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떠났다 그리고 자유를 배웠다 - 짜릿한 자유를 찾아 떠난 여성 저널리스트의 한 달에 한 도시 살기 프로젝트!
마이케 빈네무트 지음, 배명자 옮김 / 북라이프 / 2015년 8월
평점 :
품절


 

 

​"그동안 우리는 용기가 없었을 뿐이야!"


프리랜서 기자이자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던 '마이케 빈네무트'는 어느 날 유명 퀴즈쇼 '누가 백만장자가 될 것인가?'에 도전해 50만 유로 상금의 주인공이 되었다. 퀴즈쇼에서 받은 우승상금으로 한 달에 한 도시씩 총 열두 도시를 여행하겠다는 마음을 먹은 그녀는 안정된 모든 일상을 내려놓고 1년간 자신에게 '자유'를 선물하기로 한다. 전 세계를 여행하며 마음에 드는 도시에서 한 달씩 살아보기 프로젝트. 듣기만 해도 맘이 설레는 계획이다. 아마도 여행을 좋아하는 저널리스트라는 직업이 이를 가능하게 했을 것이다. 또한 저자가 운영하는 여행블로그를 통해 수십만명이그녀의 여정을 함께할 수 있었다고 한다.

 각양각색의 도시에 머무르면서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그 도시의 매력에 흠뻑 젖어 사는 마이케가 정말 행복해 보였다. 여행의 묘미 중 하나가 익숙한 곳을 떠나 새로운 곳에서 살아보노라면  그간 자신이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 변화를 느낄 수 있을것이다.

 

 책에는 저자가 열 두 도시를 돌며 직접 찍은 도시의 모습이 담겨 있다. 1년여의 여정을 통해 그녀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사람’들에 대한 기록들이다.

첫여행지인 호주의 시드니,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인도의 뭄바이, 중국의 상하이, 호놀룰루, 샌프란시스코, 런던, 코펜하겐, 바르셀로나, 이스라엘의 테라비브,에티오피아의 아디스아바바 등 익숙한 도시를 과감하게 벗어나 낯선 도시에서의 특별한 경험과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기록이 담겨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남아메리카를 알기 위해 반드시 맛봐야 하는 환상적인 애피타이저에 비유하고 "여행이란 여행과 낯선 사람을 견디는 것"이라고 말을 할 정도로  여행의 시험대가 된 도시라고 까지 표현 한 인도의 뭄바이. 그녀가 뭄바이에서 배운 열가지 중 첫번 째로 꼽은것이 인내심이었다.시간이 느리게 흐른다는 하와이.모든것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공간으로 샌프란시스코를 표현하였다. 각 도시마다 개성이 강렬한 매월마다 다른 도시에서 살고 있는 그녀를 만나며 책을 읽는 내내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에게나 여행에 대한 로망이 있다. 이런 여행을 상상하며 그 로망에 한발자욱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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