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제10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박상영 외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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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10월에 읽던 것을 이제야 마무리한다. 누군가가 누군가를 만나 어떤 변화를 겪게 되는 것이 소설이라는 문장이 기억에 남는다. 박상영, 김봉곤, 이미상 작가의 글이 인상깊었다. 때로는 시간에 쫓겨 혹은 금방 내려야할 장소에서 언제 책을 덮어야할까 불안해하며 책을 읽는다. 어느 정도의 습관이 쌓여 꽤 안정적인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도 때때로 불안하다. 그러나 좋은 글은, 정말 잘 쓰인 글은 어떤 때건 어디에서건 어떤 마음 상태이건간에 정말로 좋고 빠져나올 수가 없다. 아주 가끔 내릴 곳을 놓치기도 한다. 좋음의 증폭이 다를뿐이지 좋은 것이 싫은 것이 되진 않는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을 읽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 건 그리 좋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나는 내 생각도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내 행동도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믿는다)
좀 더 좋은 소설을 읽고싶다. 더 좋은 글을 써주기를 기대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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