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家 사람들 - 정주영의 DNA! 실패를 두려워 않는 불굴의 도전 정신 창업주 아산 정주영부터 범 현대가 3세까지
이채윤 지음 / 성안당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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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5일은 고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탄생 100주년이었다. 탄생 100주년에 즈음해서 요즘 현대 창업자인 아산 정주영 명예회장 재조명하는 바람이 불고 있다. 그의 업적과 기업 철학을 되새겨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는 취지에서일 것이다 .

 현대그룹에서는 2000년 공동회장직을 두고 형제의 난이 일어났다. 아버지인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후계자 자리를 놓고 차남인 정몽구 옛 현대그룹 회장과 5남인 고 정몽헌 당시 현대그룹 공동회장이 맞붙었다. 정몽구 회장이 아버지가 와병 중인 사이 정몽헌 회장 측근 인사들을 배제하는 인사를 단행하자, 정 공동회장이 반발하며 경영권 분쟁이 격화됐다. 2000년 당시 정몽구 옛 현대그룹 회장이 이익치 현대증권 회장을 인사조치하고 동생인 정몽헌 회장이 이를 보류하면서 촉발된 현대가의 형제간 갈등은 '왕자의 난'으로 일컬어진다.

이 책 '현대가 사람들'에는 국내 손꼽히는 경영 명문 현대家 중 3대 가운데 특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3대 가운데 특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아차의 정의선·정길선부터 2대인 현대자동차그룹의 정몽구·현대그룹의 현정은, 1대인 굴지의 기업을 일군 창업주 아산 정주영과 KCC그룹, 한라그룹 등을 일군 고 정주영명예회장의 형제들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범 현대家로 분류되는 현대차그룹, 현대중공업그룹, 현대그룹, 현대백화점그룹, KCC그룹, 한라그룹에 대한 부분까지 포함되어있다.

모두 3부로 나누어 1부에서는  창업자인 고 정주영명예회장을 중심으로 아들들의 세대에 대한 이야기를 2부에서는 현재 경영을 주도하고 있는 3세 경영세대의 주역들을 중심으로 그리고 마지막에는 창업자인 우리나라 재계의 큰별이셨던 고정주영회장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나라의 대기업의 역사를 살펴보면 대부분 창업주가 기반을 닦고 2세들의 활약으로 전문화를 이룬다고 한다.  그룹의 창업자들은  쌀장사, 포목점, 고물상, 방직업 등으로 시작하여 기반을 닦고 해방 이후의 혼란기와 6.25 한국 전쟁을 겪으면서 상업과 공업, 그리고 무역으로 부를 축척하여 자본가 그룹을 형성해 나간 역사가 고스란이 담겨있다. 꼭 현대가에 국한된 내용 뿐 아니라 우리나라 그룹들의 성장과정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미리 갈음해 볼 수 있었던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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