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깡이 (특별판) ㅣ 특별한 서재 특별판 시리즈
한정기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소개


당신은 흘러간 시간을 기억하고 있나요?

한정기 작가의 『깡깡이』, 성인 독자를 위한 특별판 출간!


“우리 집 살림 밑천 기특한 맏딸!”

아버지의 그 말은 늘 가족에 대한 책임감을 불러일으켰다.


‘특서 청소년 문학’으로 처음 독자들을 찾아온 『깡깡이』는 신판소리로 만들어져 새로운 생명력을 얻을 정도로 끊임없는 사랑을 받아온 끝에, 드디어 성인 독자를 위한 특별판으로 출간되었다. 경제개발이 한창이던 1970년대, 깡깡이 일을 하며 다섯 남매를 먹여 살려야 했던 엄마와 맏딸이라는 이유로 동생들에게 희생한 정은의 모습은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독자들을 모두가 힘들고 어려웠던 그 시절로 데려다준다. 부산 사투리의 자연스런 입말이 살아 있음은 물론이고 편안하게 읽히는 문장은 그 자체로 빼어나 작품성이 돋보인다. 등장하는 많은 인물의 개성 있는 캐릭터와 섬세하게 드러나는 감정선은 시간과 함께 흘러가는 이야기 속으로 저절로 몰입하게 만든다.

~

[예스24 제공]


농경사회

농사가 주 생계수단인 사람들에게 보물같은 존재는 힘쓰는 황소와 농사짓는 사람이라 생각하던 때가있었다.그래서 닭.개.돼지는 잡아먹어도 소 만큼은 소중히 여겼으며, 일손이 많아야 한다는 생각에 피임법조차 계몽하지 않고 자식이 많으면 좋다는생각이 지배적이었다. 남존여비사상이 뿌리박혀있었던 터라 남자는 공부하고 여자는 대충 일하다가 부자집으로시집가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살았기에, 여성은 가정을 위해 희생,희생,또 희생을 강요당한다.


깡깡이

소금물에 부식되어 배는 녹슬고, 바다생물이 달라붙어 저항력이 세지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제거해주는 작업을 한다. 언젠가 TV에서 극한직업으로 나온걸 본 기억이 있다. 건장한 성인 남성들도 하기 힘든 작업을 작고 힘 약한 여자들이 하기에는 너무 고되보인다. 대충 성인인듯 싶으면 시집가기 전까지 집안 생계에 보탬이 되어야 하기에 닥치는대로 일을 하기 시작한다.하지만 여자들이 할만한 일은 그리 많지 않기에 남자들이 주로하던일까지도 어쩔 수 없이 하기도 한다.

하고싶은것,먹고싶은것,입고싶은것 다 참아가면서 가족만을 위해 고된일도 마다하지않고 살아온 엄마. 그런 엄마가 큰 딸에게 어떤 얘기를 했을까?


여자, 여자.

남자인 내가 짐작도 상상도 못하는것이 엄마와 딸의 관계이다.때로는 질투범벅인듯, 때로는 친구인듯 보이는 두사람의 끈끈한 정은 남자들은 상상도 이해도 못할것이다.

소설속에서는 중간부분이 일부러 생략된듯 하다. 그렇기에 어린시절만으로 주인공의 성장과정을 짐작해보지만, 역시나 어렵다. 책 말미에 가서야 엄마가 했을법한 얘기를 떠올려보지만, 과연 그것이 정답인지는 읽는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할것 같다.


주인공이 고된 삶을 살았을것이라 생각할 수 있는 단서는 이야기 시작하면서 나타난다.

9p.

토크장에 올라온 녹슨 배. 그 배에 따개비처럼 달라붙어 녹을 떨어내는 사람들.

떨치고 싶지만 결코 떨어낼 수 없는 풍경이다.

식탁 위에서 차갑게 식어가는 재첩국에 대한 기억 역시.


87p.

엄마는 죽은 뒤에나 그 집착에서 벗아나질까?


모든것을 희생하며 살아온 엄마. 그런 엄마를 바라보며 자라온 딸.

여성의 사회적 활동이 많아진 지금, 잊지말아야 할 우리 엄마의 모습, 우리의 모습은 아닌가 싶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두 여자의 인생에 눈물흘려 봅니다.

오늘 밤에는 어머니께 안부전화 한 통 넣어야 겠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고마워요, 소울메이트 (리커버 아트에디션)
조진국 지음, 유대영 그림 / 포춘쿠키 / 2020년 8월
평점 :
품절


책소개 - 에세이

~

〈안녕, 프란체스카〉, 〈소울메이트〉,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 이어 오랜만에 컴백한 드라마 작가 조진국의 신작이자 지현우, 김소은 주연 드라마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가 2020년 8월 11일(화) MBC에브리원에서 첫 방송된다

~

새로운 프롤로그와 초판 버전의 프롤로그를 비교해 보고,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후 우연히 스치듯 지나치는 여자와 남자가 서로를 향한 복잡미묘한 감정을 전달하고자 쓴 편지 또한 읽는 재미를 업그레이드했다. 책속에서 다양하게 묘사되는 사랑의 기승전결과 희로애락이 ‘소울메이트 버드(SOULMATE BIRD)’라는 대상으로 투영되는 과정 또한 이 책을 읽는 또 다른 독서 포인트이자 즐거움이다.


작가는 독자 여러분에게 이 한마디를 건네고자 지금 여기 바로 이곳에서 이 책을 들고 당신을 기다린다. “나는 지금 나의 소울메이트를 만나러 갑니다. 당신의 소울메이트는 … 누구입니까?”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소울메이트

영혼의 동료라는 뜻으로, 서로 깊은 영적인 연결을 느끼는 중요한 인물이다.과거 남녀사이에 쓰였던 말이지만, 이제 스포츠,비즈니스,예술 등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큰 성공을 한 사람에게는 가족, 동료,등 소울메이트의 존재가 있다. 라고 설명되어있다.

영혼의 동료라는 것은 내 온 마음 다 바쳐도 아깝지 않은 상대라고해도 될까?.어릴때는 홀로서기를 준비하면서 대부분 같이 살고있는 가족의 도움을 받다보니 나의 영혼의 동료는 가족일것이다.

사춘기가 되면서 2차성장을 할때 세상 둘도 없이 편하던 가족들이 내 마음을 몰라주는것 같아 속상하기만 하다. 그러면서 더이상 가족에 한정되지 않고 가족밖으로 눈길이, 마음이 쏠린다.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또래 친구들이, 말도 안통하는 가족보다 편해지기 시작하고,차츰 함께하는 시간의 대상도 변해만 간다.


사랑

처음느껴보는 이상한 반응,갑자기 가슴이 뛰고,숨쉬기가 힘들어지며 온몸이 살짝 찌릿찌릿 저려온다.

좋아한다는 감정을 넘어 사랑의 감정을 느껴보니 세상이 달라보이고,내 관심사가 변해만 간다.

내가 하고싶은것 보다 그가 원하는것을 하고싶고, 내가 먹고싶은 저녁보다 그가 먹고싶은 저녁을 먹고,집 앞에서 헤어질때면 세상이 무너지는 듯, 답답하고 섭섭하다. 그를 만나 사랑과 또다른 행복을 알게되었다. 세상이 온통 핑크빛이어라...


이별

세상에 둘도없는 사랑이라, 영원할 줄 알았던 사랑이 끝나고 이별이 다가오면,

세상 경험못한 큰 절망과 외로움이 같이온다.

온 세상에 나 홀로인듯하고, 조각조각 부서진 내 마음은 세상 아무도 몰라주는것 같아 너무도 외롭다.

이대로 세상이 끝날것만 같은 느낌이지만, 오롯이 나 홀로 견디고 이겨내야한다.


그리고 또 사랑.

사랑은 사랑으로 치유해야 한다고하던가?. 사랑으로 인해 다치고 아픈 내 마음은 또다른 사랑으로 치유되기 시작한다. 그렇지만 두렵다. 이 사랑도 언젠가 끝나는것은 아닌지. 그렇게 두려움속에 살며시 다시 시작해본다. 또 사랑.


작가는 이별, 치유, 준비, 떨림, 사랑 

이라는 다섯 단계로 나누어 새로운 단계를 맞는 남녀의 심리를 표현한다.

이별의 상처를 치유하는 또다른 사랑. 그 사랑으로 치유되는것은 아닌가보다.새로운 사랑이 시작되기 전 홀로 견뎌내고, 아무렇지않게 일상으로 돌아오고, 또 다른 사랑을 만나 마음의 떨림이 생기면 비로소 치유되는 듯 하다.

그 대상이 무엇이었던, 크기가 크거나 혹은 작거나 한번은 해보았을 사랑,

나의 지난 사랑을 떠올려보고, 현재의 사랑을 떠올려보고, 혹시 다가올 또다른 사랑(고양이)를 생각해봅니다.(고양이를 워낙 좋아하는데 식구중에 고양이 알러지가 있어서 랜선집사생활중입니다.)


아. 평소 저의 지론과 반대되는 상황이 책 끝에 나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느끼실지 궁금하네요.

이별 후 여자가 남자에게, 남자가 여자에게 자신의 생각을 얘기하는데 전 조금 의아하네요.


카페로부터 출판사를 소개받아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고, 제 사랑을 떠올려봅니다.


#고마워요,소울메이트  #조진국  #에세이  #포춘쿠키 #유대영  #영혼의짝  #단짝  #연애는귀찮지만외로운건싫어  #운명처럼널사랑해  #지현우  #김소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지금 여기, 무탈한가요? - 괜찮아 보이지만 괜찮지 않은 사회 이야기
오찬호 지음 / 북트리거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소개 - 사회학


억울하면 성공해라? 노력하면 잘살 수 있다?

불평등에 무감각한 세상에 사는 우리를 위한

사회학자 오찬호의 아주 특별한 강의


노력하면 웬만큼은 잘 살 수 있다고 하는데, 정말 그럴까? 이 책의 저자 오찬호는 사회가 그 정도로 무탈하지 않다고 말한다. 불평등과 차별이 만연한 세상의 푸석한 민낯은 ‘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 드러났다. 자영업자는 휘청거리고, 실업자가 증가하고, 취약 계층은 위기에 처했다. 사회가 흔들리니 약자부터 추락하는데, 세상은 우리를 ‘괜찮다’고 다독인다.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이 중요한 시점이다. 주사위를 굴린다고 생각해 보자. 각 면에는 긍정적 사고, 동기 부여, 자기 계발, 부자에게 배울 점, 경쟁에서 이기는 법 등이 적혀 있다. 가정과 학교, 회사에서는 주사위를 던져 매번 이 면에 담긴 정보를 제공한다. 그러나 한 면은 아무리 던져도 나오지 않으며, 어쩌다 나와도 ‘꽝’ 취급을 당한다. 그것은 바로 ‘사회구조를 보는 눈’이다. 우리 사회의 학력주의에 강력한 경종을 울린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2013)를 시작으로 성차별, 공무원 시험 열풍 등의 이슈를 깊게 파고들며 고정관념을 파괴한 사회학자 오찬호는 『지금 여기, 무탈한가요?』를 통해 대한민국을 관통하는 14가지 키워드로 지금 이곳의 문제점을 짚어 본다.


이 책은 부동산, 교육, 소득 불평등, 정치 등 연일 뉴스에 오르내리는 이슈부터 나와는 멀게만 느껴졌던 난민, 장애인, 환경과 같은 주제까지 다룬다. ‘긍정’만 강조하느라 외면했던 ‘사회의 나쁜 면’을 바로 보며, 복잡하게 얽혀 있는 사회의 실타래를 풀어헤친다. 성공해야 살아남는 사회는 올바른가? 불평등은 당연한가? 어떻게 심각한 사회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까? 책을 읽으며 함께 고민하다 보면 사회를 제대로 바라보는 균형 감각이 생긴다. 차별과 불평등에 관한 아주 특별한 강의에 귀를 기울이며, 어떠한 바이러스나 자연재해 앞에서도 덜 위태로운 사회를 만들어 나갈 준비를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무탈

언젠가부터 자주쓰는 말이 되어버린 무탈. 한참 연락없던 친구녀석에게 뜬금없이 던지는 말. '별일없지?'.'무소식이 희소식이다' 라는 말을 어릴때는 이해하지 못했다. 일주일에 한번은 만나서 저녁먹고 밤늦도록 술마시던 녀석들이 취직에, 공부에, 육아에 바쁘다보니, 20여명이 한번에 모이기 힘들다. 시간여유가 되는 녀석은 해마다 나오고, 그때마다 작년에는 누가나왔니?, 어땠니?, 얼굴을 좋아보이는지, 별일 없는 눈치인지 물어보기 바쁘다. 이런 녀석들이 거의 한번에 모이는 경우가 있으니 바로 경조사. 누구 부모님께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이 들리면 부지런히 연락이 돌고 가급적 한날 저녁에 시간을 잡는다. 말 그대로 무소식이 희소식이었던것이다.

천재지변은 줄었지만 교통사고, 갑자스런 발병등의 이유로 건강하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이승의 인연을 끊게되는것을 보다보니 무탈(별 일 없음)이 중요하다 느꼈다.


차별

한동네에 모여살던 녀석들이기에 약속장소는 시내 중심 번화가로 지정하면 모이기가 쉬웠지만, 각자의 사정으로 뿔뿔이 흩어졌기에, 때로는 북쪽의 작은 동네로, 때로는 지하철 역 근처로, 때로는 고속도로 출구 옆쪽에서 모인다. 동네를 지키는 녀석들은 버스이동이 조금 불편하지만, 타 지역에서 오는 친구들을 위해 감내하고 이동할 뿐이다. 이건 순전히 친구들을 위해 배려이다.

그런데, 사회생활에서도 이런것이 통할까?. 지하철 승강장과는 머~~~얼~~~리 떨어진곳에 지하로 내려가는 엘레베이터를 본적이 있다.원래 없던것을 이제라도 만들어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노약자 보다는 그저 계단이 싫어서, 에스컬레이터가 멀어서, 앞에있는 엘레베이터를 타는 사지멀쩡한 사람들을 보았다. 물론 외관적인 판단이지만, 걸어다님에 전혀 불편은 없어 보였다. 그나마도 어떤때는 지하상가에 물건을 이동하기 위해 많은 수레가 줄지어 있는것을 본적도 있다.

버스,지하철의 의자에 노란색이나 핑크색이 덧칠한 자리는 잘 지켜지고 있지만, 외부에서는 그런 배려를 찾아볼 수 없다. 심지어 당연하다싶게 이용하는 마음가짐 그게 문제인듯 하다.

사람의 본성은 주위에 아무도 없고 혼자있을때 나타난다고 하지 않던가. 사회적 약자를 위해 설치한 물건, 제정한 규칙등은 조금은 불편한 사람이 이용하도록 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것을 알면서도 지키지 않는 사람, 그런사람들을 당연하게 생각하는사람, 그런 사람들이 모여있는 단체,사회.삐걱거리는것이 눈에 보이지만, 그런대로 무너지지 않으며 굴러가고 있기에 누구하나 문제삼지 않는 것이다.


무탈

이 책에서의 무탈은 앞에 언급한 무탈의 개념과 일맥상통해 보인다. 우리가 속해있는 어떤 소속,가정,직장,친구,동호회,단체등 무탈해 보이지만 무탈하지 않고 온갖 편견이,음해가,뒷담화가 난무하는 곳.그렇지만 그런대로 슬슬 잘 굴러가고,운영되는 곳. 그곳은 무탈한가요?

무탈한것 같지만 곪고 썩기전에 누군가 도려내야 할것같다.

생각도 못했던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시선폭력'이라고 들은 적이 있다. 공공장소에서 어린 아기가 갑지가 울기시작한다.사람들은 아기 엄마를 쳐다본다. 그러나 이 무의식적인듯한 행동이 '시선폭력'일 수 있다고 한다. 아기는 울 수 있다.하지만 누구나 그 울음을 즉각 멈추게 하지는 못한다. 그리고 쳐다본다고 해도 아기엄마에게 도움을 주지는 못한다. 그럴때는 그저 시선을 돌리고 마음속으로 응원하라고 한다. 엄마들이 할 수 있는것이라고는 계속해서 원인을 찾고 대처해주는 것이기에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그저 묵묵히 기다려주라고 한다.글을 쓰다보니 나역시도 예전에 지하철 계단을 내려가는 승강기를 본 적이 있다. 천천히 걷는 나 보다도 느린 속도로 이동하는 기계를 본 순간 불안불안했던 기억이 난다. 정작 본인은 얼마나 힘들었을지.


무탈

무소식이 무탈인 시대가 아닌, 조금의 삐걱거림을 찾아내고 고치고 기름칠 하여, 부드럽게 잘 돌아가게 해야 하는것이 구성원의 할일이라 생각한다. 삐걱거림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게 자각하고, 교육시키는것은 누구하나의 책임이 아닌 구성원 모두의 책임일 것이다.무탈한것이 아니라 아직까지 탈 없는것 일 수 있으니 누구랄것도 없이 모두가 하나되어 수선해야 할 것이다.


카페로부터 출판사를 소개받아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고, 사회의 무탈을, 삐걱거림을 생각합니다.


#지금여기무탈한가요? #오찬호 #북트리거  #사회학  #구성원 #솔선수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저는 측면이 좀 더 낫습니다만
하완 지음 / 세미콜론 / 202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책소개


인생은 ‘정면 승부’가 아니다! ‘측면 돌파’다!

2018년 봄, 혜성처럼 나타나 출판계를 뜨겁게 뒤흔든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의 하완 작가가 돌아왔다.  

~

전작의 메시지를 이어받으면서도 이번 『저는 측면이 좀 더 낫습니다만』에서 그가 주목하는 것은 조금 다르고 조금 구체적이다. 누구나 “나답게!”를 부르짖으면서도 정작 정면으로만 나의 존재를 드러내려고 하는 사회적 관습으로부터 자유를 선언한다. 정면 승부만이 정답처럼 여겨지는 치열한 시대에 맞서는 느슨한 반항이다.

~

나에게는 내가 생각하는 기준으로 가장 나다운 모습을 표현할 자유와 권리가 있다.

~

자기합리화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지 않는 범위 안에서 나 스스로를 조건 없이 긍정하고 모든 일의 기준을 나에게 두면서 매 순간 즐겁게 사는 원동력이 된다. 자신의 인생을 ‘객관적’으로 본다는 것은 결국 다수의 타인들이 정해놓은 천편일률적인 잣대에 나를 억지로 끼워 맞춘다는 것에 다름 아니기 때문이다. 세상의 기준에 나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세상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그래서 중요하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공식

예전에 수학을 배울때는 단순 숫자만의 계산이었다.산수를 배우는 초기단계에서야 사과몇개있는데 몇개를 먹었다.몇개가 남았을까?. 이런 식이었지.어느정도 학년이 올라가면 온통 숫자만 보였다.

그렇기에 공식을 외워서 대입하면 되고, 공식이 헷갈리면 풀이과정을 통으로 외우기도 했다.

그러나,요즘의 중등수학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국어과목 지문처럼 생긴 틀을 주고, 그 속의 이야기에서 문제를 유추하여 공식을 기억하고 대입하여 풀어야하는 방식. 수학인지,국어인지 모르겠는.

그렇다보니 같은 문제를 제시하더라도 답은 같지만 풀이과정이 천차만별이다.징검다리 건너듯 중간단계는 암산으로 넘기며 풀기도하고, 직선거리를 놔두고 빙 돌아서 답에 접근해서 풀리도 하더라.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선생님이 가르쳐준 방식대로 유추하고,접근하여 문제를 풀기도 한다.

어떻게 풀던 큰 틀의 공식안에서만 풀면 모두 맞는 답인것이다.


장님 코끼리 만지기

옛날에 어떤왕이 코끼리를 만져본적있는 장님들을 모아놓고 코끼리의 생김새를 얘기하라고 하였다.

코끼리의 다른 부위를 만졌던 장님들은 서로 자기말이 맞다고 싸운다는 내용이다.

30여년전쯤 한창 유행했던 책들이 있다. 어리석음을 꼬집는 우화모음집.극히 일부분만 알고있는사람들이 전체를 알고있다는듯이 떠들고 주장하는 모습. 그러지 말라고 30년을 이야기해도, 세대가 변해서인지 아직도 우매한 모습은 여기저기서 쉽게 볼 수 있다.

우물 안 개구리처럼 자신만의 프레임에 갖혀서 타인을 비방하고 틀리다고 주장하는 어리석은 사람들.


공식

학교에서 배운 공식에 문제를 적용하여 풀듯이.회사에서도 선배들이,자신이 풀었던 방식으로 헤쳐나가지 않으면, 자신들과 뜻이 같이 않으면, 무리지어 움직이는 사람들은 그를 피하고 손가락질까지 한다.

대체로 그런 무리들을 '꼰대'라고 표현할것 같다. 

점심외식에서는 먹고싶은 음식보다는 상사가 정하는 메뉴를 먹어야 하고,6시가 되었어도 상사보다 먼저 퇴근하면 안되는. 왜?. 난 그렇게 해왔으니까 후배는,막내는 당연히 그걸 따라야 한다고.말한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불가피하게 따라야 하는 악습이 있다.하지만 그것이 틀렸다고 큰 소리로 주장하고 다른사람들을 설득할 필요는 없을것 같다. 그저 나의 방식대로 나아가며, 그들과 크게 부딪히지 않는것이 나에게,그들에게 편한 사회생활이 될듯싶다.


사회생활

직장선배들에게 찍혀서 좋을것은 없지만, 그렇다고 나 자신을 포기하며 그들에게 맞출 필요는 없을 것이다. 나 나름대로 할 일 다하고, 할 말 다하며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나의 행동이 선례가되어 사회관습이 변할지도 모를 일이다.

오늘의 일과를 모두 끝마친 나는 6시알림소리와 함께 당당하게 일어나 외칠것이다.

'부장님.먼저 퇴근하겠습니다.'


#예스24 #YES24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워킹맘 #맘스타그램 #일상 #회사원 #직장인 #주부스타그램 #회사원그램 #책추천 #독서 #독서그램 #이벤트 #에세이 #하완 #하마터면열심히살뻔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우울보다 낭만이기를
최형준 지음 / 부크럼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소개


~

낭만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삶 속에서

이렇게나 많은 낭만들을 찾아낸 작가의 시선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생기를 되찾게 해주었다.

곱씹을수록 마음에 박히는 문장이 많아 여러 번 읽고 또 읽게 되었다.


사막과 같이 먼지가 날리는 것 같은 건조한 삶을 살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촉촉한 낭만의 수혜를 누릴 수 있기를.

분명 당신의 주변에도, 언제든 미처 발견하지 못한 낭만이 있을 테니까.


“나는 낭만을 언제나, 어디에나 있는 것이라 믿고 싶다.

그게 늘 눈에 보이지는 않을지라도

언제나, 어디서나 무수히 다양한 형태로 우리 일상에 녹아 있으니까.”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여유

물질적,공간적,시간적으로 넉넉하여 남음이 있는 상태.

느긋하고 차분하게 생각하거나 행동하는 마음의 상태.또는 대범하고 너그럽게 일을 처리하는 마음의 상태. 라고 표준국어대사전에 정의되어있다.

차분하게 생각한다라는것.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것이지만, 말만 쉬울 뿐이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라는 말과 같을까?

혼자서 독불장군처럼 살아가지 못하는 세상이기에 수많은 사람들과 부대끼며 지내야 한다.

나와 무언가 안맞는 사람과 같은 직장에서 일 한다는 것은 참 힘든 일이다.

둘의 성향이 똑같을 수 없기에 하루에도 몇번씩 마찰이 생긴다.동료일때와 상사일때,그 차이는 조금 더 있을것이다.퇴근무렵에는 하루종일 부서졌던 멘탈조각을 주워담기 시작한다.

퇴근후 마음맞는 누군가와 함께 저녁을 먹으며,삼겹살에 소주한잔 기울이며,치킨다리와 맥주잔을 같이 들고 건배를 외치며,부서진 멘탈조각들을 재 조립해본다. 그래야 내일 또 부서질테지만.


돈

삶을 살아가기위해서는 삼시세끼 밥을 먹어야하고 .옷을 입어야 하고, 피곤한 몸뚱이를 눕혀서 쉬게해줄 집이 있어야 한다.이 세가지를 유지하기 위해 돈이 필요하고, 그 돈을 벌기위해 오늘도 출근을 하고자 한다.물려받은 재산이 어마어마하게 많거나, 물려받은 내 땅속에서 기름이 계속 나온다거나 하지 않는다면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 한다. 그런데 직장생활을 힘들기만 하다.

악순환일까?

살아가기위해 취직을 했고, 경제적 여유를 위해 일을 하고 있지만, 그 직장이 나를 점점 힘들게 한다.

출근하면서부터 시작된 피곤함은 퇴근까지 이어지고,퇴근후 술한잔하며 부서진멘탈을 수선해보지만, 매일매일이 이렇기에 점점 지쳐만 가고, 통장도,마음도 여유란것은 찾아보기 힘들다.


우리가 잊고 있었던 것들

코로나19로인해 직장에 출근은 하지만, 퇴근 후 친구를 만나 술한잔 기울이기는 어렵게 되었다.

시간되는 친구들끼리모여 저녁먹으며 술한잔하는것이 이토록 어려운 일이 될줄은 상상도 못했다.

너무도 당연하다 싶었던 일들을 제약받고나니 그 소중함이 몇갑절 크게 느껴진다.

그렇다면 혹시?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며 지금도 행하는것에 행복해할 수 없을까?

살아가는게 힘들다고, 돈 많이 벌어서 나중에 편하게 살거라고 말만, 다짐만했지.

지금 생활하면서 누리는 작은 행복들을 잊지말자고 작가는 말하고있는듯하다.

예전에 '하.날씨가 습하고 더우니까 너무힘들다.가을 언제오나?. 짜증나 죽겄다.' 라는 나의 푸념에

친구녀석이 '너 돈주고 찜질방 다니잖아. 요즘 공짜로 다닌다 생각하면 되지.'

순간 멍해지며 귀에 이명까지 들리는듯 했다.너무도 당연한 사실이다. 반박조차 불가능한.

녀석은 이 책을 진작에 읽었던 것일까?


소확행

작지만 확실한 행복.한창 유행했던 마음가짐을 우리는 몇개월을 잊고 살았었다.

별것 아니지만,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되지만, 그것조차 하지못한다면 화나고 속상해할 일들.

아침에 가야할 회사가 있다는 사실.출,퇴근길에 마주하는 작은 화단의 꽃들,점심식사 후 마시는 달달한 커피한잔,변화된 일상 속에도 분명 낭만거리는 충분하게 많다.

단, 마음의 고개를 돌려 그 사실을 알아보지 못한다면 그것은 우울의 연속일 것이다.



사막과 같이 먼지가 날리는 것 같은 건조한 삶을 살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촉촉한 낭만의 수혜를 누릴 수 있기를.

분명 당신의 주변에도, 언제든 미처 발견하지 못한 낭만이 있을 테니까. : 출판사 서평 중에서.

우울보다 낭만이기를_최형준|작성자 부크럼


#우울보다낭만이기를 #사랑에세이 #에세이 #신간추천 #에세이추천 #에세이책 #사랑글귀 #힐링글귀  #최형준 #부크럼 #낭만 #우울 #소확행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