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모양의 마음
설재인 지음 / 시공사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소개


서로 닮은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아끼게 되는 걸까요? 그 주위를 위성처럼 빙빙 도는 누군가의 마음에는 전혀 곁을 주지 않은 채로요.

_유주의 이야기


이제 낯가리던 게 없어졌는지 어쨌는지 쟤는 계속 나대는 것만 같고. 아줌마는 다 받아주는 것 같고. 그게 미워서 미치겠는 거예요. 그리고 그러는 내가 또 좆나 싫어서요.

_상미의 이야기


조금 겁이 나요. 착한 어른 놀이를 이렇게까지 하고 싶진 않았는데 두 아이들은 점점 더 많은 것을 원하는 것 같아요. 이런 장난이 자칫 잘못하면 모든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걸 과연 어린아이들이 알까요?

_진영의 이야기


같은 학교에 다니지만 서로의 존재도 몰랐던 열다섯 살 유주와 상미. 여름방학이 시작된 후 갈 곳이 없어진 두 사람은 각자의 이유로 동네 도서관에서 한낮의 무료한 시간을 보낸다. 어느 날, 두 아이에게 삼십 대 후반의 여인 진영이 밥을 사주겠다며 다가온다. 호기심에서 시작된 이들의 점심은 여름철이 지나도록 계속되고, 세 사람은 마음을 나누며 점점 더 가까워진다. 그러던 중 예상치 못했던 사고로 진영의 비밀이 밝혀지고, 진실 앞에서 세 사람은 분열되기 시작하는데…….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가정

대부분의 가족 구성은,아빠,엄마,자식으로 되어 있고 추가로 할아버지,할머니,반려동물이 있겠다.

20여년을 각자의 생각대로 행동하며 살아온 두 사람이 부부가 되어 자식을 낳고 몇십년을 함께 산다는것은 천부적으로 타고났거나, 두사람이 같이 엄청난 노력의 결과인듯 하다.

처음에는 상대가 좋아 내 모든것을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을것 같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각자의 감정이 예전같지 않고, 상대를 이해하기 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고. 그렇게 되면 결국 헤어지는 결정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원래는 남남이었으니 부부의 이혼은 별 문제되지 않지만, 부부의 유전자를 나눠가진 자식들의 문제는 결코 쉽게 답을 정하기 어렵다. 그렇기에 '자식때문에 이혼하지 못 하는 부부'가 많다고 알고있다.

상대에게 희생하던 마음을 접는 순간 이혼을 생각하지만, 접은 희생을 자식에게 돌린다면 부부는 생물학적 이혼을 하고 한집에서 같이 사는 경우를 요즘들어 많이 보고있다.


이혼가정의 아이들

부부의 문제로 이혼을 진행한다면, 아이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주변을 보니 아들은 아빠가, 딸은 엄마가 데려가더라. 아이가 혼자라면, 생각을,자신의 의사표현을 정확하게 할 수 있다면 아이의 결정에 부모가 따른다. 그렇게 하나의 가정이 둘로 나뉘게 되면 두 가정 모두 어렵고 힘든 길을 걸을 수 있다.

두사람 모두 각자 경제활동과 집안일을 해결해야 한다. 아이를 양육하는 쪽에 양육비도 지원해야 하고,각자의 생활도 해야한다.물질적인 문제는 어떻게든 해결하려 애쓰며 살게될 것이지만.

감정적인 빈곤은?. 아빠,엄마가 내려주는 손길,마음의 결핍은 도무지 무언가가 대신할 수 없다.


부모밑의 아이들

이혼가정의 아이들에게만 감정의 부재,빈곤이 존재할까?

부모의 사이가 좋지 않다면, 내색은 안해도 아이들은 다 알고, 느끼고 있다.그 사실은 어른들만 모를 뿐이다. 겉으로 내색할 수 없는 감정의 빈곤,부모에게 마음의 손을 내밀어 보지만, 어른들은 쉽게 알아차리지 못한다. 물질적인 손을 내밀어도 외면하기 쉽상인데, 말없이 마음의 손을 내밀어본들, 그 손 잡아주는것은 어른들에겐 쉽지 않은 일이다.


어른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하는 어른들은 감정표현을 하는것이 힘들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감정표현을 하면 자신만 더 힘들어 진다는것을 많은 경험을 통해 알고있기에,사회에서도, 가정에서도 감정을 억제하고,숨기며 살아간다.하루종일 지친 몸과 마음을 겨우 이끌고 집에 도착하면 그 순간부터는 어떠한 문제도 생각하기 싫고 그저 쉬고만 싶다. 그런데 아들녀석이,딸램이 조금 이상하다.'에이,사춘기인가보지.'라며 살며시 무시하고 내일을 위해 나만의 충전시간을 갖는다. 하지만, 마음은 불편하다.


나보다 좋아보이는 어떤사람이 있다. 세상 행복할것만 같아보이는 그사람, 너무도 부러운 그 사람의 인생. 나도 저렇게 살아보고 싶다.라고 생각하지만, 그 사람에게도 나름의 고충이 있을것이다.

세상에 다 가진사람은 없으니까.

이 책의 주인공 3명은 처한 환경도, 성격도 다르다. 상처받고 지친 세사람.

그들이 서로에게 원하는 것은 결코 어려운일은 아닌듯 하다.

그저 자신의 말을 들어주고, 공감해주면 되는 듯 하다.

사춘기소녀의 성장일기인줄 알았지만, 착한 어른놀이를 하는 '진영'으로 인해 나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간다. 사춘기 소녀 둘과 어른이 되지못한 어른이 한명의 이야기.

책표지의 우울해보이는 사람은 누구일까? 소녀들? 어른이?.

아니, 나의 모습인지도 모르겠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그녀들의 이야기를 통해, 나 자신을, 주위 사람들을 다시 바라보는 시간을 보내본다.


#세모양의마음 #설재인 #시공사 #장편소설 #세사람 #어른 #청소년 #성장소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그래서 산에 산다
최성현 지음 / 시루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소개


산에서 사는 삶의 의미와 철학을 소소하면서도 재미있게 그려낸


〈리틀 포레스트〉와 《월든》을 넘나드는 최성현의 자유로운 영혼의 세계


바보 이반 최성현이 스무 해 동안 산의 품에 안겨 살며 겪은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최성현은 숲밭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여는 데 힘을 쏟으며 자연농법으로 자급 규모의 논밭 농사를 짓고 있다. 2006년 출간되었던 저자의 책 《산에서 살다》의 구성을 바꾸어 몇 편의 글은 덜어내고, 훨씬 많은 글을 새로 썼다. 저자가 직접 지은 시 열세 편과 하이쿠 열다섯 수도 추가로 실려 읽는 이의 즐거움과 내용의 풍성함을 더했다.


이 책은 산과 숲과 나무로 둘러싸인 집에서 자연생활이 주는 기쁨을 온몸으로 느끼며 산속 이웃들과 함께 사는 소박한 이야기들을 통해 도시에서는 깨닫기 힘든, 그렇지만 단순하고 명료한 삶의 철학을 전해준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보며 뜻대로 되지 않는 일상을 잠시 멈추고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은 청년,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을 읽으며 은퇴 후 자연과 벗하여 살아가는 삶을 꿈꾸는 모든 사람에게 권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나는 자연인이다

tv를 잘 안보는 편이지만, 일부러 그런것인지 몰라도, 저 프로그램은 100번 근처의 채널 여기저기서 다른 회차를 재방송한다. tv를 잘 안보다 보니 잠깐 tv좀 볼까? 싶은날에는 01번 부터 시작해서 90번즈음 도착하면 여기,저기서 재방송을 한다.그러니 잠깐이나마 안보는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잠깐이라도 봤을때 공통적으로 느끼는 점은, 자연인은 참 행복해보인다는 것이었다.

말 그대로 자연인, 식량은 자급자족으로 해결하고, 허름한 집,혹은, 토굴같은곳에서 생활하면서 자연을 벗삼아 살아가며 세상 다 가진듯한 행복한 미소로 손님을 대한다.


삶

내가 선택하지 않은 인생이지만 한번은 태어났으니 살아는 봐야지?.

그런데 살아간다는게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배가 고파서 끼니를 때우려하면 식거리를 사야하고, 추워서 옷을 입으려하니 돈이 필요하다. 돈을 벌기위해 사회생활을 하려하니 잠자고 씻을 집이 필요하다.

집을 구하려니 돈이 있어야한다. 그것도 많~~~이. 돈을 많이 벌기위해 도시에서 생활하지만, 버는것 만큼 나가는 돈이 꽤 많다. 살기위해 돈을 버는것인지, 돈을 벌기위해 살아가는 것인지.


회의감

돈에 대한 딜레마에 빠질즈음 사람에게까지 상처받는다면 아마도 산 속으로 들어가 

나혼자 살고싶은 욕망이 강해질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의 작가는 전혀 다른 이유로 산으로 들어갔다.

"최성현의 나이가 스물여덟이 되던 해, 그의 삶은 한 권의 책으로 완전히 뒤바뀌었다. 일본의 자연농법 사상가 후쿠오카 마사노부의 『짚 한 오라기의 혁명』에 저자는 깊이 공감했고, 진정한 기쁨을 느꼈다. 최성현은 주저 없이 산으로 향했다. 그의 산 생활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라고 한다. 

그리고.

"산속 이웃들과 함께 사는 소박한 이야기들을 통해도시에서는 깨닫기 힘든, 그렇지만 단순하고 명료한 삶의 철학을 전해준다" ~  책은 산과 숲과 나무로 둘러싸인 집에서 자연생활이 주는 기쁨을 온몸으로 느끼며 산속 이웃들과 함께 사는 소박한 이야기들을 통해 도시에서는 깨닫기 힘든, 그렇지만 단순하고 명료한 삶의 철학을 전해준다" 라고 소개하고 있다.


외로움

고등학생때 참여했던 수련회에서 '출가'의 권유를 받은적 있다.

친구와 함께 목탁을 치며 염불하는 소리를 들으신 주지스님께서 친구와 둘을 불러 진지하게 말씀하셨다. "외국 유학까지 보내줄테니 머리깍을 생각 없느냐?".

그때는 사람이 싫다는 의미를 체험하지 못했던 터이기에, 사람들과 동떨어진 생활은 상상도 못했었다.

만약 지금 같은 제안을 받는다면, 많은 고민을 할것 같다. 하나가 싫어서 출가를 할까? 고민한다지만, 다른 하나를 포기못해 출가를 안하려 할것같다. 그 하나는 바로 사람. 외로움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람이 싫다고 하면서도 사람들과 동떨어져 생활하는것에대한 두려움이 있을것 같다. 하지만 작가의 멘탈은 대단하다.

"이 책은 산과 숲과 나무로 둘러싸인 집에서 자연생활이 주는 기쁨을 온몸으로 느끼며

산속 이웃들과 함께 사는 소박한 이야기들을 통해

도시에서는 깨닫기 힘든, 그렇지만 단순하고 명료한 삶의 철학을 전해준다."

28살에 자연농법의 생각에 공감하여 20년을 산에서 살며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살아왔을까?.

보통의 사람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생활을 해낸 작가의 이야기를 듣는다는것은

눈코뜰새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수많은 도시인들이 한번은 들어봐야 할 얘기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의 패턴이 완전 바뀐 요즘, 정신없이 달려온 도시인들은 한번 읽어본다면 좋겠다.


#그래서산에산다 #최성현 #후쿠오카마사노부 #자연농법 #월든 #자연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집주인 할머니와 나
야베 타로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소개

일본 현지 120만 부를 돌파한 초대형 히트작!

무명 개그맨과 집주인 할머니의 가슴 따뜻한 감성 그림 에세이!

무명 개그맨 야베 타로와 정 많은 집주인 할머니의

소소하고 재치있는 일상을 그려낸 감성 에세이!

~

무탈하고 평안하게 일상을 그려내면서도 재치있는 유머코드를 담아내어, 현지에서 다양한 독자층에게 폭발적인 히트를 이끌었으며,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이와 같은 대히트에 힘입어 제22회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단편상을 수상했으며, 오리콘 연간 BOOK 차트 랭킹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부지런

빨리빨리의 대명사인 우리 대한민국.

빨리빨리 덕분에 전쟁이후 가장 빠른시간안에 경제성장을 거두었다고들 하죠.

하지만, 그다지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장점도 있지만, 단점이 더 많아보여요.

나의 성격이 빠르다고 생각해본적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절친녀석이 그러더군요.

'너,밥먹는거 빼고, 성격 급해, 많~~~이'.

내가?. 내 성격이 급하다고?.

생각해보니 일처리를 할때, 운전할때 유난히 급함을 느끼기는 합니다.

1차로에서 정속주행하는 차량을 보면 "에이."하며 끝나는 것이 아니라,

추월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짜증이 납니다.시내주행할때는 2차로에 버스정류장이 있어서 대부분 1차로주행을 하고있음에도, 사이드 미러를 보면 저~~~ 뒤에서 빠른 속도로 달려와 1차로의 틈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새치기를 하는 개*식 들을 보면 "에이."하며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짜증이 납니다.기본 매너없이, 불법운전을 하면서 준법운전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개*식들 때문에 오늘도 힘이 듭니다.


천천히

생각해보면 도로에서 조금 천천히 양보하면서 간다고 해서 제가 지각을 하거나, 다른 불이익을 받는것은 없습니다. 그저 새치기 당한것에 화가 났을 뿐.누군가는 블랙박스 사진으로 신고하라고도 하지만,

1차로 정속운전이 불법인걸 모른다거나, 갑자기 배탈이 나서 화장실이 급해서 새치기 했을 수 있겠다.싶은생각이면 용서가 됩니다. 그 용서를 왜 차에서는 못하는지 답답할 뿐이죠.


할머니

농담처럼 말하는 주인공 할머니의 손님은 저승사자라고 합니다.

그런 할머니 집에 젊고(어리거나 중년이 아니라면 노인의 호의,관심에 딱 잘라 거부하지는 못하죠.어린사람들은 할머니가 부담스러워할거고, 중년이라면 나이짬밥으로 얼렁뚱땅 거부하며 자리를 피하는 노하우가 있으니까요.) 시간 많은 청년이 이사를 옵니다.

사람이 그리운 할머니와 시간이 많은 청년. 둘의 일상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빨리빨리 급한 성격이 부끄러워지고, 조금의 여유마저 생긴답니다.


6~7살때 아궁이에 불 지펴 뜨거운 방바닥에 앉아 두춤한 이불덮어주시며, 화로에서 고구마를 꺼내 껍질벗겨주시던 할머니가 보고싶어지네요.


노인들이 아까운것은 택시비가 아니라 버스타고 환승하며 버려지는 시간이라고 들었습니다.

백화점에서 젓갈을 구매하는 할머니의 생각을, 마음을, 한번은 생각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무엇이 그리 급했던건지 반성해봅니다.


#집주인할머니와나 #야베타로 #소미미디어 #웹툰 #할머니 #여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심리학으로 사회를 바라보다
고건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7월
평점 :
품절


책소개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은 머리가 차갑다

나의 머리를 차갑게 해 준 것이 ‘심리학’이었다

그렇다면 심리학이란 무엇일까?

심리학은 개인의 ‘행동’과 ‘정신’에서 일어나는 모든 과정에 대해 과학적 연구를 하는 학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상인 인간이 가는 곳이라면 언제나 함께하는 학문이다. 그렇기에 우리가 속한 사회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일도 심리학으로 풀 수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성격

사람 성격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어릴때부터 수많은 직,간접 경험을 통해 생성된 자아는 고집이 강하여 한번 정해지면 잘 변하지 않는다는 말 일것이다. 하지만 나는 절대라는 말은 믿지 않을 나이가 되었기에 다시한번 생각해본다.

사람 성격이 안 변한다고 하지만, 성격이 조금이라도 변한것 같은 사람을 잘 관찰해보면 답이 나온다.

상대의 성격이 변한것이 아니고, 그런 상대를 대하는 나의 태도가 변한것일지 모른다.

같은 사람에게 매번 같은 감정의 실패를 겪는다면 내가 그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변할것이다.

우선 기대치가 낮아질 것이다. '왜 이정도도 못해주지?, 왜 저러지?"라고 생각하는 나의 태도가 

시간이 흐를수록 달라졌을지 모른다.


그러려니

선우정아님의 그러려니. 노래가수중에

"잘 지내니 문득 떠오른 너에게 안부를 묻는다

잘 지내겠지 대답을 들을 수 없으니 쓸쓸히 음 음 그러려니"라는 가사를 보면

잘 지내는지 궁금하여 물어보지만 대답을 들을 수 없어서 잘 지내고 있을거라고 지레 짐작한다.

지인중에 약속시간을 잘 안지키는 사람이 있다. 집에서 나와 버스를 기다리고, 버스를 타고 근처까지 온 후 걸어서 도착하는 장소까지 1시간이 걸린다고 했을때, 나같은 경우는 80분정도 먼저 집에서 나오지만, 그 사람은 50~60분 사이에 출발한다. 그것도 조급한 마음 없이.

처음에는 약속시간이 지나도 도착하지 않는 그사람을 걱정하며 기다리지만 약속시간 10분이 지나가면 불안한 마음까지 생긴다. '오다가 사고난건 아닌가?". 30분이 지나면 조금씩 화가나기 시작한다.

결국 몇시간만에 도착한 경우도 있었다. 당시에는 핸드폰이 세상에 없고,무선호출기 삐삐를 통해 연락했지만, 그마저도 없는 사람이었기에 무작정 기다려야 했다.

이제 그 사람과 약속을 정하고, 시간에 안나타나면 핸드폰을 들어 시간을 확인 하고 지나다니는 사람들 구경을 시작한다. '그러려니'. 언제 제시간에 나타난적 있던가. 싶어 체념하고 만다.


체념

심리학적으로 보면 그와 나 사이의 답이 나오는듯 하다. 만난다는 자체가 중요한 그사람과, 만나는 시간까지도 약속으로 보는 나의 차이. 그 경계가 일치하지않고 멀리 떨어져 있음을 알게된 순간.

그 사람은 약속시간은 잘 안지키는 사람이 되었고. 약속시간이 지나면 장소를 이동하여 식당,카페로 가고 전화가오면 장소를 안내한다.약속시간에 대한 그의 믿음을 체념하게 된 것이다.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약속시간 불이행에 집중하기 보다는 

장소를 이동하여 다른 만남을 하다가 합류하는 쪽으로 그 사람을 정의하고 난 이후.

그와의 약속시간에 대한 스트레스는 없어졌다.


변화

사람의 성격은 변하지 않는다는게 맞는것 같다.

다만 상대를 대하는 내가 변하는것일지 모르겠다.작가가 말하는 아래의 문장의 주체는 타인을 대하는 나의 태도,마음가짐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상담을 통해 사람이 변화되는 것을 보고 상담심리학을 공부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타인을 대하기 힘들어하는 사람.타인과 교류해야 하지만 어려움을 겪고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지않을까 생각해 본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제 마음을 되돌아 봅니다.


#심리학으로사회를바라보다 #고건 #지식과감성 #인문 #인문도서추천 #심리학 #심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50, 나는 태도를 바꾸기로 했다 - 공허함에 무너지지 않고 나를 지키기 위한 마음 공부
박성만 지음 / 빌리버튼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소개


20여 년간 사람들의 불안, 고독, 공허함을 다독여온 심리치유전문가의 처방

“50 무렵, 몸은 변하고 마음은 흔들린다. 앞으로 남은 날들을 점검할 기회가 왔다.”

반환점에 도착한 이들에게 전하는 심리학자의 지혜

“당신이 몇 살이든, 인생은 항상 출발선에 있다. 태도만 바꿔도 새로운 날을 시작할 수 있다!”


나이 50,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찾아오는 공허함에 마음이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자신과 삶에 대한 믿음이 굳건해야 하고, 마음 근육이 튼튼해야 한다. 그러려면 마음 공부가 필요하다. 목표는 태도 바꾸기다. 관점을 바꾸고 자세를 바꾸고 태도를 바꾸는 작업이 필요하다. 생애 전반기에 앞만 보고 달려왔다면 50 이후 생애 후반기에는 나를 돌아보고 내 마음에 더 집중하고 내 태도를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야 앞으로 남은 날들을 흔들림 없이, 두려움 없이 알차게 채워가면 살 수 있다.


『50, 나는 태도를 바꾸기로 했다』는 마음의 공허함을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우선 지나온 시간을 냉철하게 되돌아보고, 앞으로 살아갈 인생을 어떤 자세로 받아들일 것인지 결정한다. 몸의 노화, 죽음을 바라보는 시각 등 당장 닥칠 현실적인 문제는 물론이고, 자신의 본 모습을 파악하고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기 위한 원칙 등을 새로 만들어가야 한다.


20년간 사람들의 마음을 분석하고 돌보아온 저자는 생애 후반기를 맞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태도 갖추기를 권한다. 눈은 먼 곳을 보고 가슴은 사랑으로 채우고 두 발은 현실에 굳건하게 디디고, 앞으로 살아갈 날은 기쁨과 희망으로 맞이하라고 격려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어른

다 자란사람. 또는 다 자라서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으로 국어사전에 풀이된다.

예전에 17살때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이런저런 문제에 막혀 해결을 못하고 있을때 23살 선배님께서 나타나 계획 수정하고, 몸으로 장비점검해주시며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주시는 모습을 보며,

"아.어른이란 저런것이구나"라고 느낀적이 있다. 그리고 3년뒤. 17살 후배들이 문제에 막혀 해결을 못할때 23살 선배님께서 해주셨듯이 20살인 내가 나서서 해결한적이 있다.

어른의 기준이 20살로 내려갈수도 있구나라고 느낀 일이었다. 굳이 나이가 문제가 아닌 그 사람이 자라면서 해온 많은 경험으로인해 어른으로 정의될수 있겠구나 생각한다.


아저씨

20대초반에는 40살만 되어도 아저씨라고 생각해왔다.젊은세대를 이해하지 못하고 사사건건 대립하는 그들을 보며,난 저렇게 나이먹지 않아야겠다.난 젊은세대와 잘 어울려야겠다고 마음먹으며 생활해 왔다.그렇게 시간이 흐르며 아랫세대들을 이해하려 애쓰고, 사랑하려 애쓰며 살아왔다.

그런데.시간차가 커질수록 젊은세대들의 이해할 수 없는 문화,생각이 자꾸 거슬린다.

꼰대같은 말일지 모르지만, 정규업무시작 10분전에는 회사에 도착해서 업무시작준비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시간 다되어 회사에 도착하고, 커피를 들고 흡연장으로 향하는 후배들의 뒷모습은 아무리 애써도 사랑스럽게 보기 힘들다. 그리고는 정각이 되면 업무시작준비를 한다. 그 후배가 업무시작을 할때까지 몇몇사람은 본인의 업무진행을 할 수 없다. 한사람때문에 다른 몇몇사람의 업무시작역시 늦어지는 결과가 발생한다. "아, 조금만 서두르면 안되는 것일까?".


지천명

하늘의 명을 알았다는 뜻으로, 나이 50세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40을 지나며 일년, 한달, 한주의 소중함을 매일같이 느끼며 지낸다. 주말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회사에 출근하다보면 어느새 금요일 점심시간.5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생각조차 나질 않는다.

30대에는 한주의 시간이 참 길었는데, 이제 한주의 시간은 몇번 눈 깜박임으로 지나갈 수 있게 되었다.

이러면서 달라진것은 더이상 정시에 업무시작준비를 하는 후배들의 뒷모습이 밉지않다는것이다.

그들 나름대로의 생각과 사정이 있으리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머리속을 가득 채운다.

이제 그들을 이해하기 시작한듯 하다. 나이는 아직 멀었다고 생각했지만, 나 역시 지천명에 가까워짐을 느끼는 순간이다.


머리말에 이런글이 있다.

50세 이전의 자기실현은 땅의 원리인 세상을 배워 적응하는 것이라면,

50세 이후의 자기실현은 하늘의 원리인 사랑을 배워야 할 시기다.

나는 우주의 원리는 사랑이라고 믿는다.

젊은 세대들을 사랑하기 시작한 것일까?.

50살이되면 노화가 급격하게 시작되는듯 하다. 그만큼 마음속 공허함도 커지리라.

별다르게 성공한것 같지도 않은데, 자식은 벌써 성인이 되어가고, 허전한 마음에 술한잔 마셔볼라치면 새벽 2시까지 술잔을 기울이던 친구들도 체력이 약해져 12시를 넘기기도 힘들고, 그만큼 술자리의 횟수도, 길어지던 술자리도 점점 줄어들게 되더라.

예전에 누가 그러더라, 젊었을때는 밤새 술마시는 신랑이 미웠는데, 체력이 약해져서 술도 잘 못마시고,일찍 귀가하는 남편을보니 어떤때는 마음이 '짠'하더라고.

체력이 약해진만큼 남을 미워할 힘도 약해지나보다. 그래서 이제라도 사랑을 다시 배워야하나보다.

하루하루 살아가며 생겨나는 수많은 변수에 당황하지 않고 받아들일 준비를 하며 살아가는것.

그게 나이 50을 시작하며 가져야할 마음가짐인듯 하다.

이제 맞이할 경조사는 친구들 자식들의 결혼식일 테고, 친구들 부모님의 부고소식일 테고, 친구들의 부고소식조차 들려올지도 모르는 나이.50살


매 10년을 시작할때면 새로운 각오를 다지지만, 다가올 50만큼은 보다 잘 준비해야 할것이라 배워본다.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50살이 되기전에 공부하고 준비해야 할 것들을 배우고 다짐합니다.


#심리학 # 50나는태도를바꾸기로했다 #박성만 #빌리버튼 #지천명 #불혹 #어른 #사랑 #다시사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