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으로 사회를 바라보다
고건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7월
평점 :
품절


책소개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은 머리가 차갑다

나의 머리를 차갑게 해 준 것이 ‘심리학’이었다

그렇다면 심리학이란 무엇일까?

심리학은 개인의 ‘행동’과 ‘정신’에서 일어나는 모든 과정에 대해 과학적 연구를 하는 학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상인 인간이 가는 곳이라면 언제나 함께하는 학문이다. 그렇기에 우리가 속한 사회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일도 심리학으로 풀 수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성격

사람 성격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어릴때부터 수많은 직,간접 경험을 통해 생성된 자아는 고집이 강하여 한번 정해지면 잘 변하지 않는다는 말 일것이다. 하지만 나는 절대라는 말은 믿지 않을 나이가 되었기에 다시한번 생각해본다.

사람 성격이 안 변한다고 하지만, 성격이 조금이라도 변한것 같은 사람을 잘 관찰해보면 답이 나온다.

상대의 성격이 변한것이 아니고, 그런 상대를 대하는 나의 태도가 변한것일지 모른다.

같은 사람에게 매번 같은 감정의 실패를 겪는다면 내가 그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변할것이다.

우선 기대치가 낮아질 것이다. '왜 이정도도 못해주지?, 왜 저러지?"라고 생각하는 나의 태도가 

시간이 흐를수록 달라졌을지 모른다.


그러려니

선우정아님의 그러려니. 노래가수중에

"잘 지내니 문득 떠오른 너에게 안부를 묻는다

잘 지내겠지 대답을 들을 수 없으니 쓸쓸히 음 음 그러려니"라는 가사를 보면

잘 지내는지 궁금하여 물어보지만 대답을 들을 수 없어서 잘 지내고 있을거라고 지레 짐작한다.

지인중에 약속시간을 잘 안지키는 사람이 있다. 집에서 나와 버스를 기다리고, 버스를 타고 근처까지 온 후 걸어서 도착하는 장소까지 1시간이 걸린다고 했을때, 나같은 경우는 80분정도 먼저 집에서 나오지만, 그 사람은 50~60분 사이에 출발한다. 그것도 조급한 마음 없이.

처음에는 약속시간이 지나도 도착하지 않는 그사람을 걱정하며 기다리지만 약속시간 10분이 지나가면 불안한 마음까지 생긴다. '오다가 사고난건 아닌가?". 30분이 지나면 조금씩 화가나기 시작한다.

결국 몇시간만에 도착한 경우도 있었다. 당시에는 핸드폰이 세상에 없고,무선호출기 삐삐를 통해 연락했지만, 그마저도 없는 사람이었기에 무작정 기다려야 했다.

이제 그 사람과 약속을 정하고, 시간에 안나타나면 핸드폰을 들어 시간을 확인 하고 지나다니는 사람들 구경을 시작한다. '그러려니'. 언제 제시간에 나타난적 있던가. 싶어 체념하고 만다.


체념

심리학적으로 보면 그와 나 사이의 답이 나오는듯 하다. 만난다는 자체가 중요한 그사람과, 만나는 시간까지도 약속으로 보는 나의 차이. 그 경계가 일치하지않고 멀리 떨어져 있음을 알게된 순간.

그 사람은 약속시간은 잘 안지키는 사람이 되었고. 약속시간이 지나면 장소를 이동하여 식당,카페로 가고 전화가오면 장소를 안내한다.약속시간에 대한 그의 믿음을 체념하게 된 것이다.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약속시간 불이행에 집중하기 보다는 

장소를 이동하여 다른 만남을 하다가 합류하는 쪽으로 그 사람을 정의하고 난 이후.

그와의 약속시간에 대한 스트레스는 없어졌다.


변화

사람의 성격은 변하지 않는다는게 맞는것 같다.

다만 상대를 대하는 내가 변하는것일지 모르겠다.작가가 말하는 아래의 문장의 주체는 타인을 대하는 나의 태도,마음가짐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상담을 통해 사람이 변화되는 것을 보고 상담심리학을 공부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타인을 대하기 힘들어하는 사람.타인과 교류해야 하지만 어려움을 겪고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지않을까 생각해 본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제 마음을 되돌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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