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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일본, 그들의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역사
김종성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툭하면 터지는 문제가 일본의 역사왜곡이다. 특히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에 대해 연일 메스컴이 보도를 하고 있다. 신청당시 보다 더욱 왜곡된 상태로 검정을 통과한 경우도 있다고 하니까 일본정부의 조직적인 개입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문제만 보더라도 아직도 해결하지 못하고 풀어야할 숙제들이 산적해 있다. 이는 지금 이 땅에서 살고 있는 자들의 몫이다.
일본의 교과서 왜곡, 독도 영유권 주장,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에 대한 사죄와 배상 등 우리나라를 36년간 침탈한 일본국을 향해 우리가 해결해야할 선열들에게 지은 부채들이다. 일본 역사 교과서는 대륙의 역사적 관련성을 가능한 최소화하고 자국의 역사적 독자성을 강조하고자 하는 일본인들의 역사 인식이 뚜렷이 반영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일본의 역사왜곡은 거짓의 덫에 걸린 아베는 스스로가 덫에서 빠져나오지 않으려고 올가미를 강하게 씌워놓은 모양새다
이 책은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의 역사 교과서를 분석한 내용이 담겨있다. 대부분의 나라들이 자국의 수치스러운 역사는 어떻게든 숨기려 하고, 자랑스러운 역사는 최대한 과장하는 경향이 있다. 일본은 ‘애국심’이라는 표현으로 교육기본법을까지 개정하면서까지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
심리학적으로 거짓은 거짓을 낳고 그런 거짓이 계속되다 보면 어느새 자신이 진실을 말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현상이 있다고 한다.
역사적 사실을 정확하게 보여주지 않는 역사교육은 국사교과서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먼저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서는 '조공'으로 부터 시작한다. 조공은 머리를 조아리며 중국에 물건을 바치는 행위가 아니라고 한다. 역사를 살피면 조공은 한국이 중국과 조공무역을 했으며 그것은 물물교환 형식의 교역이었다는 의견을 피력한다.
역사는 우리의 뿌리로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디딤돌이자 자존감이며 한나라 국민임을 자각하며 애국심을 느끼게 하는 소속감이다. 역사를 잊으면 미래도 없고 역사가 없으면 민족도 없다. 지금의 동아시아를 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미래의 동아시아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기 위해서라도 읽어보아야 할 필독서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