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의 탄생 - RNA에서 인공지능까지
이대열 지음 / 바다출판사 / 201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지능의탄생 #이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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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망이나 득의와 같이 우리가 일상적으로 느끼는 감정들이 뇌의 반응에 의한 것이라고 하니 새삼 외로워진다. 우리가 느끼는 쪼잔하고 세세한 감정마저 과학적인 설계에 의한 것이라니 그럴 수밖에. 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인간에 대한 연구가 완전히 이루어지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라는 점이다.(인간에 대한 파렴치한 실험이 자행되지 않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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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능을 자기복제와 관련지어 설명한 부분이 인상깊었다. 그런 점에서 인공지능을 지능이라고 할 수 없다는 관점 또한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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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능에 대한 정의를 내리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너무나 다양한 요소들을 지능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능을 무엇으로 볼 것이냐에 대한 논의와 같은 것들은 사회가 발달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너무나 당연한 뜻과 감정들 그리고 능력을 단어로서 정의내리는 것이야말로 문장을 구성할 수 있게 만들어 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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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지능에 대해 혹은 뇌에 대해 세부적인 하나의 줄기를 따라 얘기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저자가 너무 많은 것들을 설명하려고 욕심부린 느낌이 없잖아 있다. 좁고 깊은 지식을 얻기 원했는데 넓고 얕은 지식을 얻은 것 같다. 고등학교 때 배운 생물2와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 두번 읽을 일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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