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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삶을 결정하는 것들 - 하버드대 최고 인류학자 아서 클라인만의 위대한 수업
아서 클라인만 지음, 이정민 옮김 / 북로그컴퍼니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 '당신의 삶을 결정하는 것들'의 저자인 '아서 클라이만'은 하버드 대학의 인류학과 교수이자 하버드 의대 사회의학과에서 의료인류학과 정신의학을 가르치고 있는 분으로 50여 년간 정신의학과 의료 인류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연구성과로 미국정신의학회 평생공로회원이기도 하다.
과거 가까운 친척 한분이 삼풍사건의 희생자가 된 이후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은적이 있었다. 편안한 일상생활에서 즉각적으로 다가오는 위협은 우리 몸안에서 처럼 좀 더 친숙한 수준에서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글로벌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예고없이 발생되는 테러공격도 이제는 우리를 둘러싼 위험과 불확실성의 일부분이 된지 오래이다.
이 책은 온갖 위험과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개인이 도덕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애쓰는지, 그리고 그 노력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인간의 삶이 분명 불안정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마치 인간이 자아와 세계를 통제할 수 있는것처럼 생각하며 살고는 있지만 살면서 사고나 질병에 대한 걱정은 늘 따라다니는 것 같다. 빌버트와 심차 애들러의 이야기를 통해 설명하는 무엇이 정말 중요한 가치인가에 대한 이야기는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어떤 가치가 중요한지 아닌지를 알려면 사회적, 정치적, 맥락을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여러가지 도덕적 문제를 도덕적 갈등, 심신의 상태, 정치적 사건, 현실적 제도나 직업상의 문제 등과 연계해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태도는 상황을 인식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다양한 상황과 영향력있는 존재가 우리로 하여금 순웅하도록 조종하기 때문이며 우리 자신도 주변의 존재와 잘지내고 싶어하는것은 사실이다.
소중한 가치를 생각할 때 엄청나게 다양한 문화적인 가차와 사회적 경험, 주관성을 관통해서실증적인 이야기들을 통해 비록 비국적인 사고를 당하거나 장애를 초래하는 질병에 걸리지 않더라도 사람들은 스스로 중요하다고 여기는 다양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분투하며 평생을 매달리며 살아간다.이 책은 자기계발서의 범위를 뛰어넘어 무척 유익하고 감동적인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인문서와 같이 느껴졌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