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독서 - 그림으로 고전 읽기, 문학으로 인생 읽기
문소영 지음 / 은행나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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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예술 작품을 그 작품과 관련된 책과 연관지어 좋았다.
미술을 감상하는 독특한 방법 ( 책과 관련 짓기 )을 다음 번에는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

미술작품을 감상한다는 건 과거의 그 시대로 되돌아가는 것이라는 걸 뒤늦게 느꼈다는 점이 예전엔 조금 아쉬웠는데 지금은 그만큼 남은 삶의 일부를 예술의 가치를 알아가는데 쓸 수 있으리란 기대감이 있어 되려 위안이 된다.

이 책에 나오는 여러 소설과 시가 읽고 싶어졌다. 읽는 속도는 거북이인데 읽고 싶은 책은 너무 빨리 늘고 있어서 고민이다. 좋은 책들도 참 적당히 있어야지.....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에 대한 에슬린의 글이 좋아 옮겨 둔다.

“우리가 쳐다보아야 하는 것은 멀리 있는 목표가 아니라 ‘여기와 지금’임을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 베케트가 주창하는 삶의 태도라고 생각한다. 달리 말하자면 인생의 순간순간을 마치 그것이 유일하고도 마지막인 것처럼 살라는 것이다. 내일 온다는 어떤 것을 막연히 기다리며 살지 말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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