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카페 Tea 메뉴 101 - 돈 주고도 못 배우는 ㅣ 카페메뉴 101
이상민 지음 / 수작걸다 / 2018년 7월
평점 :
요즘 커피 맛을 잃어가고 있다...
커피가 너무 마시고 싶어도 막상 마시면 맛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커피 권태기인가...???
점점 커피 맛을 모르게 되어 버렸다.
커피 외에 다른 음료는 잘 마시지 않아
커피에만 의존하고 있었는데
참... 곤란해져 버렸다.
녹차, 보이차, 홍차 등에 도전해 보았지만 커피만큼 매력을 느끼지 못했었다.
커피 보다 건강에는 좀 더 좋을지 모르지만 뭔가 모르게 심심한 느낌?
어쩌지?
고민하다, 좋은 책을 발견!
녹차, 홍차, 허브티를 기본 베이스로 하여
다양한 부재료와 함께
맛과 미를 연출해낼 수 있다고 한다.
기껏해야 홍차를 이용해 밀크티를 마시는 정도로만 응용할 수 있었던 내게
차의 신세계를 열어줄 것 같아 기대가 되었다.
돈 주고도 못 배우는
카페 Tea 메뉴 101
녹차·홍차·허브티 + 베리에이션 + JUICE + MILK PRODUCTS + SPARKLING WATER


'베리에이션 티는 차를 이용한 음료로 기존의 차를 변형해 만든 메뉴를 뜻합니다.'
책에는 총 101가지의 베리에이션 티가 소개되어 있다고 한다.
Contents

'베리에이션 티는 어떻게 구성되는가?'

베리에이션 티의 기본 구조는 '베이스, 리퀴드, 시럽, 가나시'가 핵심!
책에서는 기본 베이스로는 구하기 쉽고 다루기 쉬운 녹차, 홍차, 허브티를 선정했다.
주로 사용하는 리퀴드도 주스, 유제품, 탄산수를 사용하였다.
시럽은 기본시럽 외에도 과일시럽, 허브시럽, 향시럽을 사용하는데, 만드는 방법도 나와 있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했다.
가나시를 이용해 메뉴에 어떤 재료가 들어갔는지 알려주기도 하고,
보기에도 예쁘기까지 하다.
가나시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할 필요 없도록 책에서도 알려주고 있다.
각 재료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 부분

베리에이션 티를 구성하는 각 재료들의 종류와 특징을 간략히 설명해 두었다.
마지막에 도구들에 대한 설명도 나와 있다.
과일청은 가끔 만들어 보았고, 기본 시럽도 만들어 본 적이 있다.
하지만 과일을 이용해 만드는 시럽이라니!!!
과일시럽, 허브시럽, 향시럽. 시럽 종류가 특히 관심이 간다.
첫 번째 TEA + VARIATION의 주인공은
녹차

녹차에 대한 설명이 잘 나와 있다.
우리나라에는 왜 맛차가 없냐며 친구와 함께 투덜거렸던 적이 있었다.
녹차와 맛차는 만드는 방법부터가 다르다.
녹차는 '초청녹차'라 하여 열기로 잎을 말리고, 맛차는 '증청녹차'라 증기로 잎을 처리한다고 한다.
녹차의 종류도 다양한데 이 중 내가 아는 것은 '세작'밖에 없었다. ㅠㅠ
[맛있는 녹차 우리기 공식: 2g, 70~75℃, 50~70ml, 1~1분30초]인데
베리에이션을 하기 위해서는 좀 더 진하게 우릴 것!
녹차 활용 베리에이션+

녹차가 들어가니 초록색만 상상했는데 색감도 다양하고 보기에도 너무 예쁜 차들이다.
메이플자몽그린티 / 망고그린티 / 블루베리홍초그린티 / 모로칸민트티 / 트로피컬그린티 /
자스민오렌지그린티 / 유자핫그린티 / 로즈마리애플핫그린티 / 코코넛파인애플그린티 /
레몬라임그린티 / 비엔나녹차 / 그린메론스무디 / 연유그린티스무디 / 비건그린밀크티 /
그린티아이스초코 / 그른티아보카도라씨 / 그린티오레오쉐이크 / 허니인디언그린밀크티 /
그린티바나나스무디 / 메이플그린밀크티 / 시나몬애플티에이드 / 스트로베리그린티에이드 /
바닐라자스민녹차에이드 / 맛차에이드 / 진저레몬그린티에이드 / 블루베리라벤더스프릿츠 /
리치큐컴버그린티에이드 / 겐마이차에이드 / 그린티상그리아 / 파인애플비니거티에이드
차뿐만 아니라 스무디나 에이드로까지 응용이 가능한 레시피들을 보니 그저 놀랍다.
두 번째 TEA + VARIATION은
홍차

세계에서 가장 많이 마신다고 하는 차가 홍차라고 한다.
홍차도 '단일지역 차, 블렌디드 티, 가향홍차'의 종류가 있다.
중국, 인도, 스리랑카의 대표차들을 보니 그래도 녹차보다는 아는 것이 있었다.
아쌈, 다즐링, 우바 요 세 가지! ^^
이것들 외에도 랍상소우총, 기문, 누와라 엘리야, 딤불라가 있었다.
녹차는 70~75℃의 물을 이용했지만 홍차는 끓는 물을 사용한다고 한다.
[맛있는 홍차 우리기 공식: 2~3g, 100, 300~400ml, 3분]
홍차와 어울리는 재료들 중 솔티드 캐러멜도 있어 놀랍다.
홍차와 솔티드 캐러멜의 조화는 어떨까? 굉장히 궁금하다!
홍차 활용 베리에이션+

피치스윗티 / 오렌지레몬다즐링아이스티 / 망고앤스트로베리아이스티 /
크랜베리로즈아이스티 / 오미자시나몬아이스티 / 얼그레이레몬슬러시티 /
스트로베리퓨레아이스티 / 블루베리망고아이스티 / 허니자몽블랙티 /
레몬라임바질아이스티 / 런던포그 / 치즈크림블랙티 / 바닐라애플쉐이큰밀크티 /
초코마르코폴로아이스크림소다 / 스트로베리밀크티 / 마살라차이마시멜로라떼 / 원앙차 /
베리믹스다즐링밀크티 / 웨딩임페리얼아포카토 / 초코얼그레이밀크티 /
로즈마리레몬에이드 / 얼그레이티시럽스파클링티 / 애플베리에이드 /
트로피컬스파클링블랙티 / 애플시나몬에이드 / 만다린피치스파클링블랙티 /
스파클링아이스와인티 / 랑데부자몽스파클링티 / 스모키오렌지스파클링티 / 스파클링레몬티
홍차로 만든 아포카토도 궁금하고, 다양한 아이스티들의 맛도 궁금하다.
세 번째 TEA + VARIATION은
허브티

녹차나 홍차보다는 익숙한 이름들이다.
로즈마리, 페퍼민트, 카모마일, 라벤더, 히비스커스, 로즈힙, 레몬그라스
티젠이라는 것은 차 브랜드 이름인 줄 알았는데
'단일 허브를 블렌딩하여 특색 있는 허브 베이스로 만든 제품'들을 '티젠(Tisane)'이라고 한단다.
[맛있는 허브티 우리기 공식: 2g, 100℃, 300~400ml, 5분]
허브티 활용 베리에이션+

청포도카모마일프로즌티 / 시트러스파라다이스 / 트로피컬히비스커스 /
베리쉐이큰프루트티 / 진저레몬그라스 / 카모마일애플티 / 베리로즈티 / 허브인퓨전핫티 /
스파이시바닐라카모마일티 / 블루베리라벤더쉐이큰티 / 라벤더초콜릿 /
히비스커스로즈라떼 / 망고페퍼민트코코넛스무디 / 그린카모마일밀크티 / 레드크림티 /
카모마일라떼 / 블루베리히비스커스밀크 / 허니라벤더밀크 / 로즈마리스트로베리쉐이크 /
민트초코라떼 / 로즈힙앤히비스커스레몬에이드 / 유자레몬그라스에이드 / 카모마일모히또 /
키위민트에이드 / 진저앤라임히비스커스에이드 / 애플타임에이드 / 베리민트에이드 /
카모마일오렌지에이드 / 라벤더민트에이드 / 레몬그라스바닐라에이드
레드크림티의 비주얼은 마치 크림 생맥주를 보는 것 같다! ^^
다른 티들 보다 상큼한 메뉴들이 많이 보였다.
다음으로 차의 맛과 향, 색을 더욱 업그레이드해줄
베리에이션 티의 핵심 조미료
여러 시럽들 되시겠다!

자몽시럽 / 사과시럽 / 블루베리라벤더시럽 / 딸기시럽 / 블랙커런트시럽 / 로즈마리시럽 / 라벤더시럽 / 바닐라시럽 / 생강시럽 / 얼그레이티시럽 / 헤이즐넛시럽
자몽을 굉장히 좋아하는 나에게 자몽시럽이라니!!!
바닐라 시럽 만들어서 커피에도 활용하면 바닐라 라떼로도 마실 수 있어 좋을 듯하다. ^^
마지막은 여러 TEA BRAND의 소개가 나온다.

립톤, 트와이닝, TWG는 많이 접해 보았지만 나머지는 생소했다.
최근 마리아주 프레르를 추천받았다.
그냥 찻잎에 물만 부어 깔끔하게 마셔도 좋을 것이지만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도 꽤 재미있을 것 같았다.
3가지의 차로 101가지의 음료를 만들어 낼 수 있다니 지금부터 하나씩 열심히 만들어 마셔봐야겠다.

녹차?
홍차?
아니면... 허브티?
무엇으로 만들어볼까 고민하다 찬장을 열어보니 녹차와 얼그레이, 우바홍차, 페퍼민트가 있었다.
흠....
오늘은 녹차로 골라보자!
너무 더운 날씨였다.
산책까지 다녀오니 시원한 음료가 마시고 싶어졌다.
메이플그린밀크티 아이스로 초이스!
메이플그린밀크티는 따뜻한 음료로도 만들어 마실 수 있다.

녹차가루 준비하고, 메이플 시럽도 준비하고, 우유랑 얼음도 준비했다.

잔에 메이플 시럽과 우유를 넣어 먼저 잘 섞어둔다.
그리고 다른 잔에 가루녹차와 우유를 넣어 잘 섞어둔다. 잘 섞이지 않아 미니 거품기를 이용했다.
메이플 시럽과 우유를 섞어둔 잔에 얼음을 채우고 남은 우유를 부었다.
마지막으로 잘 섞어둔 가루녹차 우유를 부어주면 완성!

보기만해도 시원~해진다.
달콤하고 시원하고, 쌉싸름한 맛도 느껴지고 굉장히 맛있다!
메이플그린밀크티는 완전 내 스타일!!!
이제 엄마를 위한 음료!
엄마도 아이스?라고 여쭤봤더니 아니라 신다...
이 더운 날씨에 아이스가 아니라니...
컨디션이 별로라 하시는 엄마를 위해 준비했다.
따뜻하게 마시는 허니인디언그린밀크티
허니인디언그린밀크티는 아이스로는 마시지 않는다.

재료를 준비하자.
가루녹차, 우유, 꿀, 강황가루
재료가 간단하다.

완성 잔에 끓인 물을 부어 예열해두는 것을 먼저 시작한다.
우유를 전자레인지에서 30초간 데운 후 거품을 낸다. 이번에도 미니 거품기 이용!
예열해둔 잔에 물을 버리고, 가루녹차, 강황가루, 꿀, 데운 우유 약간을 넣어 섞어준다.
남은 우유를 부어준 후 강황가루를 뿌려 장식한다.

완성하고 보니 우유 거품이 좀 모자라다... ㅠㅠ
다음엔 좀 더 풍성하게 올려야겠다.
엄마 나 한 입만!
맛이 너무 궁금했다.
강황이 들어가 맛이 강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강하지 않다.
뭔가 몸을 따뜻하게 하며 건강해지는 느낌이랄까?
감기 기운처럼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 따뜻하게 마시고 싶은 차의 느낌이다.
이런 차에 익숙하지 않으신 엄마도 좋아하셨다.
두 메뉴 전부 성공!
다음엔 비주얼에 좀 더 신경을 써보자...
아직 전문가를 따라가기에는 한참 멀었다. ^^;
더운 날이 계속되니
뭔가 먹는 것보다 자꾸 마실 것을 찾게 된다.
간단한 재료로 다양한 차를 즐기며 영화도 보고, 책도 읽을 수 있으니
올여름은 이렇게 이겨내보자!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리뷰를 구하라 http://cafe.naver.com/reviewmaker
서평 이벤트에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