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보다 낭만이기를
최형준 지음 / 부크럼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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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낭만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삶 속에서

이렇게나 많은 낭만들을 찾아낸 작가의 시선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생기를 되찾게 해주었다.

곱씹을수록 마음에 박히는 문장이 많아 여러 번 읽고 또 읽게 되었다.


사막과 같이 먼지가 날리는 것 같은 건조한 삶을 살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촉촉한 낭만의 수혜를 누릴 수 있기를.

분명 당신의 주변에도, 언제든 미처 발견하지 못한 낭만이 있을 테니까.


“나는 낭만을 언제나, 어디에나 있는 것이라 믿고 싶다.

그게 늘 눈에 보이지는 않을지라도

언제나, 어디서나 무수히 다양한 형태로 우리 일상에 녹아 있으니까.”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여유

물질적,공간적,시간적으로 넉넉하여 남음이 있는 상태.

느긋하고 차분하게 생각하거나 행동하는 마음의 상태.또는 대범하고 너그럽게 일을 처리하는 마음의 상태. 라고 표준국어대사전에 정의되어있다.

차분하게 생각한다라는것.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것이지만, 말만 쉬울 뿐이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라는 말과 같을까?

혼자서 독불장군처럼 살아가지 못하는 세상이기에 수많은 사람들과 부대끼며 지내야 한다.

나와 무언가 안맞는 사람과 같은 직장에서 일 한다는 것은 참 힘든 일이다.

둘의 성향이 똑같을 수 없기에 하루에도 몇번씩 마찰이 생긴다.동료일때와 상사일때,그 차이는 조금 더 있을것이다.퇴근무렵에는 하루종일 부서졌던 멘탈조각을 주워담기 시작한다.

퇴근후 마음맞는 누군가와 함께 저녁을 먹으며,삼겹살에 소주한잔 기울이며,치킨다리와 맥주잔을 같이 들고 건배를 외치며,부서진 멘탈조각들을 재 조립해본다. 그래야 내일 또 부서질테지만.


삶을 살아가기위해서는 삼시세끼 밥을 먹어야하고 .옷을 입어야 하고, 피곤한 몸뚱이를 눕혀서 쉬게해줄 집이 있어야 한다.이 세가지를 유지하기 위해 돈이 필요하고, 그 돈을 벌기위해 오늘도 출근을 하고자 한다.물려받은 재산이 어마어마하게 많거나, 물려받은 내 땅속에서 기름이 계속 나온다거나 하지 않는다면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 한다. 그런데 직장생활을 힘들기만 하다.

악순환일까?

살아가기위해 취직을 했고, 경제적 여유를 위해 일을 하고 있지만, 그 직장이 나를 점점 힘들게 한다.

출근하면서부터 시작된 피곤함은 퇴근까지 이어지고,퇴근후 술한잔하며 부서진멘탈을 수선해보지만, 매일매일이 이렇기에 점점 지쳐만 가고, 통장도,마음도 여유란것은 찾아보기 힘들다.


우리가 잊고 있었던 것들

코로나19로인해 직장에 출근은 하지만, 퇴근 후 친구를 만나 술한잔 기울이기는 어렵게 되었다.

시간되는 친구들끼리모여 저녁먹으며 술한잔하는것이 이토록 어려운 일이 될줄은 상상도 못했다.

너무도 당연하다 싶었던 일들을 제약받고나니 그 소중함이 몇갑절 크게 느껴진다.

그렇다면 혹시?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며 지금도 행하는것에 행복해할 수 없을까?

살아가는게 힘들다고, 돈 많이 벌어서 나중에 편하게 살거라고 말만, 다짐만했지.

지금 생활하면서 누리는 작은 행복들을 잊지말자고 작가는 말하고있는듯하다.

예전에 '하.날씨가 습하고 더우니까 너무힘들다.가을 언제오나?. 짜증나 죽겄다.' 라는 나의 푸념에

친구녀석이 '너 돈주고 찜질방 다니잖아. 요즘 공짜로 다닌다 생각하면 되지.'

순간 멍해지며 귀에 이명까지 들리는듯 했다.너무도 당연한 사실이다. 반박조차 불가능한.

녀석은 이 책을 진작에 읽었던 것일까?


소확행

작지만 확실한 행복.한창 유행했던 마음가짐을 우리는 몇개월을 잊고 살았었다.

별것 아니지만,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되지만, 그것조차 하지못한다면 화나고 속상해할 일들.

아침에 가야할 회사가 있다는 사실.출,퇴근길에 마주하는 작은 화단의 꽃들,점심식사 후 마시는 달달한 커피한잔,변화된 일상 속에도 분명 낭만거리는 충분하게 많다.

단, 마음의 고개를 돌려 그 사실을 알아보지 못한다면 그것은 우울의 연속일 것이다.



사막과 같이 먼지가 날리는 것 같은 건조한 삶을 살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촉촉한 낭만의 수혜를 누릴 수 있기를.

분명 당신의 주변에도, 언제든 미처 발견하지 못한 낭만이 있을 테니까. : 출판사 서평 중에서.

우울보다 낭만이기를_최형준|작성자 부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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