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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배 경매 - 500채 낙찰, 1000% 수익 경매의 신이 알려주는
임경민 지음 / 라온북 / 2015년 9월
평점 :
올해 들어 서울·수도권 청약제도 개편과 이른바 ‘부동산 3법’ 시행 등의 영향으로 주택시장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반대로 법원 경매로 넘겨지는 아파트 물건 수는 급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형은 물론 중대형 아파트 경매시장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좀 더 싼 값에 알짜 물건을 잡으려는 투자자는 물론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려는 고소득층 실수요자까지 경매장으로 몰리면서 감정가 10억원 이상 서울 고가 아파트도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인 임경민님은 지금까지 17년 넘게 경매에 올인하여 투자 대비 1000%가 넘는 수익을 수차례 올린,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경매의 신이라 불리우는 임경민님이다. 저자는 어려운 유년시절을 보내고 집안이 겨우 안정을 찾아가던 중 IMF 외환위기로 다시 어려움을 겪으면서 부자가 되기로 결심한다. 이때 절친한 친구의 집이 경매로 헐값에 팔리는 것을 지켜보며 경매의 가능성을 알게 됐다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경매는 더하기 빼기만 알 수 있어도 할 수 있을정도의 쉬운것이라고도 말한다. 하지만 경매는 어떤면에서 보면 참 위험한 투자수단이 될 수도 있다. 스스로 입찰에 참여하는 일반인들에 있어서는 더더욱 전문지식이없이 입찰하다가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크게는 수억원의 손실을 보는경우도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경매란 싸고 좋은 물건이 나오면 경쟁도 치열해지고 그에따라 낙찰가도 많이 올라가며 권리분석 등에 있어 꼼꼼하지 못하면 변수가 많은것도 사실이다. 물론 경매가 부동산을 사는 사람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지만 누구에게나 대박의 성공을 가져다 주지 못한다. 하지만 경매절차에 대한 법적인 내용과 권리분석에 대한 철저한 공부가 필요한것이 바로 경매인것 같다.
어떤 일을 시작함에 있어서 다른사람들의 경험담만큼 좋은 길잡이는 없다. 경매에 뛰어들었던 사람들중에는 성공한 투자도 있고, 때론 실패한 투자도 있다. 경매초보자들에게 그런점에 있어서 이책을 첫번째 책으로 읽은것은 좋은 선택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