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VS 옴진리교 - 일본 현대사의 전환점에 관한 기묘한 이야기
네티즌 나인 지음 / 박하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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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진리교는 1984년 생성된 일본의 신흥종교단체로, 1995년 3월 20일 도쿄 지하철에 사린가스를 살포하는 테러를 저질러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일본 경시청이 창설 140주년을 맞아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10대 사건' 설문조사 결과, 1995년 '지하철 사린 테러'로 세계를 경악시킨 옴 진리교 사건이 1위에 올랐다는 보도를 보더라도 전 일본열도를 경악하게 할 정도로 커다란 사건이었다. 옴진리교는'힌두교의 시바신을 받들고, 절대자유 및 절대행복 상태로 혼을 진화시킬 수 있는 아사하라 교주가 갖가지 비법을 통해 당신을 해탈상태로 이끌어 간다.'고 설법하면서 신비주의와 초능력에 관심을 가진 젊은이들을 끌어들였다고 한다. 명상 자세로 공중에 떠 있는 아사하라의 사진이 실린 잡지를 보고 옴진리교에 빠져든 10ㆍ20대 남녀가 늘어나고 한때 신자가 1만 명을 넘었으며 모스크바 등 4곳에 해외 지부를 두기도 했다고 전한다. 이 책 <일본 VS 옴진리교>는 20세기 일본의 신흥종교 옴진리교에 대해 심층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옴진리교가 신흥종교로 교세를 확장해 나가는 과정은 미스터리의 연속이었다. 요즘 세상에 그토록 허무맹랑한 선전에 속아 넘어가는 사람이 있을까? 라는 의심도 들었지만 옴진리교를 추종하는 신자들이라고해서 외형적으로 어떤 문제점이 드러나는 사람들이 아니라는 점이 더 큰 문제이다. 고학력자들이 놀랄 만큼 많고, 지극히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있고,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함에도 옴진리교에서는 소총을 제작하고 핵폭탄 제조까지 시도하는 등 너무나 비상식적어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의 연속이다.  
옴진리교의 내막에는 우리가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던 그 이상의 만행들이 숨겨져 있었다. 피해 신도를 돕고 있던 변호사 일가족 3명을 몰살하고 수사를 지연시킬 목적으로 교단 간부를 살해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 책의 저자인 네티즌나인은 옴진리교 사건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한다. 사건을 야기한 가해자들에 대한 수사와 처벌도 현재진행형이지만 피해자들을 위한 손해배상 또한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처럼 한분야에 대해 깊은 탐색을 해 책으로 펴내는 일은 참 의미가 있는 일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만든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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