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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밖의 경제학 - 이제 상식에 기초한 경제학은 버려라!
댄 애리얼리 지음, 장석훈 옮김 / 청림출판 / 200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16. #상식밖의경제학 #댄애리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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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느껴져서 즐겨찾지 않았던 경제학 책이거늘 이런 재밌는 책을 발견하다니 참 기쁘다 :)
인간을 이성적인 존재로 가정하고 세상을 연구하던 고전 경제학자들이 비이성적인 인간의 모습을 애써 부정하며(?) 이론을 정립해나간 것과 달리, 행동경제학은 실험을 통해 현실적인 인간의 모습을 발견해 나간다는 것이 흥미롭다.
인간은 비이성적인 존재이고,
비이성적이라는 사실을 이성적으로 알면서도
다시 한 번 비이성적인 행동을 반복하는 존재라는 것이 참 재밌다.
내가 인간이라는 사실도 잊은 채 인간이라는 종의 비이성적인 면모에 대해 우스운 동물을 관찰하듯 바라본 시간이었다.
아마 사람이 아닌 동물로 명칭만 바꾸면,
‘저건 금붕어도 아니고 뭘 저렇게 실수를 반복해?’라며 한심해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주도 나는 편의점에 들어가 1+1이라는 문구에 혹해 초코우유 두 개를 집어들겠지. 그리곤 ‘역시 1+1이라 그런지 맛이없네.’ 하고 생각할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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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렇게 비이성적인 인간이라서 다행히 삶이 어지럽고 복잡하며 다채롭다. 늘 이성적이어서 아무런 실수도 없이 후회도 없이 옳은 선택만으로 하루를 채워나간다면 그것 또한 재미없는 인생일게다.
그러니 내일도 비이성적인 인간의 면모를 보이고
또 다시 후회하며 다시 또 다짐도 하며 하루를 보내야겠다: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