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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의 제로베이스 리더십 - 위기를 창조적 도약으로 바꾸는 혁신 전략
김병완 지음 / 미다스북스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2013년부터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삼성전자를 이끌어오고 2015년 5월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이 된 뒤부터 명실상부하게 삼성그룹의 새로운 리더가 된 이재용 부회장은 그룹의 얼굴로서 이건희 회장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는 삼성그룹의 실질적 리더로 떠오르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김병완씨는 삼성전자에서 10년 이상 연구원으로 재직했던 삼성맨이다.
삼성은 국가의 기초산업과 미래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창조경제를 육성함에 따라서 국가의 경제발전을 도모하려는 것이다. 이는 삼성에게도 이익으로 작용한다.
삼성은 국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대기업이다.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고 있으며 수많은 계열사들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세계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런 삼성의 새로운 리더 이재용의 경영 철학의 출발점은 "모든것을 원점에서 시작하라"이다.
이를 실행하기 위한 전략으로' 제로베이스 경영전략'을 들고 나왔다.
'제로베이스 사고'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백지 상태에서 생각하고 사고하는 방법을 말한다.
새로운 술은 새로운 부대에 담아야 하듯,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사고를 해야 한다. 낡은 시대의 사고법으로 산업화 시대와 무한경쟁의 시대 그리고 또다시 새로운 차원의 지식경영 시대에 각각 필요로 하는 경영스타일과 유형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재용 부회장의 지난 행보를 살펴보면, 전 세계를 무대로 자신과 삼성에게 적합한 사람들을 확보하며 다녔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 그에게 무엇보다 사람이 우선이었다.
이건희 시대에는 천재가 많았고 천재들의 역할이 컸다. 하지만 이제는 천재 한 명의 탁월한 하나의 지성보다는 평범한 사람들의 집단 지성이 회사를 혁신하게 만들고 번영하게 만든다. 특히 과거가 아닌 내일의 경영 환경에서는 더욱 더 그렇다. 이재용 부회장은 '현재'가 아닌 '미래'의 역량에 집중했다.
그리고 그는 '천재'보다는 '적합한 경험을 가진 인재'를 중시했다. 또한 이재용리더십의 중심에는 소통이 있다. 소통을 위해서 이재용 부회장이 가장 잘 하는 것은 직원들의 말을 절대로 끊지 않고 끝까지 들어 주는 경청이라고 한다. 심지어 자신의 의견과 반대되는 주장에도 중간에 끊지 않고 끝까지 들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바로 이 점에서 이건희 회장과 전혀 다른 스타일의 리더십을 보여준다.
이 책을 통해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의 리더십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게되었다. 꼭 삼성에 다니는 직장인이 아니더라도 리더십도 변화의 추세에 서있는 요즘 꼭 읽어보길 추천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