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연애할까 - 황영주 북에세이
황영주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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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과 사랑에 빠진 삶은 행복하다. 걸어가는 길에 밑줄 그은 문장을 보며 위로를 나눌 수도 있고 함께 가는 길이 덜 외롭고 덜 버겁다. 책을 많이 읽으면 똑똑한 사람이 되거나 한층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하지만, 저자 황영주는 무언가 되기 위해서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좋아서, 그저 좋아서 책을 읽는다고 한다. 책과 연애하며 삶을 채워가는 저자의 삶을 이 책을 통해 만나 보기 바란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가의 마음에 위로받아봅니다.


고민

'지금 하고있는 고민, 다 부질없는 것 입니다.'라고 씌여진걸 본 기억이 있습니다.

당신은 내가 아니니까 내 고민이 얼마나 무거운지 모르지,그러니 그렇게 얘기하지.라며 투덜거렸죠.

한살, 두살, 나이먹다보니 이제는 이해가 됩니다.

사춘기시절 최대 인생고민은 '나는 왜 태어났는가'였습니다.생일선물받은 책을 읽고난 후 그간 살아온 나의 인생과, 앞으로 살아가야 할 방향을 찾으려 애 썼지만 결국 답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한 여자를 만나 서툰 사랑을 할때는 이런저런 이유로 둘 다 힘들어했습니다. 사랑을 이어나가기에는 그때의 우리는 너무도 나약했고, 여렸습니다. 결국 이별을 하고, 그 감정에서 벗어나기까지 수많은 방황과 소주병, 새벽공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웃으며 떠올리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나만 특별한것은 아니었습니다. 세상사람모두 자기만의 고민이 있고, 그로인해 힘들어하며, 누군가에게, 무언가에게 위로받고 인정받기를 원합니다.하지만 나의 마음을 너무도 몰라주네요.

194p.

신문을 읽는줄 알았던 삼촌은 글자 사이로 보이는 햇살을 즐기고 있었다.

사람의 마음은 말하기 전까지는 모릅니다.

지금도 싫어하는 광고중 하나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그 초코렛으로 만든 빵 광고입니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아니 말하지 않으면 모르죠.

가족이니까, 친구니까, 당연히 나를 좋아하고 아낀다고?. 당연한걸 뭐하러 말로하냐고?.

아니죠.당연한거니까 자연스럽게 자주,시간날때마다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보니 '나 요즘 이러저러해서 힘들어'라고 말한 기억이 없습니다.친구를 만나면 그저 한숨만 쉬고,술잔만 비우기 바빴습니다. 그나마 오래된 친구녀석은 '말하지 않아도 짐작은 해요' 였는지, 빈 술잔을 채워주며 저를 가만히 지켜봐주었습니다. 요 근래 알게된 녀석은 '넌,뭔 술을 그렇게 자주,많이 먹어,좀 줄여봐'라고만 하더군요. 오래된 녀석은 충분히 방황한 후에 고민을 털어놓는 제 스타일을 알기에 제가 술에 지칠때까지 기다렸다고 하더군요.

그사람의 이상한 행동은 그사람의 관점에서 봐야 알수있습니다. 전에 보았던 영화의 대사중에

'형은 왜 그러고 살어?', 라는 질문에 '이러려고 사는게 아니야. 살려고 이러는거지.'.

그 사람은 버티고 있엇던 것입니다.그건 오래된 친구는 짐작만 할 뿐이고, 잘 모르는 사람은 그저 답답하게만 보일 뿐 입니다.


책의 목차는 봄,여름,가을,겨울입니다.특별히 연관된것 같지는 않지만, 책의 느낌을 봤을때, 시간이 흐르듯, 자연스러운 인생, 사건과 사고, 느낌이 '주'인것 같아 물흐르듯 흘러가는 인생을 이야기하고 싶었나 봅니다.

많은 상처를 겪은듯한 작가의 마음속에 상처난 제 마음을 위로받아봅니다.


143p.

상처가 아문 사람만이 마음이 상하고 찢긴 타인을 품을 수 있다.



#우리연애할까 #황영주 #지식과감성 #에세이 #에세이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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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말투에는 비밀이 있다 (10만 부 기념 한정판 리커버 에디션) - 사람의 마음과 인생의 기회를 사로잡는 대화법
장차오 지음, 하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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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사람의 마음을 얻는 가장 쉬운 방법은 매력적인 말투에 있다!

독자들이 극찬한 베스트셀러 당신의 ‘대화력’을 높이는 말투의 힘

직장과 일상에서 사람을 움직이는 가장 큰 힘은 ‘대화력’에 있다. 뛰어난 능력, 화려한 외모, 성실함을 갖춘 사람일지라도 우리는 잘못된 말투 하나로 한순간 관계를 망치거나 일을 그르치는 경우를 종종 경험한다. 말에는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 강력한 힘이 있다. 인생을 바꾸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당신은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

~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거울 속 나의 말투를 점검해 봅니다.


엄~마.엄~마.

눈 떠보니 세상밖인데,눈,코,입 예쁜 생명체가 자꾸 뭐라고 한다. 잘 들리지는 않지만 이렇게 들린다.

'엄~마.엄~마.' 들리는대로 따라해보려 하지만 어떻게 소리내는건지 잘 모르겠다.

그런데 무섭게 생긴 생명체가 뭐라고 한다.'아~빠.아~빠.'. 우와 무섭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얼마전에 물속에 있었을때 많이 들었던 두 목소리이다.이 생명체들이

엄마,아빠 구나...

분명 '혀'는 내 신체의 일부인데,내 맘대로 안된다. '엄마.아빠'라고 소리내어 보지만 잘 안된다.

그렇게 오랜시간 연습끝에 비슷하게 나온다.'어마,아바'. 내 목소리에 내가 놀란다.

우리는 이렇게 말을 배우기 시작했을것이다. 배속에서 10달동안 배운, 아빠,엄마의 목소리와 말투.

세상에 나와 부모님과 교감하며 말하는 방법을 배우고 익힌다.

딱 거기까지.


말하기

나의 생각과 마음,하고싶은것을 남에게 전달하는 방법중 하나인 말하기.

하지만,말하는 방법만 배웠을 뿐, 말하는 기술은 배우적이 없다.그래서 예전에는 돈을 지불하고,시간을 들여서 '웅변'을 배웠었다.평소 대화하던 목소리가 아닌, 살짝 정형화된 목소리와 말투.저런것을 왜 배울까? 싶었는데. 국회의원 선거유세장에서 비슷한 소리를 들었다.

평소 호감이 있었던 것은 아닌데, 그사람이 비판하는 내용은 뭔가 설득력이 있었다.별 관심없던 그 사건을 생각해보았다. 그사람의 의견에 나도모르게 동의하고 있는듯 했다.


옷가게

계절이 바뀌어 기분전환 겸, 입던 옷이 낡았다는 핑계.겸사겸사 옷가게에 갔다.

평소 잘 안입는 스타일의 옷이 갑자기 눈에 띄어 거울앞으로 가서 몸에 걸쳤더니.

하늘에서 목소리가 들린다.'주인님, 이제야 오셨습니까?'.

깜짝놀라 고개를 들어보니 아무도 없다. ㅎㅎ 등뒤의 점원이 니트 하나를 들고오더니 

'고객님,이옷이랑 매칭하시면 너무 좋을것 같아요.'니트는 워낙 좋아하는 옷이기에 옷 2벌을 걸쳐보니,나름 괜찮아 보이는 순간 또다시 하늘에서 목소리가 들린다.'고객님,마지막 제품이에요'

'이 사이즈는 이게 마지막이니 바지하고 같이 구매하세요.저희가게에 이제는 안들어오는 제품이에요.'

서둘러 계산하고 가게를 나온 나.결국 그 바지는 1년에 10일도 못입는 천덕꾸러기가 되었다.그나마 건진것은 니트.주구장창 그옷만 입었더니 여기 저기 늘어나서 결국 몇년 못입고 버렸다.


나를 홀려버린 두 사람.국회의원과 옷가게 점원.

이 두사람의 말투에는 무언가 비밀이 있어서 듣는사람의 이성적 판단을 막는것같다.

생각해보니,똑같은 일을 시간차이를 두고 두명에게 부탁받은적이 있는데, 한명은 억지로 도와주었고, 다른 한명은 밝은 모습으로 나가서 내 일처럼 열심히 도와준 기억이 있다.

두 사람의 말하는 방식과 말투가 분명히 달랐다. 한사람은 당연히 도와주어야 하는일이니 지금 하자는 식이었고, 한사람은 상당히 미안해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눈치빠른 사람은 절에서도 새우젓을 얻어먹는다고하더러. 말투의 비밀.이것을 역으로 잘 활용한다면,새우젓에 보쌈도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을 통해 나의 말투에 문제점은 없는지 돌아보고, 잘 활용하여 조금 더 편안한 인생이 되었으면 좋겠다.



#끌리는말투에는비밀이있다 #장차오 #미디어숲 #말하기 #대화법 #기회 #말투 #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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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발끝을 내려다본다
주석 지음 / 담앤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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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불교문학


세상살이 사람살이 나누는 따뜻한 시간


주석 스님의 첫 에세이


따뜻한 목소리로 소통하는 주석 스님의 첫 책 『오늘의 발끝을 내려다본다』. 카페로 시작해 이제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발돋움하는 문화예술법인 KUMUDA(쿠무다)의 이사장이자 대운사의 주지로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면서도 세상 곳곳에 관심을 기울이는 주석 스님. 이런 스님의 글을 한 권으로 모았다. 때로는 미소 짓게 하고, 때로는 고개를 끄덕이게 하며, 또 가끔은 한 번 더 깊이 생각해보게 하는 담담하고 솔직한 글은 삶과 이웃, 우리 자신에 대해 돌아보는 귀한 시간을 선물한다.


더하여 『오늘의 발끝을 내려다본다』는 일상의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한 긴 글 외에도 네이버 밴드를 통해 소통하며 조금 더 함축적이고 진솔한 마음을 담아냈던 짧은 글을 추가하여 독자들과 신도들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가는 한 권으로 완성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좁디 좁은 제 마음을 반성해 봅니다.


일상

아침에 눈뜨면 각자 할일을 찾아 움직입니다. 학생은 학교갈 준비를 하고, 회사원은 출근 준비를 하고, 주부는 식구들 아침준비를 준비하고, 무직자는 상황에 맞게 생각한 오늘하루를 위한 준비를하고.

저녁때가 되면 각자 움직입니다.친구나 동료들과 삼겹살에 소주한잔 마시며 스트레스를 풀고,

학생들은 독서실로,학원으로 이동을 하고, 하루를 잘 보낸 가족들을 위해 맛있는 저녁밥 준비를 하고,

내일 면접준비를 하고.


코로나

당연하게 생각했던, 그 일상이 하루아침에 무너졌습니다.

독재정권이라면 머리띠를 하고 목소리를 높이려 거리로 나갔겠지만, 전염병때문에 자숙의 생활을 합니다.매일가던 학교,회사를 못가게 되고, 취업공고대신 폐업소식이 더 많고.

당연하게 생각했던, 그 일상이 이제는 그립기까지 합니다.

예전에 버스 맨 뒤자리에서 사람들 구경하며 출근하던 요즘. 쌀쌀한 날씨로인해 비염환자들의 고생이 심함을 몸소 느끼고 있었습니다. 여기저기서 콧물로 훌쩍거리는 소리,재채기소리.

저역시 약간의 비염이 있기 때문에 무방비로 터져버린 재채기는 팔꿈치가 오기도 전에 터져버리는 상황을 알고있습니다. 그렇다고 허공에 대고 사방팔방 침을 튀기며 재채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팔꿈치로 온전하게 코와 입을 가리지 못하고 급한마음에 어깨쪽으로 고개를 돌려 최대한 방어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온전하게 가리지는 못하죠.

그렇기 때문에 긴팔 한겹이 쌀쌀하게 느껴질때면 제일 저렴한 마스크를 구매하여 한겨울까지 입을 막고 다녔습니다. 갑자기 터지는 재채기를 막기위해. 하지만 많이 춥지 않고, 미세먼지도 없는 날이면 버스에 타는 순간부터 내리는 순간까지, 마스크로 쏟아지는 호기심의 시선이 조금은 민망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이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승차거부를 당합니다.

비염인들은 이제 당당하게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 민망한 시선을 느끼는 날을 그리워 하며 살고있네요.


오늘의 발끝을 내려다 본다.

세상에 순서없는것이 죽음인가 합니다. 갑작스런 자살소식, 병사, 고독사, 사고사.

내일을 준비하며 오늘을 살아가기에 마음속에는 수많은 종류와 크기의 욕심이 자랍니다.

그것들이 오늘의 나를 힘들게 하고, 화나게 합니다. 다른사람때문에, 어떤 상황때문에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오르지만 풀어내기가 쉽지 않네요. 이런 요즘 운명처럼 다가온 이 책

앞만보고 내일만 생각하며 하루하루 지내는 요즘. 내일도 중요하지만 오늘이,지금 이순간이, 세상 중요하다고 말씀하고 계시네요.없을지도 모르는 내일때문에 소중한 오늘을 낭비하지말고.

큰 마음을 가져서 수많은 불화와 고통이 다가왔을때 저 깊은 곳에 묻어두고 신경쓰지 말라 하시네요.


1. 그렇게 매 순간 삶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2. '구시화문(口是禍門)이니 필가엄수(必加嚴守)하라'는

    모든 문제의 원인은 입에서 나오는 말로 시작되는 것이니 우리의 입을 엄하게 지키라는 뜻 입니다.

3. 그렇게 갈 청춘이지만 오늘이 그 청춘 가운데 가장 젊은 날이 것이겠지요


코로나19로 인해 세상이 변했지만 그래도 세상은 돌아가고 있고.

나의 말로인해 불화가 시작되는 경우도 많으니 항상 입조심,마음조심 해야겠으며,

언제 떠날지 모르는 이승에서의 오늘을 세상 중요하게 생각하고 살아가야 겠습니다.


#오늘의발끝을내려다본다 #주석 #담앤북스 #불교문학 #에세이 #한국에세이 #불교에세이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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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열풍 : 남인수에서 임영웅까지
유차영 지음 / 행복에너지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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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흥겨운 트로트 가락의 역사를 되짚어 보자!


본서는 대한민국의 트로트 역사를 꼼꼼히 망라하는 ‘트로트 입문서’이다. 2020년은 트로트 열풍이 몰아치는 한 해였다. 가히 ‘트로트 르네상스’라 할 만한 오늘날 트로트에 대해 궁금증을 가질 많은 독자들에게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원한 기회가 왔다.

~

노래가 만들어지기까지의 사연과 가수들에 관한 뒷이야기는 하나같이 흥미롭다. 사연을 모르고 들었을 때와 알고 들었을 때의 차이를 통해 느껴지는 감성이 다르다. 작가가 읊조리듯 풀어내는 센티멘털한 감상도 함께 어우러져 풍미가 담겨 있다. 페이지마다 담긴 재미있는 일화는 그 시절의 아련한 향수까지 떠오르게 한다.

~

본서를 통해 우리나라 트로트의 역사를 한눈에 짚어볼 수 있을 것이며, 각 노래와 관련된 많은 정보를 즐겁게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 각 노래를 부른 현재와 과거 가수들의 사연을 오가며 트로트의 매력을 전달하는 본서를 통해 대한민국의 트로트 열풍에 흠뻑 빠지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재미, 흥미, 의미를 엮으며.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노래의 사연에 공감해봅니다.


노래

기억을 더듬어보면 최초로 배운 노래는 '잼잼 잼잼, 곤지곤지 곤지곤지'가 맞겠죠? ㅎㅎㅎ

말을 배운 이후 동요를 배우며, 단어를 외우고, 꿈을 키웠습니다.희망찬 가사에 세상은 아름답게만 보였습니다. 하지만 8살때 애창곡은 '눈물젖은 두만강'이었네요.초등학생때는 주현미님의 '비내리는 영동교'를 보며 깜짝 놀랐습니다. '세상에 저렇게 예쁜 여자가 있네',그 미모는 지금도 변함없습니다.

사춘기가 되며 박혜성의 '경아'같은 사랑노래를 흥얼거렸고, 낯선 힙합은 가까이하기 힘들었습니다.

성인이 되어 노래방이라는 곳에 다니기 시작하며 성향이 갈렸습니다. 이성앞에서 멋부리고 싶을때는 힙합을 부르고, 좋아하는 이성친구가 있으면 사랑노래를 부르고,친구들끼리 가는날은 잡탕으로 소리도 지르고, 롹도 부르고, 뽕짝도 불러봅니다.


트로트

이런 저런 노래를 불러보지만 술한잔 먹고 신나게 놀기위해서는 김수희님의 '남행열차'가 최고입니다.

이선희님의 '아름다운 강산'도 좋지만, 도무지 음이탈의 연속인지라...

'무조건',''빵빵','안동역에서'는 세대를 안가리고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댄스음악은 듣기에는 신나고 좋지만, 반주없이 불러보면 뭔가 '흥'도 덜하고, 어렵죠.

하지만,트로트는 아무런 반주가 없어도, 박수치며 부르기만 하여도 '흥'이 오릅니다.거기에 젓가락장단까지 있다면 최상의 반주가 되죠.


화병

우리나라를 한의 민족.이라고 합니다.외세의 침략을 수없이 당하다보니 그런것일까요?

억울한 경우를 많이 당해서 답답한 가슴을 풀어보고자 '흥의 민족'이 된것일까요?

옛날부터 사람들이 모이면 막걸리 한잔에 노래가 나옵니다. 아~~~주 어릴때 가물가물한 기억속 한장면은 식당에서 막걸리마시며 젓가락으로 상을 두드리며 박자를 맞추고, 손뼉을 치며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떠오릅니다. 일반 가게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그 모습은 '7080 라이브'에서는 비스무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모르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가게에서 한사람이 노래를 부르면 일면식없는 사람도 무대로 나와 춤추고 마이크없어도 노래를 따라부르고, '나만의 콘서트'를 펼칩니다.

노래를 잘 부르건, 못 부르건 상관없습니다. 그저 함께한다는게 좋은 거죠.


뽕짝

트로트를 속되게 이르는 말.이라고 국어사전에 있답니다. 하지만 어감이 귀여워서 트로트보다는 뽕짝이 더 마음에 드네요.예전에 tv 음악프로그램을 기억해보면, 현철,태진아,송대관...

가요무대에서도 보기힘든 얼굴이 되어 tv에서 트로트를 들을 기회조차 적었습니다.

가끔 보이던 김혜연,장윤정,홍진영, 이 세분덕에 트로트의 맛이 널리 퍼진듯 합니다.

아이돌을 투표로 뽑는 프로그램이 대 성공하자, 기억속의 트로트를 방송에 보여줍니다.

미스트롯은 적당한 시기와.상당한 실력자들로 즐겨들을 노래가 없다는 어르신들에게 환영받았고,

미스터트롯으로 그 분위기를 이어가 오빠부대마저 소환합니다.


임영웅

채널을 돌려가면서 트로트를 들으려 애쓰던 시기를 지나, 이제는 채널을 돌려가면서 트로트를 골라듣는 시대가 되었습니다.어린아이들도 아기상어처럼 영웅님을 좋아하고, '찐이야'를 외칩니다.

우리의 마음 속 깊은곳에 숨어있던 '흥'이 다시한번 부흥하고 있는 이순간.

"'남인수에서 임영웅까지' 노래가 만들어지기까지의 사연과 가수들에 관한 뒷이야기는 하나같이 흥미롭습니다.".그저 몸 가는대로 흥얼거려도 좋지만, 노래속을,가수의 마음속을 알고 따라부른다면, 그 흥이, 그 슬픔이 더욱 커질것입니다.


오늘 퇴근길에는 어제저녁 듣다가 중단한 코요태 대신 '비내리는 영동교'를 들어보고 싶어지네요.


#트로트열풍남인수에서임영웅까지 #유차영 #행복에너지 #트로트 #임영웅 #뽕짝 #엔카 #노래방 #회식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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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은 옳다 네 마음도 옳다
아솔 지음 / SISO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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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소개 - 시


논리의 세계부터 감성의 세계까지 자유로이 넘나드는 15년 경력 케미스트의 첫 시집


시 쓰는 케미스트 아솔의 첫 시집 『내 마음은 옳다 네 마음도 옳다』가 시소에서 출간됐다. 아솔은 케미스트 답게 시도 객관적이고 또렷한 시선으로 썼다. 수록된 62편의 시는 사람으로부터, 일상으로부터, 자기 안으로부터 떠오른 영감들을 마음대로 써 내려간 것이자 그동안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던 그의 내면이다. 때로는 시에 짤막한 글을 덧붙여 자기 내면을 명징하게 드러냈다.

~

시를 쓰는 동안 그는 자신의 상처를 보듬었다. 누군가를 원망하고 미워하던 자신의 마음을 옳다고 받아들이고,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은 ‘너’의 마음도 옳다고 받아들이면서. 아솔은 시를 쓰면서 뜻대로 통제되지 않던 마음과 미워하고 싶던 자신의 모습마저 당신엔 최선이었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됐다. 그의 자유분방한 시들을 읽으며 후회나 미련으로 얼룩진 과거를 놓아보는 여유를 찾길 바란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이기심으로 가득찼던 지난날을 반성합니다.


일기

저녁에 노트를 펼치고 오늘 하루를 생각해봅니다. 어떤일이 있었고, 어떤 상황을,느낌을 남기고 싶은지 정한 후,자세한 상황묘사와,말투,대화내용 하나하나 다 적어봅니다. 그러고 기억합니다. 과연 맞게 생각하고 행동한것인지.내 생각과 행동에 문제는 없었는지.섭섭했던 마음과 푸념을 적어내려갑니다.

하지만, 가끔씩, 자세하게 적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기라는 것이 내 개인적인 것 이지만, 때로는 누군가 보았으면 하는 마음이 저~~~ 깊은곳에 아~~~주 작게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죠.

내가 이랬었고, 지금 이러니까, 내가 말 안해도 내 상황에대해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일기를 적을때가 가끔 있습니다.

예전에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그런식으로 일기를 쓰다가 살짝 들키고 싶은 말은 특수한 방법으로 기록하였는데, 지인중 한명이 그 방법을 알고 내가 몰래 적어놓은것을 읽은적이 있습니다.

(.이런 ㅜㅜ방법으로.)

작가는 책 초반에 이렇게 말합니다.

'시에다가는 나를 숨길 필요가 없었다.숨기지 않고 드러냈지만, 상대방에게 부담을 줄 일도 없었다.'  

일기와 다르게 시는 느낌을 표현한것이기에, 은유적으로 표현한것이라고 말하면 그 뿐입니다. 

일기와 다르게 '시'는 '내 이야기 아니야.그냥 그럴것 같다고...'라고 말하면 끝이니까요.


나의 상황

누군가 이 글을 읽고 계신다면.계단을 떠올려 보세요. 그 계단에 한 사람이 서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사람은 계단을 오르고 있나요?. 아니면 내려가고 있나요?'.

다른사람이 본다면 알 수 없습니다. 짐작은 하겠죠.

당사자가 아니면서 누군가의 상황을 이해한다고 말하는것을 저는 믿지않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의 표정을 보면 알수 있는것이 있습니다. 활짝웃고 있다면, 계단을 오르거나,내려오거나 상관없습니다. 무언가를 성취한듯 기쁨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잔뜩 찡그린얼굴에 기운빠져보인다면, 이 역시 오르막에 지쳤거나, 무언가 안되어 실패한 후 내려오는것일 겁니다.

그 사람의 마음을 본다면 그사람의 상황을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이기심

남을 배려하기 보다는 나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

비교적 한산한 버스를 탔습니다.빈 자리를 찾으려 두리번 거리는데, 젊은 사람이 앉아있고, 백발의 남성이 그 앞에 서 있습니다. '어른한테 자리 양보하지'라고 생각하는 순간, 젊은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나 백발의 남성에게 감사의 표현을 한 후 불편한 걸음으로 뒤문을 향합니다.

아마도 다리가 불편한 남성에게 백발의 남성이 자리를 양보한듯 합니다.

이 모습은 3가지의 경우로 기억될것 입니다. 처음부터 바라본 사람이라면 계속하여 흐믓한 표정을 지을것이고, 중간에 승차하여 중간에 하차한다면, 젊은 남성을 욕했을 것이고, 중간에 승차하여 청년보다 늦게 하차한다면 오해했던 순간을 반성할 것 입니다.


작가는 말합니다.

내 마음은 옳다  네 마음도 옳다.

이기적인 마음으로 상처를 주고 받지만,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바라본다면, 누구하나 악한 마음은 아니었을겁니다. 두껍지 않은 책 이지만 한편, 두편, 생각하며 읽다보니 시간이 오래걸렸네요.

때이른 초가을밤, 벌레소리 벗삼아 작가님의 마음과,제마음,상처주었던 그사람들을 떠올리며 

살며시 미소지어 보았습니다.


20P. 아이와 출근길

'너라서 예쁘다'. 의 반대는 무엇일까요?. '너라서 밉다' 아닐까요?. ^^

미운사람은 마당을 쓸어도 밉다고 하죠. 미운남편은 집에서 숨만 쉬어도 숨소리가 싫다고 하니까요.

너라서 예쁘다고 합니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눈에 넣어면, 조그만 눈에 들어가는 아이가 불쌍하지, 찢어지는 내 눈따위는 상관없는 부모의 마음.

어른들은 피해가는 빗물 고인 웅덩이가, 아이에게는 놀이터가되는 마법.

고달픈 직장으로 가는 출근길은 힘들어도, 아이와 함께라면 세상 아름답습니다. 세상 힘든 현실을 버티게 해주는 것은 나의 아이입니다.


수많은 좋은 글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한 줄은

'나는 누가 뭐래도 세상 내편이었다.'

언제나 가슴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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