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을 지켜낸 어머니 - 이순신을 성웅으로 키운 초계 변씨의 삼천지교 윤동한의 역사경영에세이 3
윤동한 지음 / 가디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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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장군.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며 인정하는 인물이라 생각합니다. 영웅을 키우고 다듬은 어머니의 위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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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 전3권 + 다이어리 1종 세트 (다이어리 3종 중 1종 랜덤)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은연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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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고, 제 느낌을 남깁니다.


약간의 용기만 있으면, 일단 시작한다면,

두꺼워보이는 3권을 다 읽을수 밖에 없을듯한 스토리.

그래서 톨스토이,톨스토이 하는군요.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가 1878년에 발표한 소설입니다.


256p.

선거를 축하하는 이 순수한 즐거움과 그가 돌아가야만 하는 그 우울하고 괴로운 사랑이 서로 극명한 차이를 보이며 브론스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그러나 그는 가야만 했다.


쇼윈도 부부.

실제로는 원만한 결혼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으면서 남의 시선을 의식해 행복한 부부생활을 하는것처럼 가장하는 부부를 말합니다.

오래전, 세상 행복해보이는 여자 연예인이 사실은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며 살아온것을 밝힌적이 있습니다. 방송에서 보여지는 부부의 모습은 누구보다 행복해 보였기에 그 충격은 상당했습니다.

연예인은 이미지로 먹고 산다고 합니다. 자신의 직업때문에 가면을 쓰고 실제 생활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하는 연예인. 부모님 장례식이 끝나자마자 예약되어있는 공연에 가서 웃으며 대중을 대해야하는 어려움을 얘기할때면 안타깝기도 합니다. 자신의 속 마음을 솔직하게 보여줄 수 없는 연예인이라는 직업. 혹자는 "난 그정도 돈 주면 장례 치르다말고 가서 웃어주겠다"라고 말하기도 하죠.

결국에는 "돈"으로 볼 것이냐. 대중과의 "약속"으로 볼 것이냐의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소설 속 안나는 이혼을 하지 않은 채 다른 남자를 마음에 두고 살아갑니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데에는 이유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에 빠진게 죄는 아니잖아"."본능은 남자만 있는 게 아니야". 라는 대사가 지금도 회자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넌 그사람 어디가 좋아?" 라는 질문을 받으면 "그냥 좋아"라고 답 합니다. 무엇이 좋다라고 답 한다면, 그건 그 사람이 가진 조건일 것이고, 만약 좋아했던 그 사람의 조건이 변한다면, 이제 그 사람을 좋아하지 않게 되지 않을까요?.

"바다같은 넓은 어깨가 좋아"."밥 잘먹는 모습이 좋아"."상냥하고 친절해서 좋아"라고 답을 했던 사람들. 언젠가 그들은 "어깨가 넓어서 옷 사주기가 너무 힘들어"."부부싸움을 하다가고 배고프다고 밥 한솥 먹는걸 보면"."왜 내 친구가 깻잎먹을때 그걸 잡아줘?.신랑은 세상 모든 여자한테 친절해, 바람둥이같아"라고 푸념할지 모릅니다.


142p.

돌리는 지금 여자가 오직 사랑에 빠진 순간에만 나타나는 그 일시적인 아름다움을 그녀의 얼굴에서 발견하고 놀랐다.

다른 남자를 마음에 두고 이혼하지 않는 안나.

그저 가정이라는 울타리가 필요했을까요?. 

그저 아이의 아빠가 필요했을까요?.

아니면, 가정에 적당히 희생하면서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걸까요?.


502p.

"결국 증명한 셈이죠. 그녀는 자기 자신과 훌륭한 두 남자를 파멸시켰어요.

자기 남편과 불쌍한 내 아들 말이에요."

현재 우리나라는 "간통죄"가 폐지되었습니다.

결혼이라는 울타리 안에 있는 사람들이, 다른 누군가와 성적 관계를 맺어도 죄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간통죄가 폐지될 즈음 "사회적으로 성적 문란함이 문제가 될것이다"라는 우려가 많았지만, 요즘보면 표면으로 드러나지 않았는지 몰라도, 별로 달라진건 없는것 같습니다.

당시 몇몇 사람들이 얘기했듯이 "폐지가 되든, 안되든, 할 놈은 하고, 안할 놈은 안해"라는 말이 현실일까요?. 아니면, 많은 사람들이 쇼윈도 부부의 길을 걷고 있는 걸까요?.



주변을 둘러봅니다. 주변사람들의 삶을 보면, 행복한 가정을 이어가는 친구, 쇼윈도 부부, 돌싱, 미혼... 참 다양하게 살고 있습니다.가정환경처럼, 그들의 사회생활도 다양합니다.

농촌 생활을 하는 귀족의 모습은 (2권) 참 행복하고 여유있어 보였습니다.

도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항상 무언가에 쫓기고, 불안해 보입니다.

작가의 의도인가요?.

양민을 잡아먹는 늑대는 배는 부르지만 생활이 불안하고,

양민은 늑대에게 많은것을 뺏기지만, 자신들의 농경생활은 행복과 안정감을 주는 걸까요?.


당시의 복잡해보이는 시대상, 대중들에게 자신의 뜻을 전달하고픈 작가의 마음.

읽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다른 관점으로 보고, 듣고, 느끼게 되는 인간이기에.

같은 작품을 읽지만, 개인마다  또 개인의 상황에따라 다르게 느껴지는 마법을 또 한번 경험합니다.

많은 인물들 중에 유독 "안나"의 이야기에 집중하는 저의 마음은 어떤걸까요?.

저도 때로는 안나처럼 눈을 가늘게 뜨곤 해야겠네요.


행복한 가정은 모두 서로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각기 달리 불행하다.

책의 두께만큼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안나 카레니나 1~3권 "입니다.


#안나카레니나 #톨스토이 #이은연 #소담출판사 #전쟁과평화 #권장소설 #고전 #운명적인사랑 #러브스토리 #안나카레리나










돌리는 지금 여자가 오직 사랑에 빠진 순간에만 나타나는 그 일시적인 아름다움을 그녀의 얼굴에서 발견하고 놀랐다. - P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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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 전3권 + 다이어리 1종 세트 (다이어리 3종 중 1종 랜덤)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은연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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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의 시대상, 자신의 뜻을 전달하고픈 작가의 마음.읽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다른 관점으로 보고, 듣고, 느끼게 되는 인간이기에. 읽는 사람마다 다른 느낌을 받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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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 전3권 + 다이어리 1종 세트 (다이어리 3종 중 1종 랜덤)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은연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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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고, 제 느낌을 남깁니다.


약간의 용기만 있으면, 일단 시작한다면,

두꺼워보이는 3권을 다 읽을수 밖에 없을듯한 스토리.

그래서 톨스토이,톨스토이 하는군요.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가 1878년에 발표한 소설입니다.


귀족인 콘스탄틴 레빈은 직접 낫을 들고 농사일을 하며, 행복해하기까지 보입니다.

31~33p

자기들의 제도가 중요하고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것을 소중히 생각하는 민족만이 미래와 역사를 가진 민족으로 불릴 수 있는 거야.   ~~~   하지만 난 네가 일시적으로 혼란스러운 것일 뿐 곧 지나갈 거라고 확신한다.   ~~~   내 낫을 티트한테 보내주게나. 날을 세워 내일 가져와야 하니까. 어쩌면 나도 같이 풀을 벨까 해서.   ~~~   그런데 견딜 수는 있겠니?.

하지만 점심은 농부들과 같이먹지않고, 농부들이 쉬는 동안에 잠시 집에 와서 먹겠다고 말 합니다.

그래놓고 딱정벌레들이 차려준 점심을 먹고, 농부들과 크바스를 곁들이며 함께 시간을 즐깁니다.


35p.

조심하십시오, 나리. 한번 일을 시작했으면 끝까지 가는 겁니다!" 그가 이렇게 말하자, 풀을 베는 일꾼들 사이에서 웃음을 참는 소리가 레빈에게 들렸다. "뒤처지지 않도록 애써보겠네."

애쓰는 귀족의 모습을 보며 "어째 베는 게 시원찮아"라고 말하는 사람.

"괜찮아, 잘될 게야."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38p

한창 일에 집중하고 있을 때는, 자기가 무슨 일을 하는지 인식하지 못했고, 그러자 일이 수월해졌다.


변화

자신도 모르는 내면의 무언가로인해 생각의 변화가 생기고, 행동하게 되기도 합니다.

출근길에 통근버스를 기다리고 있으면 오고가는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커다란 손수레를 갖고와서 바닥에 널부러진 박스를 잘 정리하여 수레에 싣는 몸이 조금 불편하신 분이 계셨습니다.

몇 날, 몇 달을 한자리에 5~10분을 같이 했지만, 어느날인가 갑자기 인도와 차도의 경계턱에 걸려 오르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마음속에, 머리속에, 어떤 느낌을 가질 시간도 없이, 몸이 그 손수레를 향해 다가갔습니다.

가방을 어깨에 들쳐메고, 수레를 밉니다. 묵직한 수레는 작은 힘이 더해졌지만 태산같은 경계턱을 넘습니다. 이제 잠깐 생각합니다. 여기서 우회전하면 100미터는 족히 될 가파른 오르막길인데, 그 순간 수레가 우회전을 합니다. 시계를 보니 통근버스가 오려면 약 4분정도의 여유가 있습니다.

수레를 조금 더 힘차게 밀어봅니다. 오르막 중간쯤 갔을때 크게 소리칩니다.

"어르신 저는 그만 가볼께요~~~". "고~마~워~요" 라는 소리가 들렸고, 도로 옆 상가 유리창에 비친 어르신은 힘겹게 수레를 끌면서 한손을 흔들며 감사의 뜻을 표현하고 계셨습니다.

서둘러 통근버스타는 곳으로 가며 시계를 보니 1분정도 지났습니다. 하지만, 버스는 자리에 있었습니다. 수레를 미는 제 모습을 본 타부서 직원이 잠깐 기다려 달라고 얘기했다는것을 나중에 알았습니다.


48p.

그는 어떤 외부적인 힘이 그를 움직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한창 수레를 밀고 있을 때는, 제가 무슨 일을 하는지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젖은 박스더미를 밀면 손은 더러워질테고, 자칫 잘못하면 통근버스를 놓쳐서 다시 시내버스 정류장까지가서 13분마다 오는 버스를 기다려야하는데...이런저런 생각보다는 수레를 끄는 어르신이 힘들어할것을 걱정했던 순간, 결국 시간을 지키지 못했지만, 나를 지켜보고 잠깐 기다려 달라고 말해주신 사람.

제가 무슨 일을 하는지 인식하지 못했지만, 결국 행동을 했고, 작은 변화는 있었을 겁니다.

조금은 수월하게 고물상으로 가게된 어르신, 사회에는 자신을 돕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다른 경우의 어려움은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거나, 말씀하거나, 표현할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343p.

그녀는 가장 쉬운 요구조차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체면만을 지켜달라는 것뿐이었습니다.   ~~~   무엇이든 괜찮지만, 이혼만은 마세요!


675p.

"난 당신의 침착함이 싫어요. 당신은 내가 그런 처지까지 가지 않도록 해야 했어요.

만약 당신이 날 사랑한다면..."


이렇게 2권이 끝났습니다.

인물들에게서 많은 변화를 느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가, 이제야 현실을 제대로 보게 되었다고 해야 할까요?. 아직 두꺼운 3권이 남았는데, 벌써 반이상의 결론에 이른것같아서 조금은 스토리진행이 느려지는것은 아닐까?. 걱정하며 안나 카레니나 2권을 덮습니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 서로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각기 달리 불행하다.

2권을 읽고나니 문장의 뜻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안나카레니나 #톨스토이 #이은연 #소담출판사 #전쟁과평화 #권장소설 #고전 #운명적인사랑 #러브스토리 #안나카레리나












"난 당신의 침착함이 싫어요. 당신은 내가 그런 처지까지 가지 않도록 해야 했어요.

만약 당신이 날 사랑한다면..." - P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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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들에게서 많은 변화를 느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가, 이제야 현실을 제대로 보게 되었다고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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