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자는영화에서과학을본다 #정재승-가끔 책이나 TV에서 수학적인 소재가 등장할 때면, 수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괜히 더 집중해서 들여다보게 되는데 가끔 수학적으로 잘못된 내용이 등장할 때가 있다. 미적분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을 잘못 잡은 농담을 한다거나 뭔가 멋있어보이려고(?) ‘미적분적으로 보면,‘이라고 운을 떼며 별 연관이 없는 내용이 나오는 경우가 그렇다.-이 책은 정재승 박사가 본인이 본 영화 중에서 과학적 오류가 있었던 영화, 과학적으로 실현가능성이 있는 영화 등등 영화에 등장하는 과학 이야기를 하는 책이다. 과학자의 입장에서 어이없는 장면들을 소개해주는데 꽤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이 나온다. 너무나 당연한데도 영화를 볼 땐 깨닫지 못했던 오류들이 있어서 ‘저 부분이 이상한지 왜 몰랐지?!‘싶은 부분들도 있다.-우주에서는 소리가 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우주선이 출발할때 우우웅 소리가 나는 것, 쥬라기공원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공룡들은 대부분 쥬라기가 아닌 백악기 시대의 공룡이라는 것, ‘콘텍트‘에서 조디 포스터가 외계인과 18시간 동안 접촉할 수 없다는 것(상대성원리) 등등 많은 내용이 나온다. .그동안은 SF영화를 볼 때 수용적인 자세로 몰입했던 것 같은데 다음에 볼 때는 좀 더 비판적인 자세로, 과학적으로도 오류가 없는 내용인지 확인하며 보면 더 좋을 것 같다🌝 급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