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하면 보인다

직관하면 보인다
신기율 지음, 전동화 그림 / 쌤앤파커스 / 2015년 5월

시대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아마도 그 원인은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이 아닐까 싶다. 이런 빠른 변화의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다르게 가져야 할 필요성을느낀다. 직관하면 보인다라는 제목의 이 책은 마음, 다양한 생각과 감정들이 도대체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알기 위해서는 우리는 자연의 신호와 함께 몸이 보내는 신호도 잘 알아차려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단 직관을 동양의 전통사상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등장시켜 색다르게 표현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책에서주장하는 핵심은 현재 어떤 일을 할 때 사용하고 있는 지식을 직관으로 전환하라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기존에 볼 수 없었던 다른 방법으로 어떤 판단이나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한다.

처음에 이 책을 읽기전에 제목으로만 접했을 때는 실용적이고 기업측면의 사례가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서점에서 집어보았지만 그런 내용과는 거리가 멀었다.'직관'을 관찰이 아닌, 어떤 '감응'의 차원에서 접근하기 때문에 내용은 약간 추상적인 내용도 담겨 있다. 직관이 마음이라는 측면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그런 것 일수도 있지만, 우리는 이성과 과학만을 신봉하면서부터 직관을 잃어버렸기 때문일 수도 있다. 자연의 변화를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은 자연의 일부인 인간에게도 있었다. 하지만 자연과의소통능력은 인간이 언어를 습득하고 스스로 만든 세게에 길들여지면서 퇴화해버렸다.
자신이 지닌 영혼을 개선시키면서주변에게 선한 마음을 전달하라고 한다. 이러한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그런 마음을 내면화 하는 것이필요하고, 항상 자신을 뒤돌아보고 반성하는 자세를 지니라고 한다. 전반적인내용은 위에 언급한 내용을 바탕으로 비슷한 내용이 진행되고 있다. 직관적 지능에 대해서 설명하고중간부에서는 그런 직관적 지능을 어떻게 개발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또 이러한 직관적지능을 발전시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를 서술하였다. 내 자신의 감정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무엇보다 나의 내면을 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 현재 신을 믿고있다면 종교와 연관지어서 내면 수련을 할 때 참고할 책으로는 괜찮은 듯 싶다.