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위험한 것에 끌리는가
리처드 스티븐스 지음, 김정혜 옮김 / 한빛비즈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이동진의 추천책 중 하나라고 들었는데
대체 이런 책을 왜 추천한 것일까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실험의 결과를 해석하는데에는 아주 많은 주의를 기울어야 하는데 결과에 영향을 끼치는 수많은 요인 중에서 어떤 것이 영향을 끼친 것인지 어떤 것이 영향을 끼치지 않은 것인지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저자가 이러한 어려움에 대해
토로한 부분도 분명 있건만 왜 정작 스스로는 그 어려움을 조심하지 않았는지.......
물론 심리에 대한 문제이기에 수치로 접근하는 것 자체가 어려울 것은 이해한다. 그러면 수치를 포기하고 아예 질적인 연구 방법으로 접근해야하지 않았을까.
책이 실린 실험 중 어떤 것들은
이러한 주의점을 잘 기울이지 않은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과대해석했다고 여겨지는 부분이 있다.
더군다나 다른 실험에서는 반대의 결과가 나와서 입증이 안됐다는 설명이 있을 땐 그럼 왜 오해의 소지가 있게 써놓았나 싶은 생각도 든다.
주제 자체는 매력적이다. 우리는 왜 위험한 것에 끌리는가.
언제부턴가 책의 가치를 따질 땐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책 전체에 실려 있는가, 를 꼭 보게 되었는데
이 책은 그 부분에서는 영 아니었다.
다른 책을 집었어야 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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