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다시, 유럽
정민아.오재철 지음 / 미호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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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결혼 후 414일간 3대륙 21개국을 거치는 세계 여행을 떠났던 어느 꿈 많은 부부가 서로 다른 여행의 기억을 떠올리며 각자가 생각하는 최고의 여행지들을 소개하고 있다.

젊은이들에게 배낭여행지로 가장 핫 한 곳은 아무래도 유럽이다. 유럽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소들이 즐비해 전 세계 배낭 여행객들이 자연스럽게 모이는 곳이다. 워낙 배낭 여행족들이 많다 보니 이들과 어울려 견문을 넓히기에 유리하고, 국가간 이동이 비교적 자유로워 다양한 여행루트를 짜기에도 좋아 배낭 여행족들에게 단연 인기다. 비밀장소, 마을, 골목, 트레킹, 섬, 낭만이라는 카테고리를 우선 정해놓고 각자가 여행중 인상 깊었는 곳을 중점적으로 집필했다. 먼저 남편인 오재철 저자는  포루투갈의 베나길, 오스트리아의 할슈타트, 프랑스의 생말로, 스코틀랜드의 글랜코, 이탈리아의 카프리섬, 피렌체, 체팔루, 아밀피 코스트 등을 소개하며 두 저자는 저자는 이틀에 한 번은 차에서 잠을 자며 남들이 안 가본 유럽의 구석구석까지 여행했던  저자들이 여행하면서 경험했던 기억을 바탕으로 앞으로 유럽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아주 유용한 여행지 소개와 더불어 여행에서 피가되고 살이 되는 팁을 주고 있다.

저자는 유럽을 여행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하고, 배낭 선택과 짐싸기, 출발 전 여행 정보 모으기, 여행지에서의 이동방법, 렌터카를 빌릴 때 유의할 점, 숙소 선택시 유의 할 점, 외국에서 해 먹을 수 있는 초간단 요리와 장보기 팁, 싸우지 않고 여행하는 법 등 주로 장기간 동안의  유럽여행에 꼭 필요한 정보들이다.

​또한 사진을 전공한 저자의 사진을 감상하는 것 만으로도 이 책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될 정도로 유럽여행지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한 편이다. 아마도 여행사진작품집으로 냈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의 특징은 실제 여행경험을 통해 축적된 여행 정보와 노하우를 담은 유럽 여행 지침서라는 점이다. 이런 이유로 유럽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여행 준비와 유럽 여행 루트, 현지 여행법 등을 가르쳐주며, 지금 당장 떠나지 못하더라도 보는​ 것만으로 용기와 희망을 키워주는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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