 훨씬 더 세밀하고 작은 원자 단계의 미시세계부터 감히 그 끝을 가늠할 수 없는 우주 너머의 거시세계까지, 우리가 발을 딛고 살고 있는 세상을 물리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과학 에세이다. 독자들의 지적호기심을 자극하는 과학 이야기뿐만 아니라 노물리학자의 연륜이 담긴 인생에 대한 고찰, 모든 이야기의 끝에 배치된 짧고 인상적인 시편으로 감성까지 이끌어내었다.

무한한 우주 세계에 관한 탐구로 호기심을, 또 머나먼 우주를 우리의 삶과 연결 짓는 시로 문학성을 동시에 잡은 『우주를 만지다』는 tvN 「알쓸신잡」의 과학박사 김상욱 교수부터 『시간을 파는 상점』 김선영 소설가, 유성호 문학평론가, 『오렌지 기하학』 함기석 시인 등 분야를 아우르는 인사들의 극찬을 받았다. 과학으로부터 전해지는 문학적 감동이라니, 불가능할 것만 같은 두 분야의 조화를 저자는 성공적으로 빚어냈다. 과학과 문학이라는 별미 같은 조화 속을 유영하다 보면 막연히 어렵게만 느껴졌던 물리학과 우주라는 매력에 빠져들며 인생을, 또 삶을 돌아보게 될 것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과학

우리 전 세대까지의 장래희망중에 꼭 빠지지 않는것이 과학자였다.

세상에 없는 무언가를 만드는 일,세상에 있지만 조금 변형시켜 새롭게 만드는 일, 그로인해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학자.그런 일을 하고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학문적으로는 성공할지 몰라도 금전적으로의 성공은 어렵기에,과학자가되는 과정이 힘들기에,할 수 있고, 하고싶은 일들이 더 많이 생기고 보이기에 과학자를 꿈꾸는 학생은 점점줄어만 갔다.

용어 자체도 일상생활과는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단어들 뿐이고,평소에 접하기 힘든 생각을 해야하기에 머리속은 복잡하기만 하다.


상대성이론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한번은 들어봤을 단어이지만 그 뜻을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간단하게 시간과 공간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사차원의 세계를 구성한다.는 이론이란다.

과학,물리,화학...으~~~고등학생때 학교다니며 제일 힘들었던 과목들이다. 물론 수학은 기본으로 어려운 과목이니 제외. 고등학교 2학년 화학시간때 한참 설명하시던 선생님께서 갑자기 교과서를 내려놓으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나는 이걸 대학교에 가서 배웠는데,이제는 너희가 배우고 있구나,그만큼 우리보다 너희들 머리가 좋고,가능성이 많다는거야. 힘들어도 열심히 해라'.아빠가 되어 생각해보니 초등딸램 수학을 가르쳐줄때,중등수학 가르쳐줄때 교과서 수준이 우리때와는 많이 달라지고,빨라짐을 느낀적이 있다.수학을 가르쳐주고 있는데,장문의 본문을 설명하고 이해시키는게 우선인 수학,우리때는 단순하게 숫자나열이었지만 지금의 수학은 그렇지 않다.너무도 복잡해 보이기만 한다.


인터스텔라

예전 공상과학영화를 보면 막연하게, 과학적으로 크게 생각하지않게 아마도 이럴것이다.라는 생각으로 영화를 만들었지만 요즘의 영화는 그렇지 않다. 2014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새롭게 발견된 웜홀을 통해 항성 간 우주 여행을 떠나는 탐험가들의 이야기 이다. 1988년 발표된 논문을 바탕으로 구상 및 표현되었고,이 영화를 통해 얻게 된 데이터를 통해 천체물리학 논문을 작성할 예정이라고 한다.각본 작업을 위해 4년동안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서 상대성 이론을 공부하는 열정을 보이며 만든 영화.그덕에 일반인들도 영화를 통해 여러가지의 과학적 지식을 얻기도 하였다.

그리하여 물리,천체,과학은 어렵지만은 않은,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학문이라는 인식이 넓혀진듯 하다.


책 : 우주를 만지다

출판계의 인터스텔라같은 존재라고 느꼈다.일반인들은 관심은 있을 뿐 자세하게 공부하기 힘든 분야. 어렵게만 느껴지던 학문을 일상생활과 접목하여, 때로는 시 를 통하여 보다 가볍게 다가온다.

우리생활의 모든것이 물리와 연관되어 있고, 밤하늘을 바라보며 '아 별이 아름답구나'라는 느낌에서 더 나아가 저 별은 어디에서 어떻게 생겨서 빛나고 있는것인지까지 생각하게 해주는.

잊고 있었지만 어릴적 바라보며 많은 생각과 꿈을 키워준 우주에 대하여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나의 어린시절과 지금의 나를 이어주는 계기가 되어준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 앤트맨을 통해 원자,분자를 알았으니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많은 영화에서 얻은 지식과 실생활과의 연관성을 느껴보고, 어렵게만 느겨졌던 우주에 대해 한발 가까이 다가서는 기회가 되기를 바래본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밤 하늘의 별과 나를 이어봅니다.


#우주를만지다 #권재술 #특별한서재 #별 #물리 #우주 #인터스텔라 #원자 #분자 #세계관 #밤하늘


178p.

양자중첩을 좀 더 확장해서 인생사에 적용해볼 수도 있다. 미래에 내가 성공한 사람이 될지 실패할 사람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양자역학적으로 보면, 현재의 나는 성공과 실패가 중첩된 상태로 존재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실패나 성공 둘 중의 하나가 현실이 될 것이다. 모든 미래는 양자중첩 상태다. 시간이 흐르면 이 중첩 상태 중 어느 한 상태가 현실이 될 것이다. 내가 수만 번 환생한다면 실패한 나와 성공한 내가 반반으로 나올지 모른다.

우리는 진실이 객관적으로 존재한다고 믿는다. 그리고 그 진실은 O 아니면 X라고 믿는다. 하지만 진실은 그렇게 흑과 백으로 분명하게 구별되는 것이 아니다. 진실은 오히려 중첩적이고 모호하다. 이 모호함이 진실의 오묘함이 아닐까?




첫줄의 표현을 책에 녹이고 싶어서였나요?.

책 표지를 넘기다보면 불투명한 기름종이가 나오고 그것을 넘기면 선명한 활자로 책이 시작됩니다.

의도적인것인지, 제 멋대로 꿈보다 해몽인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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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들 - 주변에서 볼 수 있지만 그렇다고 평범하지 않은 ㅣ 어쩌다 보니, 시리즈 2
안지영 외 지음 / 북산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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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에세이


이 책은 평범하게 살아가던 다섯 명의 저자들이 ‘육.책.만(육 개월 안에 책을 내고 만다)’이라는 밴드에 가입해 자신과 자신의 일상을 바라보며 쓴 이야기이다. 이들은 방송국 기자단으로 활동하던 중‘육.책.만’이란 밴드에 가입하게 되었고, 자신을 우울하고 슬프게 하는 것들로부터 벗어나 위로와 에너지를 얻게 된다. 그리고 ‘육 개월 안에 책을 내고 만다’라는 밴드의 이름대로 책을 내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한다.


이렇게 해서 탄생하게 된 《보통사람들》은 기대 없이 시작했던 ‘소소한 시작의 결과물’이자, 무모해 보이지만 있는 힘껏 응원해 주고 싶은 ‘보통사람들의 열정’일 것이다. ‘특별할 것 없는 사람들이 무슨 이야기를 책으로 쓰나요?’ 하고 글을 쓰는 시작부터 자조 석인 물음표가 가득했지만 이들은 보통의 삶 속에서 특별함을 발견하고, 삶의 균형도 새로운 꿈도 찾게 된다. 평범해서 더 특별한 이야기, 이 책은 세상의 수많은 보통사람들에게 삶을 응원하고 든든한 한편이 되어 주는 응원의 메시지가 될 것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인생

눈뜨고 정신차려보니 신의 모습을 한 채 인간세계에 살고있습니다. <더욱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들어진 인격적이고(특히 하나님과의 교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도덕적이며 지적인 존재이다(창 2:19-20). 라고 창세기에 쓰여있습니다.>.

내가 원해서 태어난것은 아니지만, 인생의 기회가 주어졌으니 한번 살아볼까요?.

그런데 인생살이를 하기에는 필요한 것들이 너무많은 시대에 태어났네요.

배고프면 돌도끼 들고 사냥하고, 졸리면 잠자는 그런 시대였다면 좋겠지만.산,바다,들에서 먹이를 찾는게 아니라 인간들과 뒤엉켜 지내면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의식주를 해결해야하는 시대입니다.

물론, 산에 들어가서 움막짓고 혼자 먹이를 구하며 살 수도 있지만, 제 깜냥이 그정도는 아니네요.


사회생활

살아가기위해 돈을 벌어야 해서 사회생활을 합니다. 만.

수많은 개성이 모였는 회사생활을 하려니 이래저래 힘드네요.나이도 어리고, 경력도 안되고, 능력까지 모자라지만, 상사한테 잘 보여 동아줄 타고 높이높이 올라가신 개**님께서 상사라는 이름으로 갑질을 하시네요.팀원회의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자신의 이름으로 결제올리고, 퇴근직전 업무를 주시며, 저의 인내심을 테스트 하십니다. 마치 선악과를 곁에두고 자유의지를 부여하신 하나님처럼 퇴사와 버티기 사이에서 저에게 자유의지를 주시는 상사님. 오늘도 사랑합니다.

빡센업무를 마치고 불금을 즐기려 친구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가려고 컴퓨터 전원을 끄는 순간 전화벨이 울립니다. '오늘은 일찍 끝내려고, 너 못봐서 아쉽다. 다음에 한번 보자'. 무정한 녀석들.

사라진 약속으로 여기저기 전화를 돌려보지만 불금한가운데 약속잡기는 개상사님을 추월하는것보다 힘이드네요. 결국엔 자주가는 집앞 편의점에서 맥주 4캔을 계산하고 2개는 도로 냉장고에 넣으며 알바생에게 윙크를 날립니다. '2개 먼저 다 먹고 가지고 나갈께요. 죄송합니다.' 

쪽팔림은 잠시지만,시원한 맥주는 계속입니다.


집

나름의 불금을 지내며 나의 안식처 현관문을 엽니다. 늦은 시간이지만 똘망똘망한 딸램이 놀아달라 때쓰네요. 그래 인형놀이하자. 것도 잠시.부루마블 가방을 꺼내오며 같이하자고 합니다.

'이런,1시간짜리가 걸렸습니다. 하하하'. 주사위 조작질로 딸램의 최애지역, 대한민국에 계속 걸려줍니다. 그 덕에 1시간짜리 판이 30분만에 저의 파산으로 마무리되어갈 즈음 하늘에서 복음이 들려옵니다.

'아빠 피곤하시니까 오늘은 그만.' 아내덕에 편하게 쇼파에 몸을 기대고 축구채널을 돌리려는 순간.

부엌에서 복음의 목소리로 청천벽력 날벼락이 들립니다. '나혼자 산다, 하니까 그거좀 틀어줘'.

아.오늘도 쇼파에 앉아 이번주 내내 진도가 안나가던 책을 펼치며 불금을 마무리합니다.


위로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고싶어합니다. 궅이 거창한 포상이 없어도 됩니다. 그저 작은것.

따스한 말 한마디, 수고했다는 따스한 눈빛, 가벼운 어깨의 토닥임. 그것이면 됩니다.

대출금 쪼금 모자라서 이사하려다가 포기한 그집의 집값이 몇억이 올랐더라도,

친구가 추천한 주식을 지난날 과오로 포기했지만 몇배가 올랐더라도.

상관없습니다. 그저 내가 하고있는 일, 생활을 누군가 인정하고 잘하고있다고 한마디 해준다면 

나는 내일도 힘내어 생활할 것입니다. 언젠가 '쨍'하고 해뜰날 올것이라 믿으며.

결국 사람때문에 상처받지만, 사람으로 위로받는것이 가장 빠르며 쉬운듯 합니다.

특별난 경험 (주식,집값)이 아닌 보통의 생활을 하는 주변사람들. 그들을 보며 나역시 보통의 사람이라 느끼다보면, 좌절은 없어도, 희망을 느끼고, 위로를 받습니다.


보통사람들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큰 차 타고, 큰 집에 살며, 매일 소고기먹으며 살아가는 사람들보다는 다른 그 무언가로인해 행복함을, 편안함을 공감합니다.

특별하게 살아보는것도 좋지만, 보통사람들처럼 살아가는것도 좋다는것을 새삼 느껴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보통의 삶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보통사람들 #안지영 #엄혜령 #신용민 #최미영 #박세미 #북산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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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할 때 쉽고 빠르게 찾아보는 노동법 노트
김형진.정진수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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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책소개


“쉽고 빠르게 인사·노무 문제의 답을 얻는다!”


이 책은 기업의 인사담당자로 그리고 노무법인의 노무사로서 인사·노무 실무에서 맞닥뜨렸던 문제들을 선별하여 판례·행정해석을 근거로 문제에 대한 답변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최대한 다양한 상황을 다루었고 상황에 따른 답변을 간단·명료하게 서술하여, 인사업무를 담당하는 관리자·실무자들과 자영업자 및 근로자 모두가 이 책을 통하여 노동법과 관련된 질문이 생겼을 때 필요한 부분을 쉽게 찾아서 빠르게 해답을 얻을 수 있도록 작성하였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퇴직금

예전에 일하던곳은 규모가 큰 물류센터였습니다.작은 규모의 업체에서 부품을 만들어 대기업에 납품하면 각 업체에서 입고되는 부품들을 분류하고,개별포장하고 물류센터의 각 창고에 이동시키는 업무를 하는 곳입니다.처음에는 단순포장업무를 하다가, 관리자의 눈에 띄어 입고된 부품을 서류와 대조하여 확인, 현장근로자에게 포장지시, 포장완료된 부품을 각 창고로 이동하는 업무를 하였습니다.

이런 업무를 정규직직원을 고용하지 않는게 보통의 기업이죠?. 저역시 아웃소싱업체를 통하여 일을 하였습니다.포장하는 인원은 대부분이 중년의 여성분들이었고, 입고확인하는 업무는 청년들에게 배당되었지만, 이도저도 아닌 나이의 제가 입고업무를 본다는것은 약간 파격적인 근무였습니다.또래의 남성들은 대형물 (냉장고도어, 콤푸레샤.등등)을 포장하는 업무를 하였습니다.

무슨이유에서인지 퇴직금 중간정산을 한다며 느닷없이 거액이 입금되었습니다.점심시간에 평소 성격대로 3개월의 임금으로 나름대로 계산해보니 수령한 금액과 계산값에 차이가 있었습니다.그런데 현장에서 포장업무를 하시는 작업자 두분이 저를 부르더니 계산해봤냐고 물으시더군요. '쫌 안맞는거 같아요'.라고 대답하자. 그 작업자분께서 자신의 명세서를 건네며 '나도, 계산해봤는데 이상해서. 좀 봐줘'.

라고 말씀하시기에 그자리에서 계산하고 예상금액을 따로 적어드렸습니다.

쉬는 시간이 되니 저와 친분이 있는 작업자분 모두 다가와 자기것도 계산해달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관리자를 못믿겠다는 마음이 모두 같은가 봅니다.점심시간을 모두써가며 한분한분 계산해드렸습니다.

점심시간 끝날무렵 관리자에게 금액 차이가 있는듯하다. 계산 오류가 있는것 같으니 확인해달라고 말씀드리니,퇴근전 모두 모인자리에서 관리자전달사항이 있었습니다.'오류가 있는듯 하니 재 정산후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때 받은 돈이 대략 300만원정도였고, 개인별 차이는 있었지만 대략 1인당 30만원 전후였습니다.

다음날 오류가 있었다며 차이금액이 입금될거라고 하셨고, 확인해보니 현장근로자분들께 적어드린 금액과 거의 일치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제가 아니었으면 그냥 쌩돈 날릴뻔했다고 계속 고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월차

얼마지나지 않아 한 작업자분께서 월차가 이상하다며 봐달라고 하셨습니다.주중에 일이있어 하루 빠진건데 돈이 너무 많이 차이난다는 말씀이셨습니다. 확인해보니 그 주의 주휴수당까지 차감되어있었습니다. 월차는 정당한 휴가인만큼 주휴수당은 차감할 수 없다고 말씀드리니 관리자에게 확인하겠다고 하십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월차신청서를 제출했는데, 월차가 아닌 무단결근으로 처리되어 주휴수당이 차감된것이라고 했답니다. (이것역시 억지변명으로 들리더군요)

이후에도 월급이 이상하다싶으면 무조건 저를 찾아오셨고, 인터넷을 찾아서 일일이 답해드리다보니

실수인지, 고의인지 월급에서 추가로 차감되는 일이 줄어들었습니다.


아웃소싱관리자

평소 친분이 있던 타부서관리자께서 저희파트 담당으로 잠깐있다가 퇴직하셨습니다.송별회를 하는데 그분이 저에게 말씀하시더군요.관리자들사이에서 제가 블랙리스트 1순위라고, 제가 있는 파트에서는 월급으로 서류장난을 못한다고 저를 조심하라고 관리자들사이에서 인수인계한다고...

충격이었습니다.대기업 원청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줄거라 믿었던 아웃소싱관리자가 오히려 우리를 악용하려한다니...그동안 얼마나 많은 서류장난질로 직원들 호주머니를 털었던건지...

법정공휴일을 월차로 제한다거나. 한달에 반차 두번사용하면 주휴수당,상여금까지 공제하던 악행은 우리파트에서는 사라졌지만 아직도 다른 파트에서는 자행되거있는것이 뻔히 보이니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찾아봐도 젊은 사람들이나 알아보기 쉽지 연세있으신 어머니,아버지들은 찾기도 이해하기도 어렵다는 생각에 답답했습니다.


처음 이책의 소개글을 봤을때 '인사·노무 실무에서 맞닥뜨렸던 문제들을 선별하여 판례·행정해석을 근거로 문제에 대한 답변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구성'된것이 가장크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렵게 찾을일없이 내가 닥친 상황을 찾아보면되기에 실무 담당자가 아닌 일반 근로자들이 더 많이 읽어봐야할 책이라 느꼈습니다.

책을 다 읽고나니 잃어버린 퇴직금 30만원을 찾아줘서 고맙다며 소고기집으로 데려가셨던 '차반장'님이 보고싶어지네요.


노무담당자뿐 아니라 일반 근로자들옆에 이 책이 있다면 근무환경은 조금 더 좋아질듯 하네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지난달 명세서와 근무상황을 비교해봅니다.



#필요할 때 쉽고 빠르게 찾아보는 노동법 노트 #김형진 #정진수 #지식과감성 #정치사회 #노동법 #근로기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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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고전 읽기 - 신화부터 고대까지 동서양 역사를 꿰는 대표 고전 13
최봉수 지음 / 가디언 / 202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책소개


16만 쪽에 달하는 고전을 3백 쪽에 담아낸 전설의 편집자!

그가 선사하는 동서양 고전 꿰뚫기


“역사상 최고의 편집자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저자는 동서고금을 통틀어 사마천을 꼽는다. 편집자 사마천은 《사기열전》에서 백이와 숙제를 첫머리에 두었다. 왜 이런 구성을 했을까? 편집자인 저자의 눈에는 그 이유가 포착된다. 사마천은 존경했던 공자를 뛰어넘고 싶었고, 그래서 공자의 《춘추》에 없는 형식으로 사기를 기획했던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최봉수는 다수의 베스트셀러(《성공한 사람들의 7가지 습관》 등)를 편집한 전설의 편집자다. 편집자인 그는 《그리스 로마 신화》부터 《일리아스》, 《오디세이아》, 《사기》, 《삼국지》 등 전부 합치면 16만 쪽이나 되는 방대한 분량의 고전을 집필한 각 저자의 ’의도‘에 주목했다. 그리고 이 의도를 알아 가는 것이 바로 고전을 읽는 독자가 느껴야 할 재미라고 강조한다.


고전은 수천 년 동안 변주되었지만 사람 이야기였기에 끊어지지 않았다. 고전 속 인물들의 행동은 동서의 차이 없이 계속 반복됐고 이는 역사를 엮었다. 이 책에 담은 동서 고전 총 13편은 신화부터 고대까지 수천 년에 걸친 동서의 역사를 꿰고 있다. 저자는 고전 속 인물들을 이해해보고 당시 상황을 나름의 상상으로 해석했다. 저자가 고전을 바라보는 이 즐겁고 색다른 방법은 독자에게 고전 속 지혜를 전달한다. 독자는 이 지혜를 바탕으로 다시 역사를 만들어 미래의 고전이 될 것이다. 전설의 편집자이자 이 책의 저자인 최봉수와 함께 고전 읽기의 즐거움에 입문해보자.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고전

오랜 시간이 흘러도 현시대의 사람들이 최고의 책이라 말하며 끊임없이 읽히는 책.

소개글만 보더라도 '그리스 로마신화,사기,삼국지' 이 세권의 책을 손에 안잡아본 사람은 얼마 없을것이고, 안읽어봐서 무슨책인지는 몰라도 제목은 들어봤을것같은 책이다.

중학생때 주위에서 하도 삼국지삼국지삼국지 노래를 부르기에 반 강제로 읽어봤지만, 스토리 진행이나 전체적인 구성이 내스타일도 아니고, 책을 좋아하던 시기도 아니라서 그냥 대충 책장넘기며 글자만 봤던 기억이난다.고등학교졸업즈음 다시한번 도전했지만 그다지 큰 재미는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시간적 여유가 있어 다시 도전했고, 어릴때 읽었던 그 삼국지가 아닌 다른 삼국지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방대한 책에비해 내가 받아들이는 부분은 너무도 적었다.

투자대비 소득이 너무 적다고 느끼기에 3번째 도전에도 완독은 못했다.


그런데

그 방대한 책을 짧게 핵심만 편집하고 재 해석하여 편집한 이 책을 읽는 순간.

시간내어 4번째 완독도전의 욕심이 생겼다.

이미 알고있는 스토리에 남들은 어떻게 해석하고있었는지 알고있었지만, 이 책의 작가님같은 의견은 처음보는듯 하다. 보다 더 인간적으로 다가오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예전 내가 읽고 느꼈던 그들과 같음에 새삼 놀라며 읽었다.


이 책을 다 읽고나니 16만쪽의 모든 페이지를 읽어보고 싶다는 호기심까지 생겼다.

고전을 읽었던 사람도, 중도에 포기한 사람도, 다시 읽어보고 싶지만 시간적,마음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것같다.


읽어야 할 책이 아직 많지만 인터넷서점에 자꾸만 사마천의 '사기'를 검색하고 있으니 작가님의 필력에 놀랄 따름이다.


#내맘대로고전읽기 #최봉수 #가디언 #고전 #삼국지 #삼국지 #삼국지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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