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결이 바람 될 때 - 서른여섯 젊은 의사의 마지막 순간
폴 칼라니티 지음, 이종인 옮김 / 흐름출판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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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결이바람될때 #폴칼라니티 .
개인적으로 에세이를 좋아하지 않는다. 서투른 글쓰기 능력을 (감정에 호소하는 방법을 통해) 숨기려는 작자들이 에세이를 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라고하면 너무 나빠 보이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 에세이가 읽고싶어지는 순간들이 있다. 특히 겪어보지 못한 불행을 앞서 경험한 이들의 에세이는 피하고 싶고 두렵기도 하면서도 매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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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대면하는 폴 칼라니티의 자세에 존경을 표한다. 책을 읽으며 죽음을 생각했고, 그와 동시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가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
이런 기회를 준 작가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하고 싶다. 죽음에 대해 과장하지 않아서 좋았다.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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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52
내 목표는 바로 그 정도라고 생각해. 죽음을 선정적으로 그리려는 것도 아니고, 할 수 있을 때 인생을 즐기라고 훈계하려는 것도 아니야. 그저 우리가 걸어가는 이 길 앞에 무엇이 있는지 보여주고 싶을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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