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재발견 - 내 속에 감춰진 진짜 감정을 발견하는 시간
조반니 프라체토 지음, 이현주 옮김 / 프런티어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저자는  뇌 신경과학자이면서도 철학적인 시각을 기반으로 하는 글을 기고하는 '조반니 프라체토(Giovanni Frazzetto)다. 저자는 이탈리아 출신의 뇌과학자로 과학과 문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유려한 글쓰기로 유명한 분이다.  책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을 다양한 관점에서 들여다보고 있는 에세이 같은 인문심리서다.  '감정'에 대한 인문학적이고도 과학적인 물음과 성찰을 우리의 현실적 경험 속에서 균형 잡힌 시각으로 재조명하고 있다.
먼저 분노에 대한 설명이다 분노는 충동적이고 자연발생적인 감정이라고 한다. 분사람들이 분노와 폭력을 키워 밖으로 드러내는 과정은 또 다른 차원에서 다르게 나타난다고 한다. 

뇌는 우리의 신체부위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의 하나이다. 우리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를 제어하며, 생각의 원천이 되는 곳이 바로 뇌이다. 만약에 인간이 뇌가 발달하지 않았더라면 지구상에서 가장 우수한 영장류가 되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풍부한 상상력과 사고의 원천이 되는 곳이 바로 뇌이며, 현대 의학에서 아직도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지난 20년 동안 신경과학자들이 뇌가 일을 처리하는 방법에 대해 많은 지식을 습득했으며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우리의 뇌가 작용하는 원리에 대한 규명을 해왔었다.  21세기의 주요 연구대상으로 꼽히는 뇌과학 연구가 폭발하듯 활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최신 뇌과학 연구에서  뇌과학에서 최근 알아낸 사실들은 그 자체로도 매혹적이라 할 수 있다.

저자가 뇌의 해부학적 구조에서는 보이지 않는 분노의 감정을 유전자적 측면에서 탐구하는 과정도 보인다. 분노 감정은 우리의 삶을 방해하고 공격하는 대상에 대해 느끼는 자연스럽고 정당한 감정이다. 그리고 이러한 분노와 공격 감정은 지혜롭게 잘 승화시킬 수만 있다면  어떤 일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삶의 에너지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잘 다스리지 못하면 분노와 공격 감정은 자기자신과 타인을 해치는 삶의 '위험한' 에너지가 될 수도 있는 감정이다.

책은 분노에 이어 죄책감,불안,슬픔,공감,기쁨,사랑 등 7가지의 감정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작년에 우리나라 핵심키워드가 멘붕과 소통이었는데 그만큼 직장인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는 이야기일것이다.또 일반적인 사회 스트레스도 강도가 높다보니 표현할 감정이 별로 없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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