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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지음 / 달 / 2016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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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에 오른 건 타블로의 이름값이 한 몫했다고 본다. 가끔 생각에 잠기게 하는 문장이 몇개 있긴 했지만 깊은 생각보다는 얕은 소감 정도에 불과했던 것 같다.
일을 하다가 힘들면 꺼내서 읽기에 좋다. 각각의 문장이 의미하는 바가 직관적으로 잘 전해지기에 삶이 지칠때 읽으면 마음에 여유가 생기도 심리적으로 환기가 된다고나 할까.
하지만 수많은 대단한 작가들의 글에 비하면 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싸단 생각이 들고
여백 또한 쓸데없이 많다. 만약 생각의 여유를 가지라는 의미에서 여백을 만든거라면, 핑계거리가 분명하다. 여유는 읽는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거지 빈 종이로부터 나오는건 아니니까. 읽는 내내 나무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입한 것을 후회하지 않고 누군가에게 부담없이 선물 주기에도 좋은 책이라 여겨지나 B급 도서라는 느낌은 지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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